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기상어라뚠 입니다^^

오늘은 아마도 최근 가장 핫한 모드기기죠? 아스파이어 MIXX를 약 일주일정도 사용해보고 느낀점을 간략히 리뷰로 남깁니다.

전적으로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이니만큼 다른분들은 또 다르게 느끼실 수 있는점 참고해주세요!

※ 장점

1. 디자인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품을 고를 때 가장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보게되는 부분이 디자인인거 같아요.

물론 디자인이라는게 개인마다 느끼는게 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이베이프 내에서 이 제품이 출시전부터 받았던 관심과 실제 구매후기를 보았을때

많은 사람들에게 디자인적으로 '호'라고 다가왔음은 분명한 사실 같습니다^^

전 사전에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실물로 보니 생각보다 더 고급스럽고 이쁜 디자인이더라구요..

전반적으로 간결하고 심플한거 같으면서도 곳곳에 과하지 않은 포인트가 시각적 재미를 주고, 테두리 부분 곡선 마감처리로 인해 그립감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디테일 부분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아래 두가지에요!

- 파이어버튼 스위치가 위치한 곳이 기기 안쪽으로 들어가있어,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었을 시에 오토파이어 현상 방지

- 배터리캡 손잡이 부분을 볼록 튀어나오게 하여 분리 및 체결이 용이 (이거 이지사이드나 인사이더같은 매립형 기기 써보신분들은 무슨말인지 아실거에요!)

2. 무화기와의 궁합 및 호환성

아스파이어 MIXX는 일전에 리뷰했던 칼리지와 동일하게 22mm부터 24mm사이즈의 무화기까지 호환이 가능합니다.

포지션 상 MTL RTA나 월탱크같은 입호흡 기성탱크가 사용된다고 보았을 때 왠만한 무화기는 전부 체결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체결가능여부와 별개로 또 중요한게 궁합(소위 말하는 룩딸)인데, MIXX의 경우 무화기사이즈를 가리지않고 궁합도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게를 보면 많은 분들이 월탱크, 버서커V2, 드바루, 파티블럼, MD, 판도라 등등 여러 무화기와 매치하신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다 잘어울리고 왠만한 무화기는 잘 소화하는구나 라고 느껴졌어요^^

3. 18350 배터리슬리브 호환가능 및 제공

나름 꽤 많은 매립형 기기를 보아온거같은데, 애초부터 18350버젼으로 나온 매립기기는 보았어도 18650과 18350슬리브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은 저는 처음보았습니다.

간단하면서도 꽤나 감동적인 서비스 구성인거 같아요. 하이엔드 제품의 경우 슬리브만 구매하려고 해도 몇만원 훌쩍 넘어가니까요.

육각나사 드라이버만 있으면 별다른 분해조립 절차없이 아주 손쉽게 슬리브를 교체하여 사용 가능하기에

무화기 빌드 세팅에 따라, 혹은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슬리브를 교체하여 사용 가능한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 전반적으로 탄탄한 기능과 볼트모드 지원

아스파이어 MIXX는 DNA칩셋의 UI와 전반적인 기능을 따라하면서 추가적으로 볼트모드를 탑재하였습니다.

사용하며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할정도로 세팅한 값으로 잘 밀어준다는 느낌을 받았고

배터리역극보호 / 쇼트방지 / 과열 및 과방전보호 같은 기본 안전기능은 물론, 실시간 옴체크까지 지원하여 기능적인 부분은 탄탄하다고 느꼈어요.

사실 개인적으로 DNA칩셋의 UI가 심플하고 절대 나쁘진않지만 반대로 이렇게 너도나도 따라할정도로 막 엄청 이쁘고 좋다 라고 생각하진 않고

그래서 자체적인 UI를 개발하여 탑재했다면 어땟을까 라는 아쉬움은 조금 남지만,

그래도 DNA칩셋의 가장 큰 단점이자 최근 베이퍼들에게 가장 많이 쓰이고 핫한 기능중 하나인 볼트모드가 탑재되었다는건 분명한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볼트모드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유용하고 편한 기능입니다. 무화기 교체시 따로 와트값 조절할 필요없고, 옴값이 바뀐다고 해도 신경쓸 필요도 없구요.

