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베이프 하면 보통은

서브옴과 이지스를 떠올리게 되고

팟 디바이스 쪽은 신작이 나오긴 했는데

풀옵션의 메인기기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서브용 휴대성 느낌이 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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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긱베이프에서 간만에 풀스펙~

메인기기급의 팟디바이스가 출시 되었습니다.

Soul !! ~

한국한정이 아닌 월드런칭으로 보이고

국내는 OG9 에서 총판을 맡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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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좋게 체험해 볼 기회가 닿아서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총 8종의 색이 있고 국내는 6종의 색상이 출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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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도착한건 [펄 화이트] 였습니다.

박스 메인 색상은 긱베이프사의 시그니처 컬러인 주황색이고

긱베이프에서 밀고 있는 최신의 칩셋 VPU 탑재가 눈에 띕니다.

전력효율증가과 안정적인 출력을 뽑아준다고 하고 이 칩셋은

긱베이프 위넥스에도 들어갔다고 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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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 한글로 스펙이 적혀 있는데 국내판의 패키징을 구분한듯해요.

구성품은 기기본체 + 0.6옴체결, 추가 1.0옴 팟 ,충전케이블 ,

설명서+워렌티카드로 기본적인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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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갈수록 팟 하나만 넣어주는 기기들이 늘어가는데 다행스러우면서도 반가운 구성이네요.ㅎ

설명서는 세계각국의 언어가 들어가 있고 한국어도 중간쯤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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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티 카드는 구입처와 시기를 적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각지면서도 둥근 형태를 처음 봤을때는 긱베이프의 이지스 모드기와 큰틀을 같이 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립감을 유지하면서도 각진 외곽선은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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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부분은 고무재질로 세웠을때 안정감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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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의 외장은 매트한 재질로 러버코팅과는 유사한듯 하면서도 다릅니다.

단순 코팅이 아닌 페인트를 구워서 입히는 방식으로

이염에도 강하다고 하는데,

만져보면 묘하게 여타의(페보/피크) 러버코팅과는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

​일반적인 러버코팅대비 매끄럽다랄까?

충격이 가해지면 벗겨지기 보다는 금이가면서 깨지지 않을까? 싶은,

대리석 식탁 표면 느낌도 살짝 나는게 암튼 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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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이염이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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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용량 4ML에 1500배터리. 디스플레이에 가변와트.

30W 까지 가능한 고출력 칩셋. 0.6 옴과 1.0 옴.

​팟디바이스 영역에서는 풀옵션 스펙입니다.

아쉬운 부분 없이 좋은건 다 가져온 스펙.

오토드로우/버튼파이어 둘다 지원하고

배터리 표기에 옴수,볼트,퍼프수 까지 표기 됩니다.

여기도 풀옵션. 직관적이며 깔끔한 UI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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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버튼 5연타로 온오프

4연타로 파이어버튼 락

3연타로 와트 조절

2연타로 퍼프 카운트 리셋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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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4연타로 버튼 락을 걸었을시 버튼파이어만 되지 않고 다른 메뉴 조작을 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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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베이프 소울은 버튼 락을 걸면 버튼 사용이 봉쇄되는 개념이라 설정조정이 필요할때는

4연타로 다시 버튼 락을 풀고 3연타 2연타 의 설정조작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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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울이 출시되면서 유독 팟에 공을 많이 들인듯 해요.

일반적인 아래쪽 에어홀이 아닌 U 자 형태로 에어통로를 설계하고

위쪽에 에어조절구를 탑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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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 오토드로우를 위한 흡압센서작동을 위한 작은 구멍도 있어서.

엄밀히 보면 Y 자의 특이한 모양이기도 합니다.

코일을 최대한 한쪽 벽으로 몰고 

코일 주변에는 액상 유입홀 앞에 액상이 모일 수 있게 구조물도 설치...

드라이번 방지는 물론 잔여 액상을 줄일수 있는 설계.

지나 칠 수 있는 작은 부분 까지 꼼꼼하게 신경쓴 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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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 하단부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두꺼운 실리콘으로 누수방지에 힘을 준것도 보이네요.

구조상으로는 딱히 누수에 약할거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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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압은 다소 널널한 편으로 4칸을 완전히 다 닫았을때

안빨리는 정도는 아닌 빡빡한 입호흡 정도로

연초의 필터 느낌에 쫀쫀한 느낌을 원할 경우는 테이핑 신공이 필요할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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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칸 열어두고 사용을 했습니다.

