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08년이었나 2009년 즈음 전자담배를 처음 접했을 무렵...

지인이 전자담배 사업을 하게 돼서 이것저것 액상을 엄청 많이 받아서 사용했었는데

그 때에는 액상 종류가 진짜 얼마 없었어요... 너댓개? 매장이 작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 때 RY4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작년 전자담배를 다시 시작하고나서 여러 매장의 여러 RY4기반 액상을 찾아 헤멨고

결국 항센 액상이 제일 입에 맞아서 김장입문 전까지 주구장창 항센RY4만 피웠었어요.

김장에 입문해서도 RY4는 온갖 종류별로 다 담궈봤는데 모조리 실패... 변기행이 되어버렸었드랬죠.

타 사 루얀 시리즈들은 너무 향이 역하고 진하다고 해야할까... 암튼 제입맛엔 별루였습니다.ㅠㅠㅠ

그러다가 한 두달 전 즈음에 더베이퍼에 항센 향료 입고된 걸 보고 바로 질러서 6 ~ 12%까지 각종 조미료를 넣으며 숙성, 시연해본 결과

(30미리정도씩 10번 정도 샘플김장했네요)

이게 가장 제 입맛에 맞는다는 걸 알았네요. 좀아까전에 시연 차 아는 형님에게 드렸는데 만족해하십니다.

10%를 넘어가면 맛이 너무 진해져서 좀 씁쓸한 맛이 나고 역합니다.

또한 그냥 7%버전이랑 스위트너 1%첨가랑 맛이 좀 달라요. 스위트너 첨가된 게 더 연하고 부드럽고 달달합니다.

항센 RY4자체는 타사RY4보다 단맛이 좀 덜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서요.

RY4자체의 씁쓸한 잡맛(?)같은 게 있는데, MTS를 100ml당 3~5방울 정도 넣어주시고 숙성해주시면 괜찮아집니다.

필요없으신 분들은 안 넣으셔도 되긴 합니다만 저는 1-2방울이라도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숙성이 2주이후부터 씁쓸한 잡맛이 좀 죽고 특유의 달콤한 카라멜+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제일 맛이 좋아지는 건 3주~4주차인 것 같네요.

중탕은 김장담그고 2시간 했구요 교반은 손쉐낏으로 처음 1주일정도 생각날때마다 했습니다.

즐거운 베이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