아스파이어가 나름 대기업답게 유저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빠르게 반영한거 같아요.

5. 재질과 마감

작년인가요? 큰 히트를 쳤던 이지사이드가 너무도 착한가격과 이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반면에 많은 분들께 아쉬운 부분으로 뽑혔던게 뭐였는지 아마 많은분들이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버튼부 유격, 하단부 기스나기 쉬운 재질, 그리고 프로스트버젼의 경우 기기 바디에 크랙이 발생하는 문제였죠.

실물로 MIXX를 받아보고 가장 크게 느낀부분이, 바로 '재질과 마감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구나' 였어요.

일단 버튼부유격은 제가 양품을 받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없었어요. 버튼부 뿐만 아니라 흔들었을때 그 어디에도 달각거리는 유격은 없어요.

하단부 스테인리스 스틸은 브러쉬드 가공처리를 통해 보다 기스에 강한 느낌이구요! (그래도 어디 던지거나 찍히면 스테인리스 특성상 기스가 아예 안날수는 없겠지요)

기기 본체 프레임 또한 좋은 촉감의 가공에, 몇일째 가방에 넣고다니며 나름 험하게 쓰고있는데 기스하나 나지 않더군요.

제조사의 설명을 찾아보니, 샌드블라스트 및 양극 처리된 알루미늄과 의료기구에 사용되는 고급 스테인레스 스틸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실물을 세세히 보았을때 확실히 재질과 가공과 많은 노력을 쏟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단점

1. 무게

이걸...참 단점으로 집기도 애매하긴한데...뭐 리뷰 자체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거니까요ㅎㅎㅎ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고 가벼운 휴대성은 실 사용자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많은 하이엔드 기기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MIXX의 무게는 배터리 미결합 기준으로 120g 입니다.

아스파이어 MIXX를 사용하며 주관적으로 느낀 무게에 대한 생각은 '가볍지도, 그렇다고 막 무겁지도 않고 그냥 묵직하다' 였어요.

실 사용과 휴대에 큰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으나, 요즘같은 여름 바지주머니에 넣고다니면 그 무게가 느껴지는 정도랄까요?

수치적인 무게로는 이지사이드(110g)보다 살짝 무겁고 시리즈비(125g)와 비슷하며 칼리지(145g)보다는 살짝 가벼운 정도네요.

무게도 어느정도 개인마다 취향이 다 다르기에 구매전이시라면 매장에서 한번 직접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하단 디스플레이가 위치한 바닥면 부분 별나사 사용

이것도 뭐 큰 단점이라고 할수는 없고 다만 기기나 칩셋에 문젝 발생하여 분해를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인거 같아요!

MIXX를 보면 배터리슬리브 상단을 둘러싼 기둥나사는 욱각나사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모든 부분에 육각나사가 쓰였겠거니 했는데,

왠걸? 하단부 바닥면은 별나사 3개가 조여져 있습니다.

그게 뭐가 단점인데??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

별나사를 조이고 풀러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게 야마가 엄청 잘납니다...정말 사이즈 딱 맞는 드라이버가 아닌데 억지로 힘주다가 틀어져버리면 바로 야마나요.

야마나면 좀 어때서?? 네..야마나면 못풀어요...부숴야합니다.. 

다른 방법이 있는데 제가 모르는걸수도 있지만, 일단 확실한건 별나사 야먀가 났을때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별거아니긴한데...굳이 별나사 사용했어야 했나 라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론 남았습니다.

※ 리뷰를 마치며

전반적으로 정말 잘 만든 매립기기라 생각합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재질마감도 만족스럽고 기존 제품들에서 나왔던 단점들도 많이 보완되었다 느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MIXX가 제 2의 이지사이드, 국민 매립기기가 될 수 있을거같아요!

혹 구매 고민중이신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다들 즐거운 불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