팟과 결합은 11 자 형태로 큼지막한 자석이 들어있는데,

결합력이 상당히 강합니다.

발R도 이정도 결합력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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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캡은 이중구조로 튼튼해 보입니다.

액상 넣다가 툭쳐서 상단캡을 떨구기도 했었는데, 깨질거 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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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캡 없이도 오토드로우는 정상작동하긴 합니다.

정말 미세하게 살짝 흡압이 달라지긴 하지만 유사시(?)에도 무난히 베이핑 가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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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팁은 510 구경으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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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탑재 되어 있는 드립팁은 투명드립팁의 안쪽에 원형으로 홈을 파서 그로인해 불투명해 보이는 구조로

유리에 시공되서 불투명한 유리를 만드는것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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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는 굳이 품이 많이 들어가는데 왜 이렇게 했을까? 했는데

내부의 저 홈은 베이핑시 결로가 방울지지않고 흩어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더군요.

시각적으로 결로 맺힘이 한결 적게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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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팁이 교체가 가능하기에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았는데,

상단캡의 홀이 기본 드립팁에 딱맞게 되어 있어서

왠만한 드립팁들은 전부 체결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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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로의 가느다란 드립팁도 걸리더군요.

위 사진에 보이는 드립팁은 소울 자체 기본드립팁 제외,

전부 체결이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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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긱베이프 소울을 쓰면서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였네요.

교체 할수 있는 드립팁의 범주가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사이즈는 1500 배터리에 스크린까지 채용된 스펙을 생각했을때는

딱 적절해 보입니다. 한손에 쉽게 잡히고 주머니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

사이즈나 무게 면에서 페보와 가장 유사하다고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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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요한 맛표현.~

코일이 두종류로 0,6옴과 1.0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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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 상단에 베스트 와트가 친절하게도 적혀 있는데,

1.0 의 5~15W 범위는 일반적인 출력입니다.

0.6옴이 이채로운데 범위가 15~30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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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출력으로 무화를 뽑아내는 몇몇기기들도

보통은 25W가 상한이였던걸로 기억하는지라

30와트 0.6옴은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0.6옴은 과멘/알로에 베라를

1.0옴은 디저트/아메리카노를 세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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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을 체결시 자동으로 최적와트가 잡히는데,

0.6옴은 25와트 1.0옴은 15와트가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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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설정해준 데로 베이핑을 했습니다.

메쉬코일 특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의 무화 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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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도 부스팅이 되긴 한데, 소위 발라식의 향을 뭉개면서 끌어올리는

극강 부스팅 단맛은 아니고 AX / 페보 등급으로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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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기보다는 뭉게뭉게 질감이라서 향도 선명하다는 느낌보다는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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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단맛과 향이 좋은 밸러스형 그 중간 포지션,

국내 기준으로 봤을때 가장 대중적이고 호불호가 덜 갈리는 맛표현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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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무화에 맛있게 달달하며 진한 향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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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옴이 30와트까지 올릴수 있기에 30와트로도 베이핑을 해보았는데,

단맛이 더 강해지거나 향이 더 살아난다는 등의 맛표현이 달라진다기 보다는

출력에 따른 무화가 증가하면서 좀 더 입안에 때려 박는(?) 느낌이 강해지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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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치면 각파트의 밸런스는 변함이 없고 전체 사운드 볼륨을 올리는 느낌.

좀 더 풍부한 무화, 빠른 니코 충전을 원하시는 분들이 좋아 하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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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옴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맛표현 구간이라서

더할 나위 없었고, 1.0옴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타 1.0옴 대비 상당히 단맛을 올려주는 편이고 향표현이나 타격감도 준수한.

디저트 담당으로 찰떡인 1.0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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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베이프 특유의 단단한 만듬새와 미려한 디자인,

아쉬운 부분이 없는 풀옵션의 스펙에

국내 기준 가장 대중적인 부드럽고 진하며 달달한 맛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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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기기급으로 약점이 없는 완성형 팟디바이스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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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극강의 단맛만 추구한다, 나는 단맛은 질색이야.

이 경우만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무난히 추천할 수 있는 기기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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