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의민족] 리얼포테이토!
본문
본 리뷰는 작성자의 다분히 개인적인 입맛과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된 리뷰 입니다.
단순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고, ' 너때문에 액상값날렸다 ' 라든지 ' 니가 설명한 맛이 아니잖아! '
라는 식의 태클 거시는분은 닉네임 봐뒀다가 두고두고 미워할겁니다(저 상처 잘받습니다. -_-;;)
드디어 맛을 보았노라!!!
치즈칩스와 더불어 요즘 핫하디 핫한 리얼포테이토(By 액상의민족) 을 맛보았습니다.
먼저 자게 댓글놀이중 관심을 보였는데 그걸 딱 캐치하시고 액상을 나눔해 주신 thexder 님께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나눔임에도 불구하고 꼼꼼하게 포장해서 보내주신 정성에 보답으로 드릴것도 마땅찮고, 대신 오지는 리뷰로 보답해
드리고자 합니다.
SPEC
액상명 : 리얼 포테이토
베이핑 방식 : 입호흡
용량 : 30ml
PG : VG = 미상(5 : 5는 아닌듯 함. 일반 입호흡액상보다 점도가 높은것으로보아 VG함량이 좀 더 높아보임)
니코틴 함량 : 스템니코틴 9.5mg
시연기기
AVP Pro(0.65 메쉬코일)
먼저 제가 가지고 있는 기기들이 죄다 폐호흡 세팅이고 당장 테스트 할 수 있는 입호흡 기기가 AVP Pro 밖에 없어서
대조군이 없는 점 양해를 구합니다.
간밤에 일때문에 잠을 설치고 정오쯤 느즈막히 잠에서 깨 택배를 받았습니다. 부시시한 정신으로 상자를 열고 뽁뽁이를
벗기는 순간 감자튀긴 기름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공복에 갑자기 배가 고파짐과 동시에 이런생각이 듭니다.
' 이 냄새를 액상맛에 담았다고?! 설마.. '
그동안 게시판이나 댓글 등에서 호불호가 너무 강한 액상으로 이슈가 되어왔던 터라 첫 스멜의 뉘앙스를 느끼고 호기롭게
먹어보겠다고 설친게 아닌가 하고 걱정이 좀 됩니다.
기우는 재쳐두고 일단 먹어보기로 하고 싹 청소하고 세척해서 봉인해 둔 AVP Pro를 꺼내 새코일을 장착하고 액상을 주입
합니다.
액상주입
30ml 짜리 뾰족공병입니다. 하지만 노즐이 히바리가 없어 AVP 팟 주입구에 누르니 노즐이 이리저리 휘어지면서 액상이
불안불안하게 주입되다가 결국 노즐이 빠지면서 액상 소량이 팍 튀어버립니다 노즐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찌어찌
조심히 액상을 꽉 채우고 넉넉잡고 30분 정도 액상이 코일에 충분히 스며들 때 까지 기다립니다.
베이핑
(AVP Pro 에어홀 풀 오픈)
첫 느낌은 일단 코쪽으로 감자튀김 특유의 기름냄새가 지긋히 올라옵니다 그 뒤로 왠 단맛이 훅 따라오면서 누구나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은 튀긴감자 특유의 그 맛이 입안 전체로 번집니다.
' 아.. 이런 전체적인 맛의 조화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구나.. '
라는 생각이 온 몸을 감쌉니다.
삼킬때는 목긁음은 생각보다 꽤 강하며, 단맛만 느껴집니다. 무의식중에 준비없이 폐호흡하던 습관으로 훅 들여마셨다가는
기침으로 식겁잔치를 할 수도 있을 정도의 꽤 강한 목긁음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이는 제가 최근 폐호흡액상에 적응이 되어
있어서 입호흡 니코틴 농도에 적응이 덜되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두카토 정도 비웠을 시점까지 목긁음의 강도가 크게 바뀌지
않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액상 자체의 목긁음이 꽤 있다고 판단됩니다.)
