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이어 미니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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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칸 사용 20일만에 이제 리뷰를 씁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외출용으로 쓸 생각으로 막 산 기기중 하나였는데 물어보시는분도 꽤 많으셔서 제대로 한번 써보고 리뷰를 남겨야겠다 싶어서 오늘까지 카트리지 총 3개 쓰고 4개째 들어갔습니다.
1. 기기 크기 및 무게
미니칸의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 크기와 무게입니다. 팟을 꽂았을때 기준으로 6.5cm X 2.8cm X 1.5cm로 BIC 미니 라이터 높이입니다.
칼리번(11cm X 2.1cm X 1.1cm), 유웰 연(10.4cm X 2cm X 1cm), 불칸(14.9cm X 2.1cm X 1cm), Xtal(11.3cm X 2.2cm X 1.2cm)에 비해 거의 반토막인 크기입니다. 무게는 팟을 껴도 23g으로 팟을 뺀 칼리번(30g), 유웰 연(40.7g), 불칸(41.5g), Xtal(32g)보다 가볍습니다.
휴대성은 고저항 저출력 기기중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배터리 용량 및 카트리지 용량
배터리 용량은 AVP PRO(1200mAh)나 이지스팟(800mAh) 같은 한체급 큰 기기들과 비교할 크기는 아닙니다. AVP(700mAh)나 칼리번(520mAh), Xtal(520mAh)보다 작은 350mAh로 유웰 연(370mAh)이나 불칸(350mAh)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충전도 마이크로 5핀 단자로 충전해야 해서 케이블 하나 더 들고 다녀야 하는데 불칸 빼면 칼리번, 유웰 연, Xtal, AVP등 비슷한 제품들이 모두 마이크로 5핀 충전이라 큰 차이는 없는것 같습니다.
카트리지는 기본으로 들어있는게 2ml 용량으로 칼리번과 동일한 크기입니다. 유웰 연이나 불칸의 1.5ml보다는 용량이 크고 Xtal(1.8ml)보다는 약간 더 큰 정도. 하지만 미니칸은 3ml 용량 카트리지도 나옵니다. 공팟 가격은 3000원쯤 하는데 3ml는 3300원 정도로 약간 더 비쌉니다.
내구성은 액상 따라 다르지만 15~20ml는 평균적으로 썼고 싸이퍼 망고로이스 입호흡 액상에서는 30ml도 너끈히 썼습니다. 메쉬코일이라 그런건지 싸이퍼 큐반 시가같은 연초맛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명은 되는거 같습니다.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긴 수명은 아닌 그런 내구성입니다.
3. 맛표현과 흡압
개인적으로 아스파이어 제품의 맛표현을 선호하기 때문에 걸러서 읽으시면 됩니다. 2ml 카트리지는 1.2옴 칸탈메쉬 코일이, 3ml 카트리지는 1옴 칸탈 메쉬코일이 들어있습니다. 두개의 맛표현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칼리번과 AVP 0.7옴 메쉬코일의 중간쯤 되는 맛표현으로 단맛이 좀 세긴 하지만 유웰 연이나 불칸만큼 달달한 맛을 내주지는 않습니다. 다른맛과 향은 연과 불칸보다는 더 잘 표현해주는데 연이나 칼리번이 1.4옴 칸탈코일, 불칸이1옴 칸탈 코일을 쓰는것과 달리 메쉬 코일이라 이런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맛이 좀더 쨍하고 선명하게 느껴지며 쿨링도 강하지만 단맛은 다른 기기보다는 덜한편입니다.
바이패스로 밀아주는 기기라 맛표현이 배터리 잔량에 따라 다릅니다. 배터리가 충분하면 맛과 향이 진한편인데 뒤로 갈수록 점점 연해집니다. 이건 아스파이어 AVP, AVP PRO, 클라우드 플라스크에 메쉬코일을 쓰면 동일한 현상으로 아스파이어 종특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패스의 단점.
흡압은 유웰 연과 불칸의 중간정도. 적당이 빡빡합니다.
4. 장단점
장점 : 무엇보다 휴대성!, 워낙 작고 가벼운 기기라 호주머니에 넣어도 티가 잘안납니다. 가끔 들고 나온건지 아닌지 모를정도의 느낌? 외출용의 거의 끝판왕급 되는 휴대성이라 생각됩니다.
배터리 용량이 작긴 하지만 크기에 비해선 작은 용량은 아닙니다. 유웰 연, 불칸의 반만한데 배터리 용량은 거의 같습니다. 서브로 쓰기에는 괜찮은 배터리 용량입니다. 외출용으로 쓰기에는 적당한 수준.
카트리지 용량이 2ml, 3ml로 비슷한 제품중에서는 용량이 비슷하거나 큽니다. 3ml 카트리지를 쓰면 불칸이나 유웰 연 카트리지 2배 용량.
기기 가격은 정발판 기준으로 39,000원, 직구가격으로 13,500원 정도로 정발 기준이라연이랑 불칸이랑 비슷하지만 직구 가격이라면 더 쌉니다. 카트리지 값도 싼편으로 3천원선.
