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도팩토리] 섹스 온 더 비치
본문
본 리뷰는 작성자의 다분히 개인적인 입맛과 주관적인 생각으
로 작성된 리뷰 입니다.
안녕하세요 엘레프슨 입니다.
코에도팩토리 시리즈 그 네번째 섹스 온 더 비치 액상 리뷰의 시간입니다.
섹스 온 더 비치는 보드카가 베이스가 된 트로피컬쥬스 계열 칵테일로써 영화 '칵테일'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
칵테일 입니다.(먹을때 마다 OST 'Kokomo' 가 귓속에 아른거립니다.) 그 칵테일을 모티브로 만든 리큐르 계열(과일디저트?)
액상으로써 칵테일의 특징을 아주 잘 살린 액상입니다.
일단 스팩을 봅시다.
SPEC
용량 : 30mm
니코틴 : 9.9mg(스템으로 추정)
PG:VG : 미상(점도로 보아 50:50 으로 추정됨)
시연기기 : 베이포레소 PM80SE (0.6옴, 20W, 에어홀 가장 작은것 하나 개방)
코에도팩토리 액상 중 스트로베리 밀크 액상을 구하려고 이리저리 찾아 헤메다 결국 구하지 못하고 우울해 하던 찰나에
션림님께서 대체액상으로 나눔 해 주신 액상이었습니다. 받아서 첫 베이핑 해본 느낌은..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실제
칵테일을 먹는 듯한 재현도에서 한번 놀라고, 그 원 칵테일 재료들의 맛과 향을 하나 빠지는부분 없이 아주 잘 살렸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그렇게 나눔받은 액상을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다 먹었습니다.(나눔 해 주셨던 션림님께 이자릴 빌어 감사
드립니다.) 그 후 더 먹고싶어도 먹을 수가 없는 아쉬움에 우울해져 갈 때 쯤 김성유 베이핑연구소에서 코에도팩토리의 액상들을
정식출시 해 주셔서 이렇게 또 먹고있습니다.
자 이제 그렇게 충격과 감동을 주었던 액상을 파헤쳐 볼까요?
늘 그렇듯 시작은 찍먹입니다. 몇번 쉐이킹을 해 준 후 액상을 손가락에 짜서 맛을 봅니다.
아릿한 니코틴의 느낌과 함께 복숭아 향이 가장먼저 확 올라옵니다. 섹스 온 더 비치 칵테일에 들어가는 복숭아, 크렌베리,
파인애플, 오렌지 중 복숭아향 말고는 느껴지지가 않네요.
'아.. 실패인가..'
하는 느낌이 머리속 한켠을 스칩니다. 저는 복숭아 향 액상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찍먹과 베이핑은 많이 다른 맛을
내 주는 경우가 많기에 일단 공팟에 새 코일을 끼우고 액상을 가득 채운 후 30분 정도를 대기 한 뒤 베이핑을 해 봅니다.
첫베이핑.
한모금 깊이 들이마시고 입안에 머금어봅니다.
역시.. 찍어먹었을때와는 많이 다른 액상의 느낌이 납니다. 들숨에 가장 먼저 달달한 크렌베리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쿨링이 가미된 복숭아향 뒤따라옵니다. 당도는 조금 느껴지는 편이며, 스템니코틴의 특성과는 달리 니코틴의 자극은 그리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날숨에서 들숨에서와 달리 차가운 복숭아쥬스의 향이 주가 되어 코 끝을 스치고 나갑니다.
그동안 경험한 코에도팩토리의 다른 액상들은 '은은하고 절제된' 느낌을 공통적으로 받았었는데 섹스 온 더 비치는 그것들과는
정 반대의 실제 칵테일의 느낌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충격적인 싱크로율을 내었다는 사실이 첫 베이핑에서도 나타납니다.
두번째 베이핑.
이번에는 깊이 훅 들이마시고 삼켜봅니다.
