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가성비 위넥스 k1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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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 올리게 되네요
액상부터 기기 리빌드 등등 전담 관련 글들을 눈팅으로만 줍줍하다가
그래도 이렇게 좋은 정보 받은 게 있으면 한 번쯤은 글 올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
모니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사실 저는 여기 계신 고수님들에 비하면 거의 초보 수준입니다.
글을 쓰면서도 이걸 리뷰게시판에 올리는 건 좀 허풍아닌가 싶다가도
대단한 건 없을지라도 제 나름의 기준에 맞추어
최근에 했던 기기 중에서는 나름 만족스럽게 느껴진 k1에 대해서 간단 후기 남겨볼려고 합니당
배터리 양
먼저 저는 연초 할 때도 반갑 이상씩은 했어서 스스로가 하루에 쓰는 양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은 했거든요
600mAh 스펙 보고 요새 1000mAh이상 되는 애들 많은데 뭔가 완충해도 좀 부족하지 않나? 싶었는데
솔직히 실제로 써보니 그런 생각은 잘 안 들더군요
어차피 충전기 꽂아놓고 자고, 일어나서 베이핑 시작하는데 이 녀석 쓰면서 되려 느낀 게 굳이 1000mAh까지 내가 필요한가? 였습니다.
완전 여유롭다! 이런 느낌까진 아닌데 그래도 무리없다?
물론 하드하게 하시는 분들이야 부족하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
글쎄요? 이 부분은 의견이 나뉠 것 같네용
최근에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긴 했는데 기기가 아직 팔팔해서 그런지
아님 제가 하는 양이 적은 건지 생각보다는 좀 더 잘 쓰고 있습니다
맛 표현 & 흡압감
우선은 지금은 무난한 알로에베라 맛으로 먹고 있는 중이라 연초나 디저트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 입맛에는 모나지 않은 느낌? 간혹 아스파이어께 과멘이랑 더 어울린다거나
특정 액상의 맛표현에 특화된 기기가 있다는 평을 종종 봤는데 위넥스에서 나온 걸로 맛보는 과일도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맛 표현이 좋아도 흡압이 너무 널럴하면 이또한 좋은 점수를 주진 않는 편인데
맛표현이 모드기에 빌드한 것 마냥 어마어마하게 뛰어난 것은 아니더라도
간편하게 쓰는 기기 가운데에서는 준수한 편이라 여겨서 흡압감에 집중해서 베이핑을 다시 해봤는데
오? 요게 의외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술에 닿는 부분이 아주 동그랗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 납작한 것도 아닌게 쏙하고 들어오는 느낌 좋았구요
흡압은 쫀쫀과 빡빡한 사이 정도를 선호 하는지라 따로 그것에 관한 조절 버튼이 따로 없는 k1이
처음에는 '괜찮으려나?'란 생각이었는데 쓰면 쓸 수록 '오호라...?!'로 바뀌었어요
소 뒷걸음 치다 쥐 잡은 흡압감이 아니라 확실히 신경 쓴 티가 나더라구요
무게감 & 그립감
과거에 연초만 하던 시절 지인이 쓰는 AVP 기존 모델인가 Pro인가 한 번 들어봤다가 이제 나오는 모든 전자담배는 무겁겠구나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무엇도 몰랐을 때ㅎㅎ)
반면 k1이나 미니칸 같은 기기 보면 그때와 비교해서 시절이 많이 좋아졌다 느낍니다.
물론 칼리번이나 코코도 아직 현역 취급을 받지만 그래도 저는 요즘 나온 녀석들 출력과 맛표현에 한 표를 더 던져주고 싶네요
게다가 요즘 웃는 문에서 나온 잃어버린 아X라는 게임을 하면서 뭐든 입에 물고 두 손 자유롭게 컨트롤 좀 해봤음 좋겠다고 느꼈었는데
그게 초코바도 아니고 재떨이 필요 없는 출력 좋은 담배가 될 줄은 몰랐더랬죠
그만치 무게는 확실히 가볍습니다.
이로 물고 있는 상태에서 어차피 버튼 반드시 누르면서 베이핑 할 필요도 없으니까
쉬는 날이면 맘껏 연기에 취해 렙업하는게 또 쏠쏠한 재미더구만요
그립감은 이거 호불호가 좀 있겠다 싶었습니다
확실히 얇은 편에 속하고 맨질맨질하니 느낌 괜찮다 여겼는데
다른 친구 놈은 이거 미끄럽겠다 말하는 걸 들었거든요
그 놈 기기 만져보니 약간 우레탄? 고무 같은 재질이라 확실히 때는 잘 탈 것 같은데
이야기 들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편리성?
코일 교체 형식이 아니라 카트리지 교환 형식입니다
옛날에 전자담배 가게 갔을때는 직원 분이 코일 교체 형식이 액상 맺히는 거나 액튐이 카트리지 교환 형식에 비해 좀 덜한 것이 일반적이다
뭐 이런 이야기 들었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그 덕에 최근까지도 카트리지 교체형 기기에 손이 잘 안 갔던 게 사실인데 k1은 예외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또 요즘 나오는 기기들 대부분이 과거처럼 경통 따로 돌려 빼고 코일 따로 돌려 빼고 하는 번거로움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귀찮다는 인식이 있을 수는 있는데,
그런 면에서 보자면 카트리지 교체의 편리성 + 개선된 액튐과 결로가 장점으로 다가오겠네요
다만 저는 좀 다른 것에서 이거 뭐지? 이걸 편의성이라고 해야하나? 싶었던 게 버튼 5번 연타로 버튼 잠금 기능이었습니다.
보통 버튼 5번 눌러서 전원 키고 끄는 건 거의 국룰이라 생각했는데
얘는 거기서 한 단계가 더 있더라구요 5번 눌러서 키고, 5번 더 누르면 버튼 잠기고(흡압센서가 살아있는 상태라 빨면 또 빨립니다),
거기서 5번을 더 누르면 완전히 전원이 꺼지는 형식인데 저는 원래 필 때만 전원 키고 안 필 때는 전원을 꺼두는게 버릇이었거든요
근데 지금 k1은 버튼만 잠궈 둔 상태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고하니 어차피 주머니에 넣었을 때 버튼 눌리는게 무서워서 전원을 꺼두었던 건데
버튼만 잠궈두면 굳이 번거롭게 베이핑 할 때 마다 전원 켜고 끌 필요가 없어 저는 괜찮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버튼 락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편하겠지만
버튼을 눌러야 강하게 연기가 들어오고 출력도 버튼 3번 누르면 램프 색상 바뀌면서 단계별로 조절이 되는 등
쓸 수 있는 기믹 같은 것도 같이 잠기기 때문에
다양한 액상을 출력 별로 맛보시는 분에게는 오히려 전원 꺼야하는 횟수만 늘어난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개인 취향이겠지만요)
총평
두서없이 주절주절 나름 떠오르는데로 적어봤는데요
제 개인적인 전반적인 총평은 "가성비 갑인 반전 기기"정도가 되겠습니다
기기 자체의 스펙적인 부분만 따지고 보면 그럭저럭이 되겠지만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맛표현과 흡압이라던지
이 가격대에는 보기 힘들었던 몇 가지 기믹이라던지 하는 부분이
기기의 가성비 위에 장점들을 더 얹어주는 듯해서 나름 만족스럽게 잘쓰고 있습니당ㅎㅎ
오늘처럼 간혹 글 쓰고 싶어지는 날이 올때 또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초보 입장에서 써 본 평이지만 그래도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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