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모드 투엑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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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시작하고 두드러기를 달고 살아서 (얼굴 하관쪽에 특히 밀집되어 나타남. 간혹 귀 옆이나 이마에도 나긴하지만)
연초로 복귀했는데
연초로 복귀해도 두드러기가 아주 안나는 것 같지가 않고
오히려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서 다시 복귀할까 간을 보던 차에
꽤 고급스러운 기기가 나와서 구매후 복귀했습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 맛표현 부터 말씀드리면
가장 대중적인 팟디인 크로스 시리즈에 비하면 단맛이 약합니다.
(물론 5ml 대용량에 팟에 가격도 싼편이 아니라 이액상 저액상 돌려먹질 못하고
1.0옴에는 앰비언트 애플파이,
0.6옴에는 이그니스 말리부 넣어서 먹는 것이라 다른액상을 넣었을 때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긴합니다)
대신 향표현은 크로스 시리즈에 비해 풍푸하다고 느껴지는데
이게 단순히 연무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렇게 느껴지는지
아님 연무의 질감?이 달라서 그렇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젤로처럼 물을 탄듯이 연해지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단맛이 크로스시리즈에 비해 덜 느껴지는 대신 위에 기술한 연무의 느낌? 때문에 그런지 향표현에서는
더 만족을 하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크로스 시리즈에 비해 연무량도 많아진 것 같아서
이것도 베이핑의 만족감을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크로스로 베이핑을 하면 액상맛이 나는 사탕을 빠는 느낌이라면
닷모드 투엑스로 베이핑을 하면 액상맛이 나는 증기를 먹는 느낌입니다(사실 이렇게 먹고 있는거지만)
상대적으로 팟디보다는 기존의 무화기로 베이핑하는 느낌과 흡사합니다.
혀에 단맛이 많이 남지 않아서 좋고.
확실히 애플파이 먹을때는 타기기에서 미약하게 느껴졌던 시나몬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만
이게 향표현이 좋은건지 우연히 이 노트가 부각되는건지는 아직 오래 쓰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기기의 마감도나 외형의 고급짐은 굳이 제가 말하지 않아도 유명하니 적지 않겠습니다만
팟디를 못해도 10개는 넘게 샀는데
처음으로
케이스를 씌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고급집니다.
입문자가 산다고 하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고.
단맛에 절어있는 분이라면 조금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단맛을 뽑아주는 기기는 아닙니다.
기존 무화기에 있는 드립팁과 따로 살 수 있는 다른외형의 드립팁의 맛표현이 살짝 다른 것 같은데
저는 크게는 차이를 못느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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