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듀얼코일 입문한다고 3가지의 무화기(빌로우, 고블린, 실플)를

수박스에 물려서 사용했었습니다.

좋~구나 하고 쓰다가 다시 섭탱이를 물렸더니 

9.9옴으로 깜빡이길레, 어디서 줏어 들은 기억으로 섭탱이 접점부와 수박스 접점부를 둘 다 

조금씩 빼서 체결을 여러 차례 시도해 보았으나 안되더라구요.

순간 수박스가 죽은 줄 알고 부랴부랴 다른 무화기들을 물렸더니

멀쩡 멀쩡합니다. 제가 가변이 달랑 수박스 하나라...섭탱이가 죽었나?..

그러다가 이고원(1100)에 물려 보았더니 쌩쌩하더군요(순간 수박스로 먹을 때랑은

다른 색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괜찮더군요. 비쥬얼은 좀 그렇지만...)

결론은 수박스가 원래 지 짝지를 못 알아보고 있고, 다른 애들은 잘 밀어주네요. 아무 문제 없이요.

한편, 섭탱이는 이고원에만 물려서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거 원인이 무엇일까요?

관련 글 찾아봐도, 수박스에 물려지는 다른 무화기가 어떠 어떠한 것들이 있다는

글과 댓글은 있어도 수박스 / 섭탱 둘 중 하나도 문제 없는 상황에서

서로 못알아보는 경우는 찾기 어려워 질문 좀 드립니다.

아...새로운 가변을 사긴 사야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