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기상어라뚠 입니다^^

오늘은 엔베이프 에서 지원받은 이노킨 크로마Z 팟킷에 대한 리뷰를 해볼게요!

이노킨. 아는 사람은 알지만 그리 막 유명한 회사는 아니었는데, 올해 초였나요? 

크로마R 이라는 기기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알찬 성능으로 대박을 치면서 나름 유명해졌죠ㅎㅎㅎ

함께 킷으로 출시된 즐라이드 탱크와 코일도 나름 괜찮은 평을 받았었구요!

오늘은 그 이노킨에서 크로마R 의 후속작으로 출시한, 즐라이드 Z 코일을 사용가능하며 입호흡/폐호흡이 모두 가능한 팟킷인 크로마Z 에 대해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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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 / 색상 / 재질 / 마감

색상은 총 6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받은색상은 검정과 화이트색상 입니다.

기기의 크기는 전작인 크로마R과 거의 유사합니다. 60ml 폐호흡 액상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이죠.

이 크기가 입호흡용 기기로는 너무 큰거 아니냐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코일을 바꿔끼움으로서 입호흡과 폐호흡을 전부 할수있는 올인원 기기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배터리 용량이 3000mAh 즉 18650배터리 한발과 동일하다는 부분에서 충분히 수긍이 되는 부분이었어요.

마감의 경우 전작인 크로마R 때도 그랬지만 전반적으로 흠잡을곳 없이 깔끔합니다.

기기를 잡고 흔들었을때 딸깍딸깍 소리가 난다던지 파츠간 유격이 있다던지 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고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 또한 우수했습니다.

재질적인 부분에서는 블랙과 화이트기기가 다른 부분이 있는데, 블랙 기기의 경우 파이어버튼부를  제외한 기기 전반적인 마감이 러버코팅 재질로 이루어져 있고 기기 뒷부분의 경우 카본 시트지가 붙여져 있습니다.

화이트컬러 기기의경우 기기 전반적인 부분이 메탈릭한 느낌의 합성 플라스틱으로, 후면부 손바닥이 위치하는 곳은 가죽 시트지가 붙여져 있어요.

이전 크로마R 의 경우 브러쉬드 처리된 스틸 재질상 기스에 취약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크로마Z 의 경우에는

적어도 기스나 찍힘의 부분에서는 전작은 크로마R 보다 자유로울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성격상 이 시트지 모서리부분이 살짝 벗겨지거나 벗겨지기 쉽게 접착이 잘 안되어있는 기기를 너무너무 싫어하는데

다행히 아주 깔끔하게, 접착제 튀어나온거 하나없이도 견고하게 붙어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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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구성은 깔끔합니다. 크로마Z 기기 본체와 팟 하나. 

그리고 코일은 두개가 들어있는데 0.8옴 입호흡코일은 팟에 체결되어 있고 0.3옴 폐호흡용 코일은 따로 동봉되어 있어요. 

그 외 사용설명서와 워런티카드 충전기 등이 들어있고

드립팁은 내경이 넓은 폐호흡용 하나, 내경이 좁으면서 서로 모양이 다른 입호흡용 두개. 총 3개가 들어있습니다.

크로마Z는 팟에 코일을 체결 후 코일이 이탈하지 않게함과 동시에 흡압을 달리할 수 있는 에어플로우 컨트롤링이라는 파츠가 있는데, 

이 에어플로우 컨트롤링 또한 서로다른 내경과 구멍갯수를 가진게 총 2개가 동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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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사양 및 기능적 부분

와트조절 범위는 6에서 40와트까지. 즉 별매인 510어댑터를 체결후 폐호흡 무화기를 올린다 해도 싱글까지만 사용하시길 권유드리고 

듀얼 극저옴 세팅은 권유하지 않습니다. 출력이 못받쳐주기도 하고 배터리는 광탈되요^^

내장배터리 용량은 3000mAh로 18650배터리 한발과 맞먹는 용량입니다.

입호흡 세팅시엔 3일정도 무리없이 사용가능하며, 싱글폐호흡 혹은 0.3옴코일 체결시에도 하루정도는 거뜬히 사용가능한 배터리용량은 분명한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팟의 액상저장 용량은 4.5ml로 폐호흡 액상을 넣어 사용한다해도 충분히 넉넉한 공간이에요.

그리고 코일이 위치하는곳이 팟 한쪽에 쏠려있어, 액상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코일 교체시에도 상당부분 액상을 지키며 교체가 가능합니다.

저항인식 범위는 0.2옴~3.5옴 인데, 그렇기에 더더욱이 극저옴 듀얼 폐호흡 세팅은 지양해야 겠네요.

메인 화면에서는 현재와트값과 볼트값 및 인식된 저항값, 흡입시간과 퍼프카운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와트조절은 플러스나 마이너스버튼을 꾹 누르고있으면 와트값숫자가 깜빡이는데 이때 다시한번 플러스/마이너스 버튼을 눌러 조작이 가능합니다. 

