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돌아 아레스! 4번째 구매, 돌돌아! 최애 전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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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아레스11로 전자담배에 처음 입문했습니다. 연초랑 전담 혼연하다가 2018년 말쯤부터는 전담만 피네요.
아레스만 4번 샀습니다. 프랑스 남부 호수에서 수영하다 침수한적도 있고, 클럽에서 잃어버리기도 하고, 여친한테 주기도 했네요.
저는 감히 아레스11 (혹은 15) 가 최고의 입호흡 기기라고 말합니다. 디그리 AVP 칼리번 뭐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전 리뷰에 디그리 방출 후기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단점 찾기도 어렵습니다.
(철저한 개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10종류 이상의 액상과 4종류 이상의 코일 사용, 기기 4개를 사가며 3년 반동안의 사용한 경험이기때문에 나름 자신있게 소개합니다.)
입호흡 전자담배 기기를 평가하기에 기준이 뭐가 있을까요.
디자인 / 무게 / 그립감 / 흡압 / 배터리 / 소재와 내구성 / 맛표현 / 출력 & 무화량 / 코일수명 / 액상 저장량 / 가격 / 누수 & 결로 / 가변등 추가 기능 정도가 있을까요?
하나하나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가격: 사악합니다.... 정가 11만원?... 세일도 없고 온라인이나 매장이나 가격도 같습니다. 5년도정도 전에 나온 기기인데요, 당시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좁았기 때문에 가격이 그렇게 책정된 것 같습니다. (국내브랜드) 하지만 중고로 구하면 4만원에서 만원 사이로 구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무게 ,그리고 그립감, 소재와 내구성 ; 디자인 끝장납니다. 전 무조건 심플한 것 좋아하는데요, 이 기기보다 심플한 기기는 본 적 없는 것 같네요. 스뎅 모델 기준으로 가운데 파이어버튼과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로고 말고는 그냥 원통형 스뎅 모양입니다.
전자담배처럼 보이지 않고 기계미 넘쳐요. 멋집니다. 마감도 좋습니다, 군더더기가 아예 없으니까요. 무게는 전혀 무겁다는 생각 안들 정도고요, 그립감은 적당한 두께의 스틱형으로 아주 이상적입니다.
물론 스뎅이니 관리하기도 편하고 내구성 좋습니다. 1년 반동안 폰 충전기로 충전하고 전투용으로 사용해도 배터리 하루 넘게 가고 출력 저하 없었습니다, 몇번 떨어뜨렸는지도 셀 수 없네요. 스뎅 특성상 빈티지함이 더해져 더 멋져지더군요.
흡압: 조절할 수 있는 홀이 있습니다. 완전 뻑뻑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게 꽤나 흡압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굉장히 쓸만합니다. 전혀 불만 없습니다.
누수와 결로 : 없지는 않을텐데요, 단 한번도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 없습니다, 아레스만 쓰던 2년간은 아예 누수, 결로라는 개념 자체를 알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며칠에 한번정도 액상에 따라 한방울씩 튈 때가 있긴 합니다만 아주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누수도 아주 가끔 일어나는데 그럴때는 그냥 휴지로 드립팁 닦고 파이어 버튼 누르고 연기가 에어홀로 나가게끔 몇초 불어주면 끝납니다. 아레스 쓰다가 다른 기기들 쓰게 된 후에서야 왜 사람들이 누수 결로 이야기 하는지 알겠더군요. 저는 단순히 기계 고장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아, 참고로 아레스는 청소가 정말정말로 쉽습니다. 배터리와 코일만 빼고 드립팁과 탱크를 통째로 샤워시킬 수 있거든요.
배터리와 액상 저장공간 : 아레스11 기준 1100미리, 아레스15 1500미리 암페어입니다!! (15버전은 배터리 용량 이외에 차이가 없습니다.) 디그리보다 분명 가볍고 작아요. 근데 배터리 실사용하면 한번 충전 후 하루 종일 물고 있어도 이틀가고 그럽니다. 가변전압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가 줄 수록 출력이 저하되는 부분은 있으나 전혀 심하지 않습니다.
액상 저장공간은 11과 15 동일하게 2미리리터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롱탱크를 따로 판매합니다. 혹은 첫 구매시부터 롱탱크버전으로 살 수 있고요. 그러면 무려 3.3미리의 저장공간이 됩니다!
맛표현과 출력, 무화량 : 출력과 무화량은 어떤 코일을 쓰냐에 따라 다릅니다. 가령 제가 쓰는 0.8코일을 쓰면 반폐홉급의 무화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기의 밀도가 묵직한? 것이 느껴집니다. 질이 좋은 연기를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고로 도너츠를 만들 때에는 타 입호흡 기기보다 더 예쁜 도너츠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맛표현은 확실히 디그리보다는 떨어집니다. 왜냐면 이건 미스트처럼 액체 방울을 뿌리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어느 한 맛도 과하게 부스트하지 않고 액상 고유의 균형잡힌 액상 맛을 보여줍니다. 과일멘솔에 특화된 느낌인데요,과일의 단 맛을 딱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지켜주고 멘솔을 잘 전달해 시원합니다. 코일을 뭐를 쓰냐에 따라 출력과 흡입감이 굉장히 큰 폭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 것만 최소 6개 종류의 코일을 본 것 같아요. 아레스 코일은 어느 샵에서나 팝니다. 심지어 독일과 프랑스에서까지요.
코일수명 : 평균 8일에서 12일 정도 갑니다. 잘 쓸 때는 이주 넘게 쓰기도 해요,, 맛표현도 거의 동일한 채로요. 코일 가격은 샵 기준 2천5백원에서 3천5백원 정도. 옴수는 0.7부터 1.6까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추가기능 : 이건 딱히 없는 것 같네요... 배터리 수명에 따라 출력이 달라지는 바이패스 기기입니다. 그래도 빨간불 가기 전까지는 출력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근데 시중에 아레스 전용 드립팁이 멋지게 나와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맍족도 엄청 높아집니다.
여기까지 아레스 예찬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이만한 기계 더 못찾겠습니다. 그냥 정착하려고요... 좋은 밤 보내십셔
댓글 5건
사각전사님의 댓글
잘 봤습니다.
처음 전담 입문 했을때 비싸서 구경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작고 편한 기기를 좋아하는지라, 트게 구경하다 보이면 하나 들여봐야겠어요. |
범휑님의 댓글
아레스 진짜 제대로 된 물건이지요 요즘은 폐홉에 입홉에 내장배터리 제품은 안쓰지만 두번이나 새로 샀을만큼 만족도 좋은 제품이였습니다 다만 타제품의 맛표현에 좀더 눈이 떠지다보니 아쉬워서 떠나보내게 된 제품이네요ㅠ |
클로얀님의 댓글
저도 아레스11 2번 구입해서 입호흡으로 잘썻던 기기입니다 요즘 다시 입호흡이 땡기는데 아레스나 pm80 둘중에하나
고민중이네요 ㅎㅎ |
차가운손님의 댓글
이거 드립팁 위에 스뎅 뚜껑이 자석식이였던가 그랬던것 같은데..
디자인도 이쁘고 뚜껑있어서 주머니나 가방에 막 넣고 다니기도 편할것 같아서 한동안 제 위시리스트에 있었던 기기네요. 성능대비 가격이 너무 비싼것 같아서 안샀는데 후기보니까 다시 뽐이 오네요ㄷㄷ |
시공조아님의 댓글
오리온플러스로 하와이 먹다가
Gayaghym님과 댓글들에 뽐뿌와서 사러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