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울은 40 방울을 1 ㎖로 가정합니다. 정확하진 않으나 보편적인 계산법을 적용합니다.
###경고###
이 레시피는 굉장히 매니악한 액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단맛 위주인 전자담배액상에 익숙하신 분들께는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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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포럼엔 종종 글을 쓰지만... 이베이프에는 글을 처음 써보네요
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레시피라 쓸까말까 새벽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단 음식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베이핑할땐 단맛이 싫더라구요
베이핑 액상의 초창기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액상들을 시도해봤지만...
대개 단맛을 기반으로 하는 달달한것들 뿐이더군요
예를들어 연초액상을 보자면, 연초의 깊고 거친 연기맛을 기대했다면, 막상 피워보면 달달한 카라멜향이 날 뿐이었죠
그래서 저는 주로 입호흡기기에선 멘솔비율을 아주 높여서(멘솔 크리스탈!!!!을 액상에 퍼부어서 녹여냈습니다)드라이하게 즐겼습니다
근데 폐호흡기기로 넘어오니, 폐호흡 모드기에선 멘솔을 그런식으로 쓰긴 힘들더군요. 폐를 칼로 찢는느낌이니...
그래서 드라이한 맛을 찾아다녔는데... 술맛이 눈에 띄더군요
허나 역시 술 관련 액상들도(예를들어 캐슬롱, 블랙배럴 등) 이것저것 피워봐도 술향이 살짝 나는 달다구리거나, 술향이 살짝 나는 과일향들뿐...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액상을 만들땐, 향도 중요하지만 '맛'과 '텍스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액상을 자작으로 만들어보신분들은 초보시절에 이런 경험을 해보셨을겁니다
예를들어 치즈케익맛 액상을 만들고싶어서 치즈케익 액상을 추천비율대로 대충 10퍼센트 깡으로 넣고 만들었는데...
뭔가 치즈케익의 느낌은 안나고 치즈케익향만 좀 풍기고, vgpg의 약간의 단맛만 나고 끝... 그래서 치즈케익향료를 더 때려부어보지만
그러면 화학약품냄새(플라스틱 타는냄새라고 하죠)가 나고 정작 맛은 살짝 달기만 한 맛 그대로라서 변기통행이죠...
이 레시피는 진짜 술맛을 구현하기 위해서 만들었고, 저 혼자 즐기던 레시피입니다.
저는 거의 이것만 피우다보니, 강하고 드라이한에 익숙해져서 bitter wizard의 비율이 높지만,
이런 강한 '맛'이 익숙치 않은 분들은 bitter wizard의 비율을 1~2%정도로 조정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아참, 가장 중요한거... @@운전할때는 절대 피우지 마세요@@ 진짜 취하진 않지만, 저사람 술먹고 운전한다고 신고들어옵니다. ㄹㅇ로...
일주일정도 숙성을 권장합니다. 술향은 실온에선 쉽게 빠지니, 하루~이틀정도만 실온 숙성하고 나머지는 냉장숙성을 권장합니다
N은 폐호흡기준 7mg정도로 좀 쎄게 해서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