크로마R 때부터 적용되어있던 방식인데, 다소 호불호는 갈릴수 있겠지만 주머니속에서 스스로 눌려 와트값이 변경되는걸 방지하는 차원에서는 좋은거같아요.

20와트 미만의 범위에서는 0.5단위 변경조작이 가능하고 20와트 이상부터는 1와트씩 변경 가능합니다.

파이어버튼과 플러스버튼을 동시에 꾹  누르면 위와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현재 기기의 배터리 전압값과 인식된 저항값, 그리고 퍼프카운트와 이를 초기화할수 있는 버튼이 나타납니다.

파이어버튼과 마이너스 버튼을 동시에 꾹 누르면 메인화면에서 락 기능이 발동하고

파이어버튼 외 다른 조작버튼이 잠기게 됩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있으면 위와같이 메뉴화면으로 들어가지는데

전작인 크로마R 보다 기능적으로 상당부분 간소화 되었습니다.

노멀/소프트/하드 등 밀어주는 성향을 정할수 있는 모드나 볼트모드, 커브모드, 바이패스모드 등이 전부 빠졌고

크로마의 큰 장점이었던 여러 기능들을 왜 뺐을까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이유는 단순합니다.

리빌드 무화기를 주로 올려 사용하는 크로마R 과는 달리 크로마Z는 코일을 체결한 팟을 끼워 사용하는 팟 모드이기 때문이죠.

(물론 별매인 510어댑터를 체결후 무화기를 올려쓸수도 있겠지만)

팟모드나 CSV기기들은 상급자가 아닌 베이핑 입문자나 초급자에 맞춰져 나오는 경우가 많기에

'최대한 쉽고 간편하게' 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그에따라 주로 무화기를 올려쓸시 사용하게 되는 기능들은 과감하게 삭제한거 같아요.

사실 팟에 체결되는 Z코일은 코일마다 권장하는 와트값이 정해져있기에 위에 언급한 대부분의 기능들이 필요없는건 사실이기도 합니다. 

다만 510어댑터를 세팅하고 무화기를 올려쓰실 생각이시라면 전작인 크로마R이 기능적으로 더 나은 선택지일 수는 있을거같아요.

흡입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컷오프 기능과 버튼을 누르면 스크린이 켜져있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스크린 기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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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일 및 맛표현, 흡압

흡압은 팟 하단에 고정되는 에어플로우 컨트롤링과 기기 뒤쪽에 위치한 에어플로우 조절래버를 통해 조절이 가능합니다. 

내부 컨트롤링을 내경 작은걸로 세팅 후 외부 에어플로우 조절래버를 최대한 조이면 볼이 쏙 들어갈듯한 완전 뻑뻑한 흡압까진 아니어도 상당히 빡빡한 입호흡 흡압이 지원되요!

흡압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두개다보니 흡압조절의 범위도 상당히 넓은편인데

입호흡 세팅시엔 쫀쫀한 흡압부터 널널한 흡압이 전부 가능하고, 폐호흡 세팅시엔 가장 널널하게 세팅시에도 살짝은 저항감 있는 흡압을 보여줍니다.

이런 입호흡과 폐호흡을 겸할 수 있는 팟시스템 기기들 중 흡압의 범위가 너무 좁은 소위 반쪽짜리 흡압의 기기들이 상당히 많은데, 

크로마Z의 흡압 범위는 분명한 장점으로 보여지네요.

사실 크로마Z에 들어가는 Z코일 중 0.8옴코일은 이미 어느정도 검증이 되고 인정받은 코일입니다^^

전작인 크로마R의 키트무화기인 즐라이드탱크에 들어가는 코일이고 칸탈 재질이며 초록창에 '즐라이드 코일' 이라고 검색만 하셔도 수백건의 사용자 리뷰를 보실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호평이 많아요.

예전에 유투버 버나드님께서 즐라이드탱크 리뷰 시 Z코일에 대해 '아스파이어 노틸러스 코일과 유웰 월탱크의 사이정도' 라고 표현하셨었는데, 제가 느낀 부분도 이와 동일합니다.

노틸러스 코일보다는 단맛도 더 올라오고 진하기나 풍부함도 조금 더 강했으나, 단맛 진하기로 유명한 월탱크 코일이나 발라리안 코일보다는 그 정도가 덜했던거 같아요.

액상이 가진 전반적인 맛과 향들을 딱 적당하게 잘 올려주는 밸런스형 코일이라고 느꼈고, 팟 수명또한 액상 12ml~15ml 정도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만큼 준수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팟 수명의 경우 베이핑 습관이나 액상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0.3옴 폐호흡용 코일은 이번에 크로마Z가 출시되며 새롭게 나온 코일인데, 일단 무화량도 저항대 대비 풍부하고 메쉬코일답게  무화의 입자도 곱고 촘촘하며 풍부한 느낌입니다.

