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즐라이드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일단 사용해보자는 생각에 질렀는데, 상당히 만족하는 중입니다.
월탱을 주로 사용해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월탱은 액상을 뿌려주는듯한 극한의 단맛이 나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액튐이 상당히 많아서 드립팁 선택을 잘 해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즐라이드를 몇시간 사용해보니, 액튐은 거의 없고 전반적인 밸런스가 잘 잡힌 상태에서 단맛도 잘 올려줬습니다. 해외에서 이미 많은 베이퍼들이 추천하던 무화기라 그런지 전반적인 마감이 상당히 좋았고, 액상을 넣는 슬라이드 방식이 굉장히 편했습니다.
다만 사진을 보시다시피 생김새가.... 좀... 24mm 를 시리즈비에 체결해보니 정말 묵직했습니다. 기본드립팁의 디자인도...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월탱의 단맛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사용해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코일구하기가 힘들겠지만, 노틸계열보단 만족도가 훨씬 높으니 노틸계열 사용해보시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즐라이드도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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