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기성코일(mtl에얼리언0.8옴, mtl퓨즈드클랩튼0.7옴), 칸탈26게이지 내경2.5 0.7옴쯤, 0.9옴쯤 총 네가지 방식으로 빌드했으며, 솜은 비크코튼으로 네번 다 같게 사용했습니다. 일단 다리가 한쪽으로 몰리는데다가 다리 길이가 타 무화기에 비해 길어서 옴이 좀 높게 나오더군요. 빌드 난이도는 중하정도 되는거 같았습니다.

유자나 라임라임 이런걸로 해보고 싶었는데 pc경통이라 크랙날까봐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갱쥬스 알로에베라를 선택했습니다. 사용해본 결과 바로 받는 느낌은 프레시지오의 상위호환? 정도였습니다. 다른분 말씀처럼 단맛도 조금 올려주면서 다른 맛들도 충분히 올려줬습니다. 멘솔도 잘 느껴지는 편이었구요. 호불호가 없는 그런 느낌이랄까? 물론 다른액상도 먹어봐야 알겠지만 알로에베라 액상 자체의 느낌은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쥬스홀컨트롤이나 흡압조절은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인거 같습니다. 쥬스홀 컨트롤 할때 탑캡과 드립팁 사이에 있는 상단캡만 잡고 돌리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었고, 흡압조절 또한 사용자의 편의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본 드립팁이 약해서 추가 드립팁이 없다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추가경통이 없다는것도 문제였습니다. 색상이 건메탈이라 딱히 어울리는 드립팁이 없다는 것도 문제중의 하나였구요.

극한의 단맛을 좋아하는 저로선 좀 아쉽긴 했습니다. 과멘도 달아야 과멘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로선, 리빌드 무화기랑은 좀 안맞는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좀 더 저옴으로 셋팅해서 먹어보고 방출할지 결정해야겠네요. 디저트도 먹어보고 한 일주일정도 가지고 놀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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