증기를 내뿜을때는 또다른 미세한 단맛이 한번 더 느껴지며 그 휴게소 알감자와 비슷한 팍팍한 맛과 향이 입과 코를 자극합니다.
수차례 베이핑 한 결과 거의 같은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베이핑 후의 잔향은 생각보다 느끼한 기름향과 비린맛이 꽤 오랜시간 남는편입니다. 먹을때는 케찹이 생각나고, 먹고나면 콜라
생각이 간절한 액상입니다.
# AVP Pro 의 에어홀을 반쯤 닫고 흡압을 높여서 베이핑 했을때 풀오픈때 거의 느끼지 못했던 미세한 짭짤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또한 전체적인 맛과 향의 밸런스가 더 잡힌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인 평가는요?
점도 : 걸쭉한편 ★★★★☆
무화량 : 다소 적음 ★★☆☆☆
단맛 : 꽤 단편 ★★★★☆ (AVP 특유의 단맛 강조 특성때문에 더 달게느껴졌을수도 있습니다)
느끼함 : 최고 ★★★★★
목긁음 : 꽤 강함 ★★★★☆
슬러지 : 베이핑 기간이 짧아 슬러지에 대한 테스트는 무의미 합니다만, 당도나 점도로 보아 슬러지가 꽤 있을듯한 생각입니다.
대중성 : ?
전체적인 액상의 밸런스는 꽤 잘 잡힌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베이핑 하는사람의 대부분이 인정 하겠다 할 정도로 그 '프렌치 프라이'(감자튀김) 의 맛과 느낌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베이핑 판이 크게 과일(음료포함), 디저트, 멘솔, 연초 정도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 마당에 '감자튀김' 을
베이스로 액상을 만들어내다보니 좀 생소하고 '매니악' 한 액상으로 평가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입맛에 따른 주관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 우와! 이거 죽이네! ' 정도는 아니더라도 ' 생각보다 맛있네? ' 라는 느낌으로 세카토째
먹고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조금씩 언급했듯이 서슴없이 추천해드릴만한 액상은 아니오니 구매시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많이 모자란 긴 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리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어..
그..
어째 끝내야되노..
뭐.. 그렇다고요..
댓글 14건
뚜루루루울님의 댓글
리뷰 감사합니다 ㅋㅋ 리뷰를 볼때마다 궁금해지는 액상이군요 |
엘레프슨님의 댓글
@뚜루루루울나쁘지않은 액상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고있습니다.... 만.... 글.. 쎄요.... 궁금한것 보다 드셔보시는 것도 어쩌면 좋은 선택일수도 있습니다만.. |
여수언니님의 댓글
리뷰 잘 보고갑니다 |
엘레프슨님의 댓글
@여수언니근데 왜 드시고싶다는 말씀은 안하시는겁니까?
제 리뷰가 맛없어보는겁니까? ㅜㅜ |
여수언니님의 댓글
@엘레프슨제 리뷰를 보셨을텐데 ㅎ |
엘레프슨님의 댓글
@여수언니제 리뷰를 보시고 다시 드시고싶으실수도 있잖습니까..
뭐.. 그.. 예? |
thexder님의 댓글
리뷰 잘봤습니다.
저랑 입맛이 비슷하신 듯... 가끔 과일이나 연초 먹다 생각납니다. 짭쪼름한 기름맛 ㅎㅎ |
엘레프슨님의 댓글
@thexder일하다가 밤새 먹었는데 데일리로는 좀 질리는 감이 없잖아 있고, 기분전환으로 몇번씩은 좋은것 같습니다^^ |
아이디어디자인님의 댓글
리뷰잘봤습니다. 리얼포테이토...엄지척! |
엘레프슨님의 댓글
@아이디어디자인단쫜단쫜 맛납니다 ㅋㅋ |
세인트로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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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프슨님의 댓글
@세인트로랑그렇지않아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ㅋㅋ |
고급백수님의 댓글
잘봤습니다.
미묘한 액상이지요. |
엘레프슨님의 댓글
@고급백수먹을수록 새로운 맛입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