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도팩토리 액상 세 개 짧은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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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액상은 브리즈 NXT 0.8옴 / 하스터 미니 / 드바루에 칸탈26, 0.8옴으로 먹었습니다.
1. 섹스 온 더 비치 (30ml, 9.9mg)
개인적으로 코에도 제품 중 베스트. 파인애플 중심으로 미묘하게 크랜베리와 복숭아가 섞여있는데 이게 엄청 오묘하면서 맛있습니다.
말리부였나? 파인애플과 럼이 섞인 액상을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거 생각도 났구요. 쿨링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슬러지는 정말 안 생기고 과일액상 별로 안 좋아해도 이건 호불호 없이 많이들 잘 좋아하실 수 있는 액상이라고 봅니다.
2. 스트로베리 밀크 (30ml, 9.9mg)
비유하면 실제 딸기우유를 실제로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놀랍도록 똑같습니다.
우유의 크리미함에서 진짜 우유의 맛을 느꼈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쿨링감도 있어서 여름 주력으로 적당하며 크리미한 우유의 느끼함을 딸기와 쿨링이 잡아서 밸런스를 맞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3. 모히또 (30ml, 9.9mg)
상큼한 라임향이 그대로 납니다. 쿨링감, 친숙한 제품의 맛으로 비유하면 사이다맛이 나요.
라임과 민트 자체가 굉장히 개성있는 향료라 둘의 맛이 강하게 나며 민트향이 굉장히 상큼합니다.
슬러지는 거의 없는 편이며, 이런 류의 액상이 솜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좀 있는데 모히또는 없어서 좋았네요.
세 액상의 공통점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쿨링 - 여름을 겨냥해서 쿨링이 들어간 채로 새로 출시되었는데, 특히 스트로베리 밀크는 쿨링이 들어간 게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시원한 우유를 마시는 느낌. 맛도 확실히 더 산듯하고 쿨링의 강도도 코에도 컨셉에 맞게 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2. 단맛의 배제 - 단맛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무작정 향료, 스위트너의 비중을 높여 맛의 농도 자체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향료들이 어떻게 밸런스를 맞추고 베이핑에서 표현되느냐를 더 생각하고 제조한 액상들 같다는 느낌? 실제로 각 향료들의 밸런스를 굉장히 연구를 오래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결론 - 칵테일, 음료등을 그대로 만들어낸 액상들이고 그 재현도가 굉장히 높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액상에 질리신 분들, 섬세한 맛을 느끼고 싶은 미식가 타입의 베이퍼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섹스 온 더 비치 / 스트로베리 밀크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2건
시트러스님의 댓글
하도 ㅅㅅ비치랑 딸기우유 맛있다는 말이많아서
방금 지르고왔습니다.. 딸기우유 맛 그대로 재현했다는게 아직 안믿기는데 빨리 느끼고싶네용.. |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전반적으로 동감되네요! 저도 단맛이 막 심하지않아서 더 좋은거같아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