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기상어라뚠 입니다.

최근 전자담배 액상 과세 관련하여 유저분들과 업계 종사자분들 모두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이죠.

저 또한 금연을 도와준 고마운 친구이자 저의 소중한 취미생활인 베이핑이 억압받고 통제되는 부분에 있어 참 씁쓸하고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제가 전자담배와 관련된 업계에 종사하는게 아니라 내부 속사정을 상세히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뭐랄까 너무 많이 돌아온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입 단계부터 안전성과 관련한 그 어떤 의혹도 제시할 수 없도록 유해성과 안전성 관련하여 확실하게 짚고 금연보조제로서의 효과와 성능을 검증받았다면

제조 단계에서 확인 불가능한 혹은 불법적인 루트로 니코틴을 수입 및 제조하는게 아닌, 깨끗한 환경에서 검증된 재료와 원료로 검증된 공정으로 제품을 제작했다면

불법 담합과 카르텔로 한정된 수요에서 이익을 창출하려 하기보다 베이핑의 장점과 안정성을 어필하여 베이핑 유저층 자체를 늘리고, 깨끗하고 공정하게 시장에서 경쟁했다면

그리하여 업계와 유저가 서로 믿고 신뢰하며 하나로 뭉칠 수 있고, 정부 및 관련단체의 말도안되는 억지 주장과 과세프레임에 더 큰 힘과 목소리로 싸울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물론 김도환 대변인님을 포함한 많은 업계 및 관련단체 종사자분들이 힘을 써주셨고

유투버분들 또한 과세적용의 부당함을 어필하는 많은 영상들을 제작 및 배포해주셨고

아쉬운 숫자이지만 많은 유저분들 또한 과세의 부당함과 관련한 국민청원에 동참해주셨고

이 모든 지나온 행위들이 결코 의미없는 일은 아니었지만 아니 최소한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뜻깊고 값진 노력들이었지만

'조금 더 잘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의 복기와 함께,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 하는 복잡한 생각들이 공존하는 요즘입니다.

개인적인 혼자만의 생각일뿐이고 분란을 일으키고자 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으니 '그냥 이사람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구나'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잡소리가 너무 길었네요. 오늘은 이베이프 제휴업체 중 한곳인 '아트박스' 의 자체액상 5종에 대해 아주 간략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방주? 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혹여 아트박스의 액상들을 눈여겨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아주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ㅎㅎ 

1. 잭프룻티

시연기기 : 발라리안, 판도라RTA

※ 당도 (★★★☆☆)

※ 쿨링 (★★★☆☆)

※ 타격감 (★★☆☆☆)

※ 구현도 (★★★☆☆)

※ 바디감 (★☆☆☆☆)

※ 재구매의사 (★★★★☆)

※ 데일리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이미 많은분들이 후기를 남겨주셨고 극찬하셨던 아트박스의 최고 걸작입니다^^

제가 잭프룻이라는 과일을 직접 먹어본경험이 없어서 구현도가 어떻다 말씀드릴수는 없을거같구, 쉽게말하면 그냥 열대과일 믹스맛이라고 보면 될거같아요^^

뭔가 파인애플의 느낌도 있고 망고맛도 살짝 느껴지는거 같은데, 이 복합적인 향들이 어느하나 팍 튀는거 없이 아주 조화롭게 잘 믹스되어 있다고 느꼈어요.

쿨링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정도로 적당히 들어가있는거 같고, 쿨링에서 느껴지는 타격감 외에 목을 긁거나 때리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안맞으시는 분도 분명 계시겠지만, 평소 과일멘솔계열 액상 즐겨드시는 분이라면 대부분 큰 호불호 없이 맛있게 데일리로 즐기실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에요!

2. 치지치즈

시연기기 : 네복스 필린, 드바루FL RTA

※ 당도 (★★★☆☆)

※ 쿨링 (☆☆☆☆☆)

※ 타격감 (★★☆☆☆)

※ 구현도 (★★★☆☆)

※ 바디감 (★★★☆☆)

※ 재구매의사 (★★☆☆☆)

※ 데일리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음 일단 치즈맛액상의 대명사인 치즈칩스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치즈칩스가 고소한 치즈맛과 짭조름한 감자칩의 맛이 반반씩 섞인 느낌이었다면, 치지치즈의 경우 꼬소하고 살짝 꾸릿한 체다치즈가 80% 뽀또같은 치즈크래커 20% 정도의 비율로 느껴졌어요.

전반적으로 체다치즈의 꼬소하고 꾸릿한 맛과 향이 입안을감싸고 날숨 끝부분즈음에 고소한 치즈크래커의 맛이 느껴지는데

디저트 계열이고 그중에서도 호불호 많이 갈린다는 치즈맛이기에 사실 모든분께 자신있게 권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기존에 디저트 액상을 즐겨드시거나 치즈칩스를 맛있게 드신 분이시라면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액상이라 생각해요.

다만 한가지 걸리는게 있는데, 베이핑 날숨으로 내뱉은 연무 잔향에서 뭐랄까 베이핑 시 입안에서는 느끼지 못한 악취가 느껴집니다. 

