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작성자의 다분히 개인적인 입맛과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된 리뷰 입니다.

단순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고, 태클 거시는분은 닉네임 봐뒀다가 두고두고 미워합니다.​

코에도팩토리 액상이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액상들을 생산하는 회사인데 향이나 맛들이 직관적임에도 그 특징들을 은은하게 아주 잘 살려주는 회사입니다.

오늘은 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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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도팩토리 깔루아 밀크! 로 찾아왔습니다!

일단 스팩을 봅시다.

SPEC

용량 : 30mm
니코틴 : 9.9mg(스템으로 추정)
PG:VG : 미상(점도로 보아 50:50 으로 추정됨) 
시연기기 : 아스파이어 Mixx + 트라이포드 MTL
               (단일칸탈 26G 6바퀴, 0.7옴, 20W) 

저는 원래 같은 회사의 딸기우유 액상을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그렇게나 찾아헤맸습니다. 하지만 깔루아 밀크 액상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이거는 좋아하는 칵테일이니까 먹어봐야겠다!' 하고 입수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무화기 주입 전 맨입에 액상을 찍어먹어본 결과..

흠칫 놀랬습니다. '이거 술아냐?' 네.. 진짜 깔루아 원액의 맛이 훅 느껴집니다. 니코틴의 알싸한 느낌이 리큐르의 알콜느낌으로 물씬 다가옵니다.

'대박이다..' 단지 찍어먹어본건데 막 설레기 시작합니다. 무화기를 올 분해 세척, 경건한마음으로 새 코일을 감고, 새 솜으로 무장 후 그렇게 무화기에 액상을 꽉꽉 채워넣었습니다. 누수고 뭐고 말이죠.. 

첫베이핑..

한모금 깊이 들이마시고 입안에 머금어봅니다.

부드러운 연무가 올라오면서 깔루아 특유의 달달함이 입안을 감쌉니다. 이내 니코틴 특유의 아릿함이 혀를 자극합니다. 하지만 니코틴의 무언가 부자연스러운 아릿함이 아니라 진짜 깔루아 밀크를 먹은 직후에 느껴지는 알콜도수처럼 느껴집니다. 입으로 내뱉었을 때 입호흡 액상치고 풍부한 무화량의 연무가 부드럽게 퍼지며 미세한 우유의 기운에 기분까지 좋아지게 합니다(네.. 저 우유 성애잡니다..)

두번째 베이핑..

이번에는 깊이 훅 들이마시고 삼켜봅니다.

니코틴의 기운이 기도와 폐를 탁! 치고 지나갑니다. 그대로 연무를 코로 천천히 뿜어봅니다. 깔루아의 진한 커피향와 초콜릿 향이 부드럽게 코끝을 맴돌며 머뭅니다. 진짜 담배연기 가득한 퀴퀴하고 어두운 칵테일바에서 먹었단 깔루아 밀크의 기억이 머릿속을 훑고 지나갑니다.

    
평가

점도 : 보통                            

★★★☆☆

무화량 : 입호흡치곤 꽤 풍부함​  

★★★☆☆

단맛 : 중간                           

★★★☆☆ (플랫한 맛표현의 트라이포드의 특성상 단맛이 조금 덜 느껴졌을수도 있습니다.)

느끼함 : 없음                        

★☆☆☆☆

목긁음 : 꽤 강함                    

★★★★☆

쿨링 : 없음                            

☆☆☆☆☆

슬러지 : 액상맛이나 특성상 슬러지가 액상에 크게 관여를 안할것으로 생각됨.​

하루 꼬박 두탱크 정도를 비우고 세탱크째 먹고있습니다.

먹을수록 진짜 깔루아 원액의 기분이 계속 듭니다. 먹다보면 우유 특유의 비릿함도 가끔씩 느껴집니다. 이런 맛과 향을 어떻게 재현했는지 궁금합니다.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이 문득 떠오릅니다. 재현도 하나는 별 다섯개 만점을 주어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리큐르 계열의 액상인데 이놈 먹을수록 연초액상 느낌도 납니다. 크오크를 빼고 그자리를 대체해도 될 정도로 텁텁함도 느껴집니다.

한가지 조금 아쉬운점은 칵테일 깔루아를 드셔보신분이면 아시겠지만, 깔루아가 좀 많이 답니다. 그러하므로.. 액상 당도가 아주 쬐금만 더 높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만에 마음에 쏙 드는 액상을 찾은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쟁여놓고 먹을만한 액상인듯 합니다. 이런 좋은 문물을 들여오신 김성유베이핑연구소 김성유 대감께 이자릴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