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에 한참 인기를 끌었던 펠릭스 CSV 공팟이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펠릭스 CSV를 2019년 11월에 구입해서 현재까지 외출용, 여행용으로 쭉 쓰고 있는데 포켓차저 때문에 충전을 1주일에 한번쯤만 해도되기 때문에 글러브 박스에 쭉 넣어두고 주말에나 한번쯤 충전해서 두는 방식으로 사용중입니다.거의 외출용 주력기기로 사용중입니다.

펠릭스 CSV 팟은 편의점에서 판매가 안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저는 액상 사러 매장 갈때 펠릭스 팟을 왕창 구입합니다. 적게사면 8팩 정도, 많이 사면 12팩도 삽니다. 

팩당 카트리지 4개가 들어있는데 할인쿠폰 적용해도 카트리지 1개당 4500원으로 가격 부담이 있는편입니다. 1ml의 카트리지라 가성비가 쥴보다는 좋지만 리필형 CSV보다는 떨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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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액상 누수없고, 액튐없고, 액빨림 없고 무엇보다 흡압이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인데다 포켓차저 때문에 위생 걱정 안해도 되고, 충전도 아주 가끔만 해주면 될만큼 사용 편의성이 높다는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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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지가 다 떨어져서 매장에 갔더니 펠릭스 CSV 공팟이 들어와 있길래 5팩 샀습니다. 팩당 가격은 12000원으로 1팩에 공팟이 4개 들어있으니 공팟당 3000원의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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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팟 자체는 기존 펠릭스 팟과 동일한 구조지만 액상이 좀 더 들어갑니다. 최대한 집어 넣으면 2ml까지 들어가는데 실제 쓰다보면 1.5ml정도만 넣어서 쓰게 됩니다.

리필 방식은 상단 리필로 칼리번과 동일한 리필 방식입니다.  공팟은 1.2옴 니크롬 코일이 사용되었는데 솜이 꽤 오래갑니다. 나노 코튼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뭔지는 모르겠고, 액상 유입속도가 굉장히 빠른편입니다. 기성 팟도 액상을 바닥까지 써도 탄맛이 안올만큼 솜 자체가 액상을 머금는 양이 꽤 많았는데 솜 재질이 다른 팟들과는 좀 다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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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팟이 개당 3천원이라도 액상을 얼마나 쓸수 있는지가 관건일겁니다. AVP 세리믹팟처럼 리필 몇번만 하면 팟을 갈아줘야 하는 제품도 있고, 칼리번처럼 30ml 이상을 써도 탄맛 안올라오는 팟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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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공팟 6개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공팟 3개는 9.7mg/ml 스템 니코틴이 들어있는 펠릭스 라임 알로에 액상을, 공팟 3개에는 10mg/ml 솔트 니코틴이 들어있는 러시아 액상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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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주변분들 합쳐서 총 3명이 테스트를 했는데 스템 니코틴의 경우 액상 1병을 다 비우니 탄맛이 좀 올라오기 시작했고, 솔트 니코틴의 경우는 20mg/ml쯤에서 탄맛이 조금씩 올라왔습니다. 저는 탄맛에 좀 둔한 편이라서 팟당 30~35ml정도는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분들은 20~25ml정도면 팟을 가는것이 낫겠다라고 하십니다.

이정도면 AVP 공팟보다는 가성비가 좋고 칼리번 공팟보다는 가성비가 좀 떨어지는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펠릭스 공팟의 장점은 펠릭스 팟과 마찬가지로 액튐, 액상누수, 액빨림 현상이 거의 없다는점입니다. 원본팟의 90~95%정도의 완성도가 있는데 맛 표현력은 밸런스가 잘 맞춰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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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팟도 맛 밸런스가 좋았는데 공팟도 밸런스가 괜찮습니다. 펠릭스 라임 알로에 기준으로 칼리번 보다 맛 표현력은 낫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기 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AVP PRO나 PM 80등 다른 기기에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비슷한 성능의 칼리번, AVP랑 비교했을때 1.2옴 코일 기준으로는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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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나 집에서는 빈치, PM80, AVP PRO를 쓰고 있고, 외출할때 호주머니에 AVP PRO랑 칼리번을 같이 넣고 다니며, 차와 가방에 펠릭스 CSV를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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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이 더워지고 있어서 호주머니를 가볍게 해야 될거 같은데 외출용으로 하나만 들고다니기로는 괜찮아 보이네요. 공팟 나오기 전까지는 가성비가 떨어져서 외출용으로 사실 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어서 AVP PRO와 칼리번이랑 펠릭스 CSV를 같이 들고 다녔는데 공팟이 나온 이상 여러개를 들고 다닐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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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공팟의 단점이라면 캡 부분이 실리콘 재질이라는점. 이게 먼지가 잘 붙습니다. 포켓차저에 넣고 다닐거라면 딱히 문제가 되는건 아닌데, 기기만 빼서 들고다닐 경우 호주머니에 있던 먼지가 붙어서 캡 부분이 지저분해진다는게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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