스템니코틴의 특성상 니코틴의 타격감이 목을 긁고 내려갈 것 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부드러운 목넘김을 보여줍니다. 입으로
머금었을때와 달리 크렌베리와 복숭아향이 자연스럽게 섞여서 몸으로 퍼집니다. 향이 따로 노는게 아니라 두가지 향이 구분은
가능하지만, 조화롭게 섞인 느낌이 듭니다. 이런 느낌을, 실제 칵테일의 느낌을 액상으로 재현 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놀랍니다.
그 느낌은 코와 입으로 날숨을 뿜으면서 더 진하게 느껴지고, 파인애플향과 은은한 쿨링까지 가세해서 실제로 차가운 칵테일을
마시는 듯 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평가
점도 : 보통
★★★☆☆
무화량 : 입호흡치곤 꽤 풍부함?
★★★☆☆
단맛 : 약간 단편이나 거북하지않음(별 세개 반?)
★★★☆☆
느끼함 : 없음
☆☆☆☆☆
목긁음 : 적음
★★☆☆☆
쿨링 : 은은하게 있으나 과하지 않음
★★★☆☆
슬러지 : 몇 카토 먹는 내내 크게 슬러지는 느끼지 못하였으나 향으로 먹는 과일 리큐르 계열 액상이기에 향의 무뎌짐이나 변화는
약간 있음.
총평
원래 칵테일을 즐기기도 하고 워낙 유명한 칵테일이기도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기에 사실
맛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왠걸요.. 위에서 몇번 언급했듯이 미친듯 한 칵테일의 재현도를 보여 주어서
먹을때마다 감탄을 하게 만듭니다. 거기다 과일믹스 액상들을 보면 꼭 하나같이 특정과일향이 크게 부각이 되거나 죽는 경우가
많은데 섹스 온 더 비치의 경우는 하나 부각되거나 죽는 향이 없이 그 조화가 아주 절묘하고 조화롭게 올려준다는 부분에서 한번 더
놀랐습니다.
저는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원래 칵테일이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드는것이고, 그렇게 향이나 맛을 조화시키는 음료(술) 인 만큼 칵테일을 모티브로 만든
액상들은 그 싱크로율이 놓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섹스 온 더 비치는 그 중 한 두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만큼 재현도나
완성도가 높다고 감히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은 원래 칵테일에는 오렌지쥬스가 들어가는데 액상에서는 오렌지 쥬스의 향이나 느낌이 거의 나지않는다는 부분
인데요. 아마도 오렌지나 시트러스 계열이 다른 향을 무디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오렌지 향을 뺐거나 미세하게 넣지않았나..
하는 망구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딱히 오렌지향이 없어도 크게 아쉬울게 없는 아주 맛있는 액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칵테일 좋아하시는 분들.. 그.. 온 더 비치.. 한베이핑 안하실랍니까?
뭐.. 칵테일 마시고싶다고요..
댓글 8건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녹차팥빙수 너무맛있게 먹고있는데 다먹으면 바로 이친구를 시켜봐야겠네요ㅎㅎㅎ |
엘레프슨님의 댓글
@아기상어라뚠개인적으로..
딸기우유, 섹온비, 깔루아밀크 요고 세개는 특히 강추합니다. |
시트러스님의 댓글
오늘 드디어 이놈이랑 딸기우유가 배송오겠네요 기대됩니다 ㅎㅎ |
엘레프슨님의 댓글
@시트러스취향에 맞으시길 기대합니다^^ |
시트러스님의 댓글
@엘레프슨성공.. 진짜 맛나네용 단맛도 별로없어서 딱이구 |
엘레프슨님의 댓글
@시트러스성공! ㅋㅋ |
아이디어디자인님의 댓글
저도 곧 먹어보겠습니다~:)
상세한 리뷰 잘봤습니다~:) 츄~:) |
엘레프슨님의 댓글
@아이디어디자인감사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