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나흘째 입니다. 토요일 아침9시부터 0.8옴 코일로 하루죙일 물고 있다보니 2300퍼프가량 했고, 치즈칩스 두통째 사용중입니다.
일단은 코일이 타기전 중간리뷰라 길게 쓸건 없을거 같습니다.
먼저 단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첫번째론 드립팁 안쪽에 결로가 조금 쌓입니다. 이게 처음 한 천퍼프? 정도까진 크게 신경이 안쓰였는데 천퍼프가 넘어가면서 털어줘야겠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했습니다. 결로가 쌓여도 베이핑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끓는소리나 결로가 빨려올라온다거나 그런 문제가 거의 없었던거죠. 단점이라고 보기도 애매한게 그냥 털면 됩니다. 이정도는 단점에도 못들어가긴 하지만, 일단은 결로가 조금씩 쌓입니다.
두번째론 다들 알고 계시는 코일위치입니다. 액상을 반이상 사용하면 검지로 파이어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한마디로 코일쪽으로 기울여서 파이어를 해야한다는거죠. 반대로 파이어하면 코일이 액상에 담기지 않아서 코일이 탈까봐 걱정되더군요.
세번째론 뻥배터리가 조금 있는거 같습니다. 한 70프로? 60프로? 정도부터 배터리양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사실 이 또한 기본배터리 용량이 크다보니 사무실에서 베이핑을 하는 저로선 큰문제는 아니었습니다. 80프로정도 되면 바로 충전했거든요.
네번째론 흡압조절이 애매합니다. 실리콘마개 같은걸 주는데 미세하게 조절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저는 그냥 끝부분을 조금 잘라버렸습니다.
사실 단점같지 않은 단점들만 있는거 같습니다. 꼭 단점을 꼽으라고 하면 나올 수 있는 네가지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장점은 맛표현이 전반적으로 좋고, 무게가 가벼우며, 기능이 많지만 조작이 간편합니다. 누수는 전혀 겪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몇 팟디바이스(팟모드기)들을 사용해봤지만, 가장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300퍼프 정도 사용중인데 코일탄맛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을정도로 코일의 수명도 좀 되는거 같습니다. 이러다가 한 100퍼프 더하고 죽어버리는거 아닐지... 코일죽으면 다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