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칼리번으로 입문, 동경 사과액상으로 과멘에 빠졌다가 한동안 연초피고,

최근에 디그리와 함께 전담으로 돌아온 전린이입니다.

여태까지 써본 과멘 액상들 후기 남겨보려합니다.

**모든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1. 동경 사과액상(칼리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액상입니다. 청사과의 상큼한 맛이 멘솔과 잘 어우러진게 일품이었습니다. 칼리번과도 잘 맞아서 진짜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단점이라면 온라인 매장에서는 싹다 품절이라 구하기도 힘들고, 지금 쓰는 디그리와도 잘 맞을지 걱정입니다.

이걸 산곳이 저희동네에 있던 비엔베이프 매장이었는데(그땐 몰랐지만...) 사장님이 상담을 정말 잘해주셨다는게 새삼 느껴지네요. 아직도 처음의 그 맛을 못잊고 사과멘솔 찾아 헤메고 다닙니다...

2. 쿠쉬맨(칼리번)

과멘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오래 썼던 액상입니다. 멘솔 홀릭인 절 만족시켜준 망고의 달달한 맛이 칼리번과 잘맞더군요. 디그리에 잘맞는 사과멘솔 못찾으면 그냥 쿠쉬맨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3. 청포도멘솔(디그리)

더베이퍼에서 과일멘솔 뒤적거리고 다니다가 찾은 액상입니다. 기성액상은 아닌데, 오히려 여태까지 찾아본 기성 사과멘솔들보단 이게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상큼한 청포도에 멘솔이 섞여서 꽤나 괜찮게 느껴진 액상입니다.

4. 꿀단지(디그리)

생각보다 괜찮았던 청포도멘솔을 맛보고, 꿀단지 역시 기대를 해봤었는데...라임 특유의 쓴맛 구현이 제대로더군요. 시원하고 상큼한 라임+멘솔의 조합은 참 좋았지만...뒷맛이 너무 써서 포기했습니다.

4. 7Daz 아이스애플(디그리)

더베이퍼에다가 사과멘솔 추천해달라고 하니 이걸 추천해주더군요. 근데 청사과는 아니고, 보통의 빨간색 사과+멘솔같아서 고민을 좀 했었는데 역시나더군요. 달달한 사과에 멘솔은 거의 못느껴서 제 취향은 확실히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5. Skwezed 그린애플(디그리)

역시 더베이퍼 뒤적거리다가 찾은건데, 청사과맛은 확실히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로우멘솔이라 그런지 역시 멘솔은 거의 못느꼈습니다. 쿨링에이전트를 사서 섞어볼까 진지하게 생각까지 했던...

6. COF SuperCool 그린애플(디그리)

이건 솔트액상은 아니고, 일반 입호흡액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음...멘솔은 진짜 목이 아플정도로 시원했는데, 그 시원함 속에 섞여있는 무지막지한 단맛때문에 속이 니글거렸던 액상입니다. 도저히 청사과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엄청난 단맛이었네요.

7. Play More 쿨링 사워 애플(디그리)

역시 일반 입호흡액상으로 기억합니다. COF액상 못지않게 니글니글한 단맛밖에 못느꼈던 액상입니다. 멘솔도 별로였고요. 나중엔 냄새만 맡아도 속이 니글니글...

이 이후로 더베이퍼를 떠나 이베이프에서 후기를 뒤적거리며 타 온라인샵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8. VGOD 아이스애플밤(디그리)

이베이프에서 강력한 멘솔+상큼한 청사과라는 후기를 보고 골랐던 액상입니다. 청사과+멘솔 조합으로 찾았던 액상중에서는 가장 맘에 들었던 액상입니다. 근데 역시 좀 단맛이 강하더군요..

제 원픽 액상을 얼른 찾고 싶은데, 너무 찾기가 힘드네요. 제가 너무 까다로운건가 싶기도 합니다.

진짜...오프라인매장 가서 동경사과를 찾아봐야하나 싶은 요즈음입니다. 뭐 밖에서도 물량이 별로 없다고는 하던데...

한동안은 그냥 청포도멘솔이나 즐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