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순 리뷰] 판도라 니코 비숍
본문
[단맛]
일단 저는 매우 달다의 기준을 발라리안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매우 막입입니다. 발라리안 정도 되는 게 아니면
다 비슷하거나 아니면 심심하다고 느끼는 정도입니다.
심심하다의 기준은 닷aio 0.3코일입니다.
판도라 니코 비숍 모두 저에겐 훌륭합니다. 아주 달진 않습니다.
그러나 훌륭합니다. 닷0.3보다 훨씬 낫다고 느낍니다.
발라리안보다는 덜한 편입니다.
[빌드 편의성]
셋 중에선 판도라가 가장 쉬웠고
다음이 니코 다음이 비숍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코일 체결에 있어서 비숍이 살짝 까다로운 편이고
위킹은 오히려 비숍이 가장 편했습니다.
그냥 대고 자르면 끝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걸리는 시간은 비숍이 제일 긴 것 같습니다.
[액상의 유입과 누수 및 결로]
- 유입
판도라 니코는 전반적으로 액상 유입이 빠른 편은 아닌 듯합니다.
장타 및 연타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살짝 거슬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RTA를 사용하시면서 솜을 태워먹은 적이 거의 없으신 분들이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무난한 편입니다.
비숍이 판도라 니코보다 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적당히 잘 들어온다고 느낀 것이, 흡입할 때마다 맛과 향이 일정합니다.
판도라 니코는 정말 가끔씩은 솜을 태워먹기도 하고
좀 덜 들어와서 맛과 향이 덜하다 싶은 때가 있었는데
비숍은 그에 비해서는 일정합니다.
- 결로
니코의 침니 상단 부분이 굉장히 취약한 것 같습니다.
그냥 구조상 그런 것 같은데, 탑캡을 열 때마다 맺혀있거나 고여있는
액상 및 결로가 판도라 비숍에 비해 많습니다.
기본구성에 포함된 드립팁을 사용한다는 젠제하에
드립팁에 나타나는 결로는 셋 모두 동일한 정도인 듯합니다.
- 누수
빌드가 좀 잘못 됐다는 전제하에 판도라가 제일 답이 없었습니다.
덱과 경통의 경계에 송이송이 이슬이 맺히기도 하고
하부 에어홀 조절부에서 눈물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이지 제 몸에서도 식은땀이 흘려내려
크나큰 두려움을 느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니코의 경우 뭔가 잘못 된 상태에서 베이핑을 했을 때
장염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꾸르럭거리는 소리가 심하고
액상의 원액인지 미처 기화되지 못한 액상의 파편인지 모를
아무튼 그런 방울방울이 입안을 강타하며
사용자로 하여금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이때 초동대처를 빠르게 한다면 판도라와 같은
큰 인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재빨리 무화기를 뒤집어 덱을 분리해주시고
경건한 마음으로 빌드를 다시 해주시면 됩니다.
에어홀 조합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니코에는 매우 다양한 에어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너무 자유롭게 활용할 시에는
니코에 넣은 액상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으므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비숍은 안전합니다. 어지간히 솜을 망치지 않는 이상
사고가 나기 힘든 구조인 듯합니다.
[흡압]
사실 이 흡압을 쓰기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해도
결코 과한 말이 아닐 겁니다.
압도적으로 비숍이 좋습니다.
이 아름다운 흡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2년 전의 어느 날로 잠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폐호흡의 무화량에 심취하여 다양한 RDA를 구매하고
사용하고 팔기도하면서 정말 좋은 무화기를 찾기 위해 이베이프를
탐색하고 있었습니다. 고가의 무화기는 구매할 사정이 되지 않기에
써볼 건 다 써봤다고 생각했을 때 군25를 만나게 된 겁니다.
당시 군25의 덱은 제겐 악랄했습니다. 정말 불편하기 그지 없었죠.
두세 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모양을 내고 액상을 붓고
한 모금을 주욱 빨아드리려 했는데...
빨아당기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그냥 그 부드러운 수증기들이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이 입 속으로 들어오면서
아니, 입속으로 들어온다고 느낀 그 찰나에
그대로 목을 타고 떠내려가는..
그런 어떤 예술적인 경험을 하게 된 것이죠.
그 이후로 다른 건 쓰지도 않았습니다.
미친 놈처럼, 뭐에 홀린 놈처럼
전자담배를 떠날 때까지 그냥 군25만 팠습니다.
제게 군25같은 놈이 다시 찾아왔으니...
그것이 바로 비숍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천국에 있습니다.
무신론자이신 분들 조용히 비숍을 구매하십쇼.
천국 갑니다. 흡압 하나로 천국 갈 수 있습니다.
이걸 알아버렸는데.. 다른 무화기를 제가 쓸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총평]
비숍>판도라, 니코
매우 주관적인 글이므로 타RTA를 낮잡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늘도 즐벱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매우 달다의 기준을 발라리안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매우 막입입니다. 발라리안 정도 되는 게 아니면
다 비슷하거나 아니면 심심하다고 느끼는 정도입니다.
심심하다의 기준은 닷aio 0.3코일입니다.
판도라 니코 비숍 모두 저에겐 훌륭합니다. 아주 달진 않습니다.
그러나 훌륭합니다. 닷0.3보다 훨씬 낫다고 느낍니다.
발라리안보다는 덜한 편입니다.
[빌드 편의성]
셋 중에선 판도라가 가장 쉬웠고
다음이 니코 다음이 비숍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코일 체결에 있어서 비숍이 살짝 까다로운 편이고
위킹은 오히려 비숍이 가장 편했습니다.
그냥 대고 자르면 끝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걸리는 시간은 비숍이 제일 긴 것 같습니다.