이걸 뭐라 설명하기가 좀 힘든거같은데..베이핑 시 주변에 계신분들이 코를 찡그릴 수 있는 정도의 향이기에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 은단

시연기기 : 베이프레소 바, 드바루V2 RTA

※ 당도 (★★★☆☆)

※ 쿨링 (★★☆☆☆)

※ 타격감 (★★★☆☆)

※ 구현도 (★★★★☆)

※ 바디감 (★★☆☆☆)

※ 재구매의사 (★★★★☆)

※ 데일리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제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제일 마음에들었던 액상입니다.

사실 은단을 전혀 즐겨먹지도 않을뿐더러 그 특유의 씁쓸하고 화-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데, 아트박스의 은단은 약간의 단맛과 적절한 쿨링을 통해 기분좋은 느낌으로 재해석 되었더라구요ㅎㅎ

베이핑 전 향만 맡아보았을땐 '실제 은단을 갈아넣었나?'싶을정도로 은단 그 자체가 느껴지는데, 막상 베이핑을 해보면 단맛이 추가된 '은단껌'에 가깝습니다.

덕분에 은단의 특성상 자연스레 따라오는 호불호가 줄어드는 느낌이고, 너무 진하지 않은 기분좋은 달달함과 상쾌함 덕분에 데일리 베이핑 용도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한 음식을 먹었거나 과식을 했을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액상이에요^^

4. 아몬드크림타바코

시연기기 : 베이프레소 바, 드바루V2 RTA

※ 당도 (★★☆☆☆)

※ 쿨링 (☆☆☆☆☆)

※ 타격감 (★★★★☆)

※ 구현도 (★★☆☆☆)

※ 바디감 (★★★★☆)

※ 재구매의사 (★★☆☆☆)

※ 데일리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처음 봤을때 크오크를 떠올리기 딱 좋은 액상이죠^^ 저 또한 그랬고 많은 기대를했었는데 기대한만큼 실망도 좀 컷던 액상입니다.

일단 액상 이름과 같이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크림, 그리고 쌉싸름한 연초의 느낌이 섞인 액상입니다. 바디감도 묵직하고 타격감도 꽤나 강해요.

다만 크오크와는 확연히 다른 맛 다른 느낌입니다. 일단 베이스가 되는 크림의 맛과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고 느꼈어요. 살짝 인위적이고 날카로운 느낌이랄까..

크오크의 매력 포인트인 낙엽같은 연초의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아몬드의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이 연초의 맛과 향을 덮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메인이 되는 향료들의 배합 비율을 조금 바꿔보는건 어떨까 싶더라구요..뭔가 각각의 맛과 향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게 아닌 각자 따로놀고 어우러지지 못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5. 프렌치프라이

시연기기 : 발라리안, 드바루FL RTA

※ 당도 (★★★★☆)

※ 쿨링 (☆☆☆☆☆)

※ 타격감 (★★★☆☆)

※ 구현도 (★★★★☆)

※ 바디감 (★★★★☆)

※ 재구매의사 (★★★★☆)

※ 데일리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가장 구매를 망설였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서운나머지 차마 30미리를 시키지못했던 액상입니다.

베이핑 후 처음 든 생각은 '와 정말 감자튀김 구현 잘했다!' 였어요^^ 어떻게 액상에서 이런맛이 나는지 신기한데, 마치 맥X날드 감자튀김을 한움쿰 가득쥐어 입안에 넣고 씹어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감자맛에 감자튀김 특유의 짭쪼름한 맛까지 구현도높게 잘 느껴지고, 날숨 이후에는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자튀김 먹고난 이후의 기름진? 느낌까지 정말 잘 구현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큰 거부감 없이 정말 맛있게 베이핑했고 앞으로도 종종 생각나서 구매할거 같은데, 아무래도 감자튀김이라는 전자담배 액상에서는 생소한 주제에서 거부감을 느끼실 분들이 분명 계실거라 생각하고 

높은 구현도와는 상관없이 호불호도 많이 갈릴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걸 데일리로 하루종일 물고있지는 못할거같아요ㅋㅋㅋㅋㅋ

아! 단점으로는 슬러지가 좀 빨리 쌓이는 편이고, 슬러지가 쌓이면 쌓일수록 맛 변화가 심해지는 편이었습니다. 

뭐랄까..처음엔 방금 튀겨낸 신선한 감자튀김의 느낌이라면, 슬러지가 쌓일수록 점점 기름에 쩔고 눅눅해진 감자튀김같이 변한달까요? 

글을 마치며

액상 리뷰시마다 말씀드리지만 액상만큼 개인의 취향을 타는 영역이 없는거같아요. 역병쥬스나 각종 리뷰에서 극찬이 쏟아지는 액상이라도 내입에는 안맞을 수 있고 그게 전혀 이상한게 아니죠.

그저 재미로 참고만 해주시고, 가급적 여러 사람들의 리뷰를 충분히 보시고 구매를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어제오늘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다들 감기조심 코로나 조심하시고, 언제나 즐겁고 안전한 베이핑 취미생활 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