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시에 열리자마자 주문했고 오늘 1시 반쯤에 배송완료 문자가 와서 수업 후딱 끝나고 4시쯤부터 지금 쓰는 시간인 5시 반까지 약 1시간 반 정도 써봤습니다.

​우선 패키지는 택배 박스 안에 스티커 2개와 물티슈가 들어가있고, 뽁뽁이에 싸여진 마크원 박스가 있습니다.

본품을 까보면 간단한 설명서, 보증서, 스퀘어팟이 체결된 기기가 있습니다

기기에 체결된 스퀘어팟에는 실리콘 마개가 있었고 사소한 디테일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크원을 처음 들어봤을 때 발라리안과 비교해서 너무 가벼워서 떨어뜨릴 뻔 했습니다. 진짜 엄청나게 가볍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뭔가 디자인과 무게가 괴리감이 심한 것 같아서 뭐지? 했는데 저는 디자인 하나만 보고 사기도 했고 개인차가 심할 것 같아서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발라리안보다 더 묵직한게 좋았을거 같아요 ㅠㅠ

그리고 사용법도 간단했습니다.

파이어버튼 5번 - 전원 on / off

파이어버튼 3번 - 볼트락

+/-버튼 - 3.1V 3.4V 3.7V 가변

저는 큰 차이는 못 느낀 것 같습니다...

진짜 예민하신 분들만 느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스퀘어팟에 넣은 액상은 오짐액상의 요망떼입니다. 이 액상 아시는 분들은 꽤나 달달한걸 아실 것 같습니다.

처음엔 3.1V로 베이핑해봤는데 제 입맛이 특이한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단맛이 너무 안 올라와서 놀랐습니다.

요망떼의 향만 간신히 느꼈고 약간의 멘솔감정도만 느껴집니다.

뭔진 몰라도 스퀘어팟을 또 사서 쓸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다른 분들은 스퀘어팟 어떻게 느끼셨는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퀘어팟은 발라리안에 호환이 안 됩니다.)

그리고 팟 체결도 굉장히 불편합니다. 발라리안의 경우는 팟 후면을 손가락으로 밀어서 뺄 수 있지만 마크원은 드립팁쪽을 손으로 잡고 빼야하네요.

발라리안처럼 팟을 뽑을 수 있게 하려고 후면에 홈을 파둔 것 같은데 조금 깊게 파여있어서 손에 땀이 많거나 두꺼우신 분들은 이 방법으론 뽑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팟 체결방식은 많이 불편하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라리안 팟 체결 시 유격도 있는 것 같습니다. 흔들리면 덜그럭거리네요.

크게 더 리뷰할건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간단한걸 좋아한다 - 발라리안

발라리안보다 팟 용량 큰거 - 발라리안 맥스

발라리안 가변이 됐으면 좋겠다 - 캠퍼

디자인 단벌신사 기기를 집에 전시하고 싶다 - 마크원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조금 실망스럽네요. 저라면 다른 기기 살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