[액상의 유입과 누수 및 결로]
- 유입
판도라 니코는 전반적으로 액상 유입이 빠른 편은 아닌 듯합니다.
장타 및 연타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살짝 거슬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RTA를 사용하시면서 솜을 태워먹은 적이 거의 없으신 분들이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무난한 편입니다.
비숍이 판도라 니코보다 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적당히 잘 들어온다고 느낀 것이, 흡입할 때마다 맛과 향이 일정합니다.
판도라 니코는 정말 가끔씩은 솜을 태워먹기도 하고
좀 덜 들어와서 맛과 향이 덜하다 싶은 때가 있었는데
비숍은 그에 비해서는 일정합니다.
- 결로
니코의 침니 상단 부분이 굉장히 취약한 것 같습니다.
그냥 구조상 그런 것 같은데, 탑캡을 열 때마다 맺혀있거나 고여있는
액상 및 결로가 판도라 비숍에 비해 많습니다.
기본구성에 포함된 드립팁을 사용한다는 젠제하에
드립팁에 나타나는 결로는 셋 모두 동일한 정도인 듯합니다.
- 누수
빌드가 좀 잘못 됐다는 전제하에 판도라가 제일 답이 없었습니다.
덱과 경통의 경계에 송이송이 이슬이 맺히기도 하고
하부 에어홀 조절부에서 눈물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이지 제 몸에서도 식은땀이 흘려내려
크나큰 두려움을 느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니코의 경우 뭔가 잘못 된 상태에서 베이핑을 했을 때
장염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꾸르럭거리는 소리가 심하고
액상의 원액인지 미처 기화되지 못한 액상의 파편인지 모를
아무튼 그런 방울방울이 입안을 강타하며
사용자로 하여금 당혹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이때 초동대처를 빠르게 한다면 판도라와 같은
큰 인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재빨리 무화기를 뒤집어 덱을 분리해주시고
경건한 마음으로 빌드를 다시 해주시면 됩니다.
에어홀 조합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니코에는 매우 다양한 에어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너무 자유롭게 활용할 시에는
니코에 넣은 액상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으므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비숍은 안전합니다. 어지간히 솜을 망치지 않는 이상
사고가 나기 힘든 구조인 듯합니다.
[흡압]
사실 이 흡압을 쓰기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해도
결코 과한 말이 아닐 겁니다.
압도적으로 비숍이 좋습니다.
이 아름다운 흡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2년 전의 어느 날로 잠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폐호흡의 무화량에 심취하여 다양한 RDA를 구매하고
사용하고 팔기도하면서 정말 좋은 무화기를 찾기 위해 이베이프를
탐색하고 있었습니다. 고가의 무화기는 구매할 사정이 되지 않기에
써볼 건 다 써봤다고 생각했을 때 군25를 만나게 된 겁니다.
당시 군25의 덱은 제겐 악랄했습니다. 정말 불편하기 그지 없었죠.
두세 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모양을 내고 액상을 붓고
한 모금을 주욱 빨아드리려 했는데...
빨아당기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그냥 그 부드러운 수증기들이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이 입 속으로 들어오면서
아니, 입속으로 들어온다고 느낀 그 찰나에
그대로 목을 타고 떠내려가는..
그런 어떤 예술적인 경험을 하게 된 것이죠.
그 이후로 다른 건 쓰지도 않았습니다.
미친 놈처럼, 뭐에 홀린 놈처럼
전자담배를 떠날 때까지 그냥 군25만 팠습니다.
제게 군25같은 놈이 다시 찾아왔으니...
그것이 바로 비숍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천국에 있습니다.
무신론자이신 분들 조용히 비숍을 구매하십쇼.
천국 갑니다. 흡압 하나로 천국 갈 수 있습니다.
이걸 알아버렸는데.. 다른 무화기를 제가 쓸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총평]
비숍>판도라, 니코
매우 주관적인 글이므로 타RTA를 낮잡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늘도 즐벱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6
댓글 7건
남탓하며살자님의 댓글
|
|
비숍은 안 써봤는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ㅋㅋㅋ |
문첨지님의 댓글
|
|
@남탓하며살자감사합니다 ㅎㅎ 비숍 꼭 써보시길 바랍니다 |
남탓하며살자님의 댓글
|
|
@남탓하며살자edge, js3 클론 주문했었는데 취소하고 비숍 주문했어요 ㅋㅋ
좋은리뷰 감사해용 |
문첨지님의 댓글
|
|
@남탓하며살자어우... 그래도 엣지 쯔삼이면 명성이 있는 무화기들인데.. 그래도 저는 비숍 흡압 만족스러우시리라 밀아보겠습니다 ㅎㅎ 진짜로 좋습니다. 혹시나 벨캡까지 고려하시게 된다면 외출용으론 비추하고 싶습니다. 무화기가 가꾸로 또는 너무 비스듬히게 위치했을 때 누수의 위험도 있고 드립팁 오링 부분에 결로가 맺혀 꾸르륵 거리기도 하고 액튐도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벨캡 씌우고 거꾸로 뒤집었을 땐 누수 위험도 있으니, 벨캡까지 고려하신다면 방안에서 정자세로 세운 채로 사용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아무튼 흡압은 장담하겠습니다!! |
남탓하며살자님의 댓글
|
|
@문첨지올바른 선택이었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ㅎㅎ |
문첨지님의 댓글
|
|
@남탓하며살자축하드립니다 형제님 저도 여유될 때 하나 더 들일 생각입니다 ㅎㅎ 좋은 밤 보내십쇼 |
돌맹이여행님의 댓글
|
|
ㅋㅋㅋ 너무 웃겨서 눈물나오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