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배로 받은 Five Pawns 액상들 중에 Gambit을 시식하였습니다.
사용 된 RTA는 드바루 클론입니다.
단맛도 적절하게 올려주는 데다, 여러가지 맛들도 평균 이상으로 잘 표현해준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죠.

우선 Gambit에 대한 설명으로는 프랑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 카라멜로 감칠맛을 더한 부드러운 사과파이 맛이라고 합니다.

카라멜 때문에 단맛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과파이 때문에 단맛이 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아주 찐한 단맛은 좋아하지 않지만, 크오크처럼 적절한 단맛은 좋아하기 때문에 걱정 반, 의심 반 하면서 빌드를 했습니다.

그런데 먹어보니... 제가 빌드를 잘못한 것인지,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하는 것인지, 앞으로 몇 번을 더 빌드를 해봐야겠지만 현재 내린 결론은 전혀 달지 않다는 것입니다.

크리미하면서, 사과파이향이 살짝 진한듯 아닌듯 올라오지만, 단맛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아예 단맛이 없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메인으로 먹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어보이지만, 식후땡이라고 디저트로 먹기에는 딱인 것 같습니다.
방금 글 쓰면서 갑자기 생각이 나, 스위트아메리카노 한잔에 베이핑하는 데 나쁘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후식 먹는 느낌이에요.

Castle Long은 견과류라기보다 견과류 껍질을 먹는 것 같아서 실망했지만 (그러면서 한병을 또 구매한) Gambit은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카라멜로 감칠맛은... 어떤 맛인지 몰라서 느끼기 힘드네요 ㅎㅎ
이 정도라면 Grand Master는 또 어떠할 지 기대되네요.
짧고 허접한 시식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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