배대지를 통해서 집에 토요일에 도착했습니다만
금요일 저녁에 식구들이랑 2박3일 일정으로 여행갔다 오늘에야 에야 경비실에서 수령해서 언박싱했습니다.

첫번째 인상은 ‘무겁다’ 입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BMI touch보다 조금 가볍다고 느낄 정도네요.
이 조그마한게 이렇게 무거워도 되나? 할 정도의 묵직함을 자랑합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작은 놈이 이렇게 묵직하니 좀 값어치한다라고 자위를 합니다.

두번째 인상은.... 이거 불량인가?
설명서에 보면 저항에 따라 적정 출력을 정의해준다고 합니다만..
그런 기능은 아직 못봤습니다.
코일을 갈아도 같은 저항값이어서 그럴까요?
수동으로 조절해놓은 수치 그대로 껃다켜도, 팟을 분리, 재장착해도 와트는 변하지않고, 내가 조절해놓은 값 그대로 작동합니다.
처음 켜면 최대출력인 30W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0.5옴의 메쉬코일이 장착되어 있었음에도...
설명서를 보니 0.5옴이면 20W에 매치시켜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1.0옴이면 10W입니다.
그걸모르고 크오크 입호흡용 50/50액상을 넣고 한 5분을 기다리다 베이핑을 해봅니다.
세번째에 탄맛이 올라오더군요.
켁~ 솜에 액상유입도 잘 안되는것 같고, 기다리다 불기도하고 빨기도 하면서 솜에 액상이 유입될때까지 기다려보지만...
10분이 기다려도 솜은 젖지를 않습니다.
않되겠다 싶어 다른 코일에 먼저 액상을 촉촉하게 묻히고 팟에 장착했습니다. (저는 코일불량으로 생각됩니다만, 처음 고와트로 코일과 솜을 태워서인지, 암튼 첫번째 코일은 사망한것같습니다)
그리고 설명서를 숙지한대로 20W에 맞추고 베이핑해보니 웬만한 싱글 RTA정도의 맛은 나는 것같습니다. (이말은 RDA급의 맛표현은 아니지만 꽤 준수한 맛표현력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무화량은 정말 싱글 RDA보다 조금 못한 수준의 무화량을 자랑합니다.

세번째 인상은 마감이나 구성품이 좀 허접합니다.
드립팁은 좀 싸보이고, 무거운 패널덮개에 비해 자석이 좀 약한 감이 있습니다.
설명서도 asvape의 설명서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스뎅이다보니 사용하다보면 기스나고 손때 묻겠지요.
그런 세월의 흔적이 나만의 것이 되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런 감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BMI를 좋아하는 것이겠지요.
이 제품은 오리지날이 아니고 BMI의 옷만 입혀놓은 콜라보입니다.
그냥 그정도 감안하고 사용할랍니다.
메쉬코일이다보니 맛도 무화량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스럽지만,
액상소비량이 꽤 많습니다.
뭐 적당히 에어플로우 조절하면서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P.S. 박스의 구성품 목록에는 랜야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론 없습니다. 나만 그런건가? 뭐 목에 걸고 다니기엔 너무 무겁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냥 바지 주머니용입니다. 와이셔츠 포켓에 넣기도 좀 무거울 듯요. 왜이런 뻘짓을 했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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