저항대가 0.3옴이다 보니 당연히 극저옴 듀얼빌드 세팅과 비교시엔 진함은 떨어지나, 비슷한 저항대의 왠만한 기성코일들에 밀리지 않는 단맛과 진함 향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맥시멈 와트인 40W 근처의 출력으로 장타/연타 시 액상유입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여 드라이함과 탄맛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먼저 리뷰를 작성해주신 아이디어디자인 님도 동일하게 느끼신 부분인데, 현재 공식유통사인 엔베이프측에 해당현상 및 코일개선요청을 건의해 둔 상태입니다.

코일개선 전까지는 가급적 30W 초반대의 출력으로 장타/연타를 자제하며 사용하는걸 권유드리고, 평소보다 액상유입이 더뎌지는 이런 겨울에는 MAX VG 액상보다는 VG비율이 낮은 액상을 사용하시는게 원할한 액상유입과 코일수명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이 부분은 여타 다른 팟모드들도 동일해요!)

즐라이드Z코일은 준수한 맛표현과 수명 외에도 하나 더 있죠! 바로 가격입니다^^

안그래도 내년부터 전자담배액상 세금과세확정으로 인해 베이핑 유지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 많으실텐데, 초록생 검색창에 즐라이드 코일을 잘 검색해보시면 코일 가격이 개당 2000원대 중반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보다 저렴한 코일은 노틸러스코일이나 하부코일 월탱크1 코일 정도밖에 없으며, 3000원대/4000원대 코일이 많은 요즘 유지비와 직결되는 저렴한 코일가격은 분명한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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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0어댑터 사용 시

별도 구매상품인 510어댑터를 이용해 다른 무화기를 체결할 수 있습니다.

체결부 직경은 대략 25mm이나 전면부 직경이 다소 짧아 24mm무화기까지가 이쁘게 착용됩니다^^

물론 22mm 무화기 착용시도 룩이 나쁘지않으며, 무화기를 올린 룩은 전작은 크로마R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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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수 및 결로

위 사진은 0.3옴 폐호흡 코일을 체결하고 액상 약 30ml를 먹은 후 코일교체를 위해 팟을 분리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크로마Z가 팟에 코일을 체결 후 코일밑에 에어플로우 컨트롤링 이라는 파츠를 하나 더 체결하는 방식인데, 그래서인지 저는 사용중에 누수는 물론 결로현상도 겪지 못했습니다.

아주 약간의 결로가 에어플로우 컨트롤링에 맺혀있긴 했는데 이게 기기의 팟 체결부까지 내려오지는 않더라구요^^

에어플로우 컨트롤링이라는 파츠 하나가 더 늘어남으로서 다소 번거로워지는 부분은 있으나, 

그로인해 조금 더 다양한 흡압조절이 가능하고 더불어 결로 및 누수 현상까지 방지되는 부분이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총평

3000mAh라는 넉넉한 배터리로 입호흡과 폐호흡이 전부 가능하고, 맛표현 준수하면서 저렴하고 가성비좋은 코일에 좋은 그립감과 짱짱한 만듬새까지. 대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기기였으며

이노킨이라는 회사가 기기를 대충 만들어 찍어내는게 아닌, 많은 고민과 거기서 나온 기술들을 접목시켜 완성도 높은 기기를 만들어내는 회사라는걸 다시한번 상기할 수 있는 기기였습니다.

범용성이 높고 사용법이 간결하기에 전자담배 입문자 분들이나 간편하게 들고다닐 팟모드를 찾고계신 분들께 정말 좋은 선택지이지 않을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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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이제 정말 몇시간 안남았네요^^

여러모로 참 혼란스러운 시기이고 베이핑을 즐기시는 유저분들은 더욱 그러한 상황인데

정말 인상깊었던게, 최근 유투버 분들이나 리뷰어 분들뿐만 아니라 순수 유저분들 또한 서로서로 소소한 나눔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더라구요!

이베이프가 정말 따뜻한 곳이라는걸 새삼 다시한번 느끼고있는 요즘입니다ㅎㅎㅎ

해서, 저도 조금이나마 이런 따뜻한 분위기에 일조하고자 소소한 나눔을 준비해봤어요. 나눔 물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베이프레소 바 CSV기기 1대

입호흡 액상 3개 (전부 80% 이상 남아있습니다.)

폐호흡 김장액상 60ml 1개 

위 나눔물품 중 폐호흡 김장액상은 '블루베리 피넛 샌드' 일명 'BPS'이며 최근 김장고수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들고 교반까지 마친 액상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장액상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해준 액상이며 잼몬스터 블루베리 액상과 유사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나눔 참여방법은 순번없이 그냥 댓글 작성해주시면 되고, 1월 3일 오후 6시쯤 마감 및 추첨하여 1월 4일 월요일에 택배로 발송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한해동안 많이 부족한 리뷰글에도 댓글과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기적 지원을 받는 업체도 없고 광고비 또한 일체 받고있지 않으며 베이핑과 관련없는 직업을 가진 그냥 순수 베이핑 유저 중 한명이기에

'리뷰 잘봤어요' 라는 댓글 하나하나가 다음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날이 정말 많이 춥습니다. 다들 건강관리 유의하시고, 

몇시간 남지않은 2020년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2021년에는 다들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