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베이퍼 후기-기기편
본문
안녕하세요^ㅡ^
눈팅만 하다가 개미지옥에 잡혀버린 초보베이퍼 입니다.
사무실 직원 중 유일하게 연초 (던힐3mg) 를 태우다가
더운 여름에 에어콘으로 인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냄새가 불쾌할꺼라 생각하여 전담입문하였습니다.
맛보기. 글로 - 사무실 여직원이 임신중이라 눈치도 보이고 냄새가 미안해서 친구가 안쓰던 글로 빌렸습니다.
일단 제가 피던 던힐과 같은 회사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 이기에 애착을 갖고 폈습니다.
연초에 비해 냄새는 덜했지만 (일단 옷에 냄새가 잘 안배기더라구요) 궐련형 전자담배에 단점인
초반에 몰빵한 맛, 특유의 찐맛으로 여직원 출산할때 까지만 피고 반납하였습니다.
----------------------------1년 후----------------------------
1. 아이코스3
연초를 피던중 광고를 보고 시연도 안해보고 디자인 때문에 구매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색상도 없어서 일렉트로마트 아이코스 매장가서 네이비 색상으로 구매.
궐련형 전자담배에 선두자인지 제일 베이직한 맛이였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후회하는 동물이지요...] 1년전 맛본 찐맛에 익숙치 않아
일주일 사용 후 판매하였습니다.
2. 릴 하이브리드
타부서 직장동료에게 부탁하여 시연해보니 궐련형 전자담배에 찐맛이 확실히 덜합니다.
편의점에서 바로 구매하고 오래 써볼꺼랍시고 보호필름도 붙이고, 잘 쓰는듯 했지만...
액상카트리지 구매 비용보다도 전용스틱과 카트리지사용비율이 1:1을 떠나 1:0.6 정도로
쓰다보니 카트리지 때문에 스트레스 받더군요.
게다가 친구가 사용하던 CVS 유웰 칼리번을 보고 자연스래 손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모든 필터에 슈가스틱채용, 편리한 청소, 궐련형 치고 풍부한 연무량으로
친구에 CVS를 안봤더라면 계속 사용했을꺼라 생각합니다.
한달 사용 후 봉인
3. 아스파이어 AVP
데일리로 사용하는 친구의 칼리번을 뺏아 피고 바로 "이거다!!" 하고 매장으로 갔습니다.
두제품을 비교해보면서 피다보니 개인적으론 AVP가 단맛,맨솔향 우수하다 생각하여 구매하였습니다.
2달째 쓰는데 팟 불량(1개) 으로 생긴 누수를 제외하곤 없었습니다만,
결로현상으로 인한 액빨림으로 사용후 휴지로 닦아주는게 버릇이 생겼습니다.
팟은 세라믹을 주로 사용하는데 저의 사용습관기준으로 5~8회 정도 리필하면 탄맛이 올라옵니다.
니크롬을 쓰면 더 오래쓴다고 하지만 흡압과 맛표현에 있어 아쉬웠으며,
메쉬는 탄맛이 올라올때 까지 쓰진 못했지만 단맛을 너무 끌어올리다 액상의 특유의 맛을 뭉개버리는 느낌입니다.
아직도 출근할때 주머니에 기기와 각각 맛이 다른팟 1~2개 정도 챙기고 일상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4. 베놈 베인
여름 휴가로 제주도 놀러갔다가 액상은 챙겨놓고 기기를 두고오는 바보짓을 해서 제주시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무화기는 나중에 얘기하고, 이제품도 디자인에 훅해서 구매하였습니다.
넉넉한 베터리 용량과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 5단 가변 출력이 돋보였구요.
하지만 파이어시 초음파(?) 소리 또는 끓는소리 가 살짝 거슬리고,
그립감이 좋다는데 전 손이 커서 그런지 잡는 위치가 여간 불편했습니다. (결국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로 잡는...)
게다가 표면에 러버제질이 고급스럽긴 하지만 긁힘에 취약해서 양날에 검입니다.
개인적으론 무화기 때문인지 잘 안맞는 제품이지만 휴가동안 연초 다시 태우게 해준 고마운 녀석입니다.
입호흡 & 반폐호흡으로 아직에 회사두고 간간히 사용중입니다.
5. 파라노말250C
제 친구는 일찌감치 모드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용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 미안해지는 무화량과 휴대성 때문에 집에서 사용한다더군요.
얼마전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시연해 본게 화근입니다...
시연해보니 또 "이거다!!" 하고 매장으로 뛰쳐나가는 저를 친구가 붙잡더군요.
"나처럼 만족못해서 여러 모드기기를 사지말고 한번에 끝판왕을 사라" (친구는 트라이어드 입니다.)
덕분에(?) 매장을 수소문하여 파라노말을 대려왔습니다.
아직 모드기기 초보라 비교는 못하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및 버튼과 편안한 그립감, 리플레이모드, 반응속도와 밀어주는 힘이 좋다고 친구가 말하는군요.
디저트 계열 액상으로 잘 사용 하고 있지만 가격면에서 전 친구놈이 의심스럽습니다.
주절주절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다음에는 친구놈껄 좀 뺏아서 액상 및 무화기 리뷰도 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8건
베핑하는아빠님의 댓글
다들 이런 경로인가요 ㅋㅋㅋ?? 나두 그런데.... 집사람 눈치....ㅠㅠ |
맛좋은뀰님의 댓글
@베핑하는아빠저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ㅎㅎㅎ |
Putin님의 댓글
저는 연초 -> 연초, 폐호흡기, 입호흡기 -> 글로, 폐호흡기, 입호흡기 -> 아이코스, 릴, 차이코스, 폐호흡기, 입호흡기 -> 릴미니, 릴플러스, 폐호흡기, 입호흡기 -> 릴하이브리드, 쥴, 몬스터 엑스팟, 폐호흡기, 입호흡기 -> AVP, 칼리번, 폐호흡기 순으로....
연초는 2년전쯤에 끊었고, 입호흡기는 AVP, 칼리번 쓰면서 다 팔아버렸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기기를 10종 좀 넘게 샀었는데 그중 릴플러스, 아이코스3, 릴 하이브리드 빼고는 죄다 주변에 드렸습니다. 릴플러스가 그중 가장 맘에 들었는데 요즘은 궐련형 기기도 안쓰고 있습니다. |
맛좋은뀰님의 댓글
@Putin저랑 비슷하시네요~ 출근은 CSV , 퇴근은 모드기기ㅎㅎ |
불사춘님의 댓글
모드기기를 눈치없이 쓸 수 있는 환경이 부럽네요... |
맛좋은뀰님의 댓글
@불사춘아닙니다!! 휴식시간때 흡연실에서 피면... 민폐이지요ㅠ_ㅜ |
김천동자반님의 댓글
크.. 베인 디자인때문에 사고싶은 뿜이 너무오는데..
갖고있는 avp 칼리번에 만족해야할까요? |
맛좋은뀰님의 댓글
@김천동자반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한데 제가 너무 늦게 봤네요...
드레이븐이나 드바루로 리빌드 하시면 다른분들께선 만족감이 상당하시다는데... 단맛을 좋아하는 저로썬 사실 끌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일체형 베터리로 상당히 괜찮은 팟 기기들이 나오는 시점에선 디자인빼곤 큰 이점이 없다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