단점 : 충전단자가 마이크로 5핀이라는점은 다른 제품도 비슷하니 그러려니 하지만, 배터리 잔량 표시가 없습니다!!! 바이패스로 밀어주는 기기다 보니 배터리 잔량 관리가 중요한데 따로 표시가 없어서 갑자기 출력이 저하되다 방전됩니다. 1카트리지 쓰고 액상 리필할때 충전하는 방식으로 쓰는중인데 외출용으로는 이렇게 쓰면 괜찮지만 좀 많이 쓸 경우에는 보조배터리 들고 다녀야 합니다. 하루 풀로 쓸 경우 3번 정도 충전을 했는데 언제 방전 될지 모르니 더 자주 충전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다른 단점으로 흡입구가 정중앙이 아니라 옆에 붙어있어서 잘못 물면 입술에 증기가 바로 똭!! 삐딱하게 무는게 습관이 된분이라면 모를까 똑바로 가볍게 물어버리면 입술 데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예 팟을 입술 전체로 무는게 더 낫습니다.
에어홀이 기기 상단 측면에 붙어있어서 손으로 감싸면서 쥐면 에어홀을 다 막아버리게 됩니다. 밑에 부분만 잡고 써야되는데 저는 감싸면서 쥐는게 습관이라 이부분이 꽤 불편했습니다.
5. 결론
미니칸은 크기와 배터리 용량때문에 외출용, 서브용으로 쓰기는 굉장히 좋은 기기지만 메인으로 쓰기는 별로라고 봅니다. 태생이 서브로 쓰라고 나온 기기 같습니다.
맛표현이 의외로 좋고 팟은 아스파이어 제품답지 않게 내구성 괜찮고 싸서 이미지와는 꽤 다른 제품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본체가 플라스틱에 뭔가 장난감 같아보여 성능이 좋진 않겠지 했는데 제 입에는 칼리번보다 나았습니다. 가격도 싼편이라 막굴리면서 쓸 서브용 기기라면 좋다고 봅니다.
크기가 워낙 작아서 양쪽 호주머니에 한개씩 넣고 쓰다가 배터리 나가는 순으로 충전해서 써볼까도 생각했는데 요즘엔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아직 시도는 안해봤습니다.
댓글 19건
서쪽나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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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in님의 댓글
@서쪽나루이건 대놓고 서브용으로 쓰라고 나온 기기로 보입니다. 맛표현력은 서브로 치부하기엔 아까울정도로 나쁘지 않습니다. :) |
붸핑초보님의 댓글
상세한 후기 잘봤습니딘
팟디 잘쓰는 저한텐는 아주 유용한 리뷰네요 요즘 연을 주로쓰는데 팟 수명이 별로인데 다음 주사용 기기로 찜해봅니다^^ 팟 40개다쓰고요 ㅋ |
Putin님의 댓글
@붸핑초보연이 있으면 굳이 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 포지션이 겹칩니다 |
붸핑초보님의 댓글
@Putin그렇긴 하겠네요
사실 가장큰 단점은 휴대성에서 오는 밧데리 ㅠㅜ 팟수명은 부럽네요 ^^ |
Putin님의 댓글
@붸핑초보팟수명은 연과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액상 종류를 좀 덜 타는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연에서 코일 빨리 해먹은 액상이 있었는데 미니칸에서는 괜찮았었습니다 |
만따리님의 댓글
불칸은 네이버 검색하면 직구 사이트 안나오던데 어디서 알아보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
Putin님의 댓글
@만따리아마존이랑 라쿠텐에 팝니다 :) |
Putin님의 댓글
@만따리저는 네이버 직구몰은 안씁니다 :) 직구 할때는 알리에서 사거나 아마존, 라쿠텐에 없으면 공홈에서 삽니다. 아니면 아예 정발판을 사구요. 예전에 네이버 직구몰에서 여러번 데인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 |
포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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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슈님의 댓글
미니칸 당첨됐는데 ... 리뷰보니 더 설레이네요 서브용이 딱 필요한시점이었습니다 ㅎㅎ
정성스런 리뷰 감사합니다!! |
Putin님의 댓글
@쏭슈서브로는 최고의 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정도 배터리 용량의 기기중 가장 괜찮은 기기라 요즘 늘 호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
이루카님의 댓글
블랙유니콘 스피아민트에 막을려하는데 팟이 잘저텨 줄까요 스피아민트는 팟 자체 여러기기들이 못버티더라구요 |
Putin님의 댓글
@이루카BLVK 스피아민트는 저도 쓰는중인데 괜찮았습니다 :) 한병에 팟 2개쯤 쓴다고 계산하시면 될거에요 |
이루카님의 댓글
아 연타치시나요? 오 저한테는 너무 좋은소식인데 |
Putin님의 댓글
@이루카저는 연타 장타를 안합니다 :) |
이루카님의 댓글
아 그러시구나 그럼 끊어서 몇번정도 베이핑하세요? |
Putin님의 댓글
@이루카저는 1초 흡입하고 3~4초 쉬고 1초 흡입하고 하는 방식으로 10~15번 정도 씁니다 :) |
이루카님의 댓글
아이거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