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중탕 및 숙성 관련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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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한지 이제 얼마 안되어 자작을 많이 해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향료를 다루는 일을 잠깐이나마 했어서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상식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식용 향료를 음용하기 위해 섞을때는 균질과 고온살균을 거친 후에 하루정도 숙성기간을 가집니다.
(물론 향료는 살균이 필요 없습니다. 미생물이 생장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때문에 변질 우려도 없고, 때문에 탈향만 아니면 장기간 보존이 가능합니다.)
이 숙성이라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발효같은 개념이 아니고 균질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디개싱 및 안정화를 거치는건데요,
그 과정을 오래도 필요 없고 만 하루(도 안될때도 있구요.)를 거치는데, 전담용 액상만들때는 그렇지 않더군요.
아마 초기 향이 강한 상태에서 차츰 날아가고 먹기 좋은 상태의 잔향만을 남기기 위해 필요한 기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맞는지 궁금하네요.
중탕이라는 것도 온도를 올려 점도를 낮추고 교반의 용이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은,
1. 중탕을 하지 않고 교반을 확실히 해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중탕이 필요 없는 것인지?
2. 숙성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기간을 오래 가져가는 것 또한 무엇인지?
3. 만약 밀봉상태가 가능하다면, 숙성기간의 길고 짧음은 관계가 없게 되는것인지?
입니다.
댓글 6건
상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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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 `` 저도 답변을 같이 기다립니다 ~! |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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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아니다보니...
중탕은 안할수 있다면 안하고 교반하는게 맛이 더 좋다고 들었습니다..숙성기간이 긴 이유는 정말 저도 궁금하군요 |
저스티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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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탕을 하면 물성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물론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나, 액상제조시엔 좋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숙성은 향과 베이스의 결합의 문제로 보입니다. 향과 베이스가 따로 타느냐, 같이 타느냐의 문제겠죠. 또한 코팅(?)의 관점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향을 pg vg가 감싼다고 해야할까요?? pg와vg가 기화될때 향이 그 기화된 베이스를 타고 같이 올라오느냐, 따로 가열되어 기화되어 올라오느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여기까지..... |
난도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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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인 의견말씀드리면
1. 중탕 안하느게 좋은거 같습니다. 중탕한 지화자와 안한 지화자 먹어봤는데 안한게 더 향이 진하고 좋더군요. 2. 숙성을 steeping이라고 하던데, 김치숙성되는 거랑 비슷한 과정인거 같아요. 혹은 aging이라고도 하더라구요. 3. 모름. ㅋ 밀봉이 되어 있다고 해도 병안에 있는 공기로 숙성이 되는거라 아마도 관계가 있을 듯.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만들고 손이든 머든 교반하고, 밀봉후 밀실에 한동안 짱박는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시간을 뚜껑을 열어논채 향을 날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되요. |
월터화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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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p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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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화이트당연히 이 글은 전에 봤지요!! 귀찮게 해드려 죄송하고 답변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