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간단 리뷰에 앞서 모든 평가 및 의견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알립니다.

최근 기존의 rta의 구조(공기가 무화기 옆면에서 코일 밑으로 들어오는)와 완전히 다른 구조의 rta가 두가지 나와서 구매하였습니다.

아로마마이저의 리뷰는 용트림, 벨루스는 비엔베이프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두가지를 주관적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현재 보유 무화기는 고블린, 고블린 미니, 제피러스, 골리앗1, 골리앗2, 리모2, 이고원 입니다)

*각 무화기 모두 24게이지 2.5미리 8바퀴 반. 0.3옴 언저리에서 테스트 하였습니다.

1. 무화량: 아로마마이저>벨루스

리빌드 탓일 수도 있지만 24게이지 0.3옴 빌드를 했을 때 벨루스의 흡입압은 의외로 상당히 뻑뻑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로마마이저 2홀 베잎밴드를 사용한 것 보다 아주 약간 더 뻑뻑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 무화기 55와트에서 비교하였으며 아로마는 2홀 베잎밴드를 사용했을 때 아로마마이저의 무화량이 더 많습니다.

2. 맛표현: 비슷

둘다 맛표현은 상당히 뛰어납니다. rta에서는 보통 0.4~0.5옴으로 하지만 0.3옴에서도 맛 뭉게짐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로마마이저는 기본드립팁이 증기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맛이 좀 덜하지만 아로마마이저도 유디의 스파이럴 드립팁을 사용했습니다.

3. 리빌드: 아로마마이저 압승

우선 벨로시티덱이 있다는 점부터 아로마마이저의 압승 같습니다. 대충 코일 끼워놓고 솜 싹둑해서 쑤셔넣으면 탄맛, 누수 전혀 없었구요.

벨루스는 골리앗 덱을 쓰며 24게이지로 할때 공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기존 골리앗 써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솜도 액상유입구 중간에 홈에 걸쳐야 하기 때문에 기존 rta들과 리빌드 방식은 매우 흡사합니다.

리빌드만 놓고보면 아로마마이저의 벨로시티 덱이 너무 편리하네요.

4. 외관: 벨루스

외관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기는 합니다. 아로마마이저는 탑캡 자체가 솟아있어서 어울리는 드립팁을 찾기가 힘들고

좀 무식해 보이기는 합니다(개인적으로). 벨루스는 골리앗v2와 외형이 상당히 비슷하네요.

외관은 사진들 많이 있으니 개인적으로 판단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아로마마이저는 23mm, 벨루스는 22mm)

5. 편의성: 비슷

둘 다 탱크를 비울 필요 없이 리빌드가 가능하고 세척이나 관리가 매우 용이합니다.

벨루스가 상부주입이 가능하지만 저는 사실 똥꼬나사 푸는 것만 아니면 상부주입이던 하부주입이던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부주입도 어차피 탑캡 열고 넣는 거니까요)

다른 분들의 리뷰에서 상부주입시 누수가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전혀 경험하지 못하였습니다.

베잎밴드로 공기조절을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저는 2홀로 조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습니다.

6. 가격: 벨루스

현재 국내몰 기준 벨루스가 35,000 정도... 아로마마이저가 45,000 정도 입니다. 만원정도 차이네요

총평

둘 다 구매하셔도 후회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저는 유디사 매니아이기 때문에 유디 rta류들을 거의 다 소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척이나 리빌드시 손이 베이는 걸 일상으로 삼고 있는데 벨루스에서는 많이 나아진 듯 보입니다. 전체적인 마감에 많이 신경 쓴 것 같구요.

아로마마이저 또한 마감이나 퀄리티 부분에서 나무랄데가 전혀 없습니다.

흡입압 때문인지 벨루스는 55와트 넘어가면 조금 빨리 뜨거워지는 경향이 있네요. 코일 지름을 좀 줄이던지 26게이지로 해보던지 해야겠습니다.

두 회사 모두 RDA experience in a RTA라고 광고를 하지만 이 문구에 맞는 무화기는 아로마마이저인 것 같네요. 4홀을 모두 개방하면 정말 숨쉬는 듯한 흡입압이고(물론 맛은 2홀이 훨씬 좋습니다) 빌드도 드리퍼 형식이니까요.

두 무화기 다 탄맛, 누수 전혀 없고 맛, 무화량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 걸 사셔도 좋습니다만 저는 만약 하나를 더 사야한다면 아로마마이저를 살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