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 타이푼 카이푼4 사용중입니다. 1453 정도 흡입압이 가능한것은 노틸밖에 없습니다. 다만 입호흡을 하시더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에어 플로우가 되어야 탓맛이 안나고 다양한 맛표현이 가능해 집니다.
우선 노틸은 기성 코일을 사용해서 편하다는게 제일 장점이고 맛표현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Bvc특유의 흐리멍텅한 맛이 나는데 가변으로 높은 와트로 지져주면 제 맛이 납니다. 저는 1.8옴 코일을 보통 11.5와트 4.6볼트 부근으로 세팅합니다. 코일 수명도 꽤 긴편입니다. 암튼 노틸은 가변 필수입니다.
타이푼.... 저는 개집표를 사용중인데 자체 불량인지 누수가 무척 심합니다. 리빌드와 상관없이 설계상 외부경통과 유리경통 사이의 유격이 심해서 가끔 줄줄세기도 합니다. 타이푼은 핫시그 제품이 품질이 좋다고 하니 가능하면 양질의 제품으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리빌드는 정말 쉽습니다. 다지기 필요없고 코일사이에 솜만 집어넣으면 끝입니다. 맛표현과 무화량도 만족할 수준이고 액상이 있는 상태에서 리빌드가 가능한 것은 큰 장점입니다. 다만 제가 사용중인 개집표는 미묘한 마감부족과 누수 문제로 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카이푼4.... 끝판왕입니다. 맛표현 좋고 요구하는 기능(상부주입, 액상이 있는 상태에서 리빌드, 액상유입량 조절,흡입압 조절 등) 모두 실현했으며 침니와 드립팁사이의 거리가 짧아 맛표현도 진한 반면 사용상의 난이도도 무척 높습니다. 부품수가 많아서 세척이 힘든 부분은 솔직히 어려운 점도 아닙니다. 이건 세척이 문제가 아니라 체결부위가 분해가 안되서 꼭지가 돌아버리는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용해본 세가지 기기 중 하나를 추천하라면 카이푼4를 추천드리며 부품수에서 오는 단점을 상쇄시킬만한 성능을 가진 녀석입니다. 다만 사용에 적응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실사용시 원할한 분해 조립을 위해 몽키스패너, 롱노우즈니퍼,고무장갑,각종 규격의 드라이버 등은 미리 준비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리빌더블이라면 카이푼 라이트 추천입니다.
흡입압 조절 불가입니다. 구멍이 작아 흡입압 빡빡하니 쫀득합니다. 드립팁도 구멍이 작아서 더 한몫하고요.
그러기에 맛표현 아주 진합니다.
카이푼 시리즈 중에는 가장 진한 맛을 냅니다...아마도 흡입압과 드립팁 때문일듯
그래도 1453 맛은 못 따라갈듯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