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피스타치오나 고소한 견과류 액상을 즐겨드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니... 사실 난생 처음 해보는 자작이라 자신있게 추천드리기는 조금 겁이 나네요 ㅎㅎ

얼마전에 빽다방에서 피스타치오 빽스치노를 마셔보았습니다. 이번 여름 꽤 유행했던 음료죠.

그런데 이 음료의 피스타치오 맛이 딱 tpa 피스타치오 향료와 비슷하더군요. 

음료도 꽤 맛있게 마셨고 해서 생애 첫 자작에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피스타치오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맛이 나름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소하고 달콤합니다.

카푸치노인데 왜 커피 계열 향료가 없냐고 물으신다면, 실제 원본격인 음료 맛이 그렇습니다. 

피스타치오와 바닐라 그리고 우유 맛이 지배적이고 에스프레소는 무척 적게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뺐습니다 ㅎㅎ

시원한 음료에서 영감을 받아 자작한 레시피인만큼 가급적 쿨링을 타는 것을 추천드리며 기호에 따라 더 넣으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옴 듀얼 폐호흡에서 더 맛있었습니다.

입호흡 테스트는 해보지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쓰인 향료들의 특성상 입호흡으론 먹지 못할 그런 맛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향료 비율 조절과 더불어 더 추가하거나 교체하면 좋을 것 같은 향료를 말씀해주신다면 

한번 시도해보고 후기를 통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pg/vg 5:5로 김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