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중탕하는거 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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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탕을 해야 숙성이 빨라진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죠.
온도가 올라가면 점도가 높은 VG가 흐물흐물해지면서...
액상재료들의 혼연일체가 가속화 될 수 있다......
이 말을 듣고, 특히 크리미한 녀석을 김장하면 반드시 중탕을 하긴 하는데요.
이 중탕 방법이 그냥 저 나름데로 머리 굴린..것도 아닌 되는데로 한거라,
어떤지 좀 궁금하구요.
또 나름 간편한 중탕노하우 있으신 분이 계시면 좀 알려주십사.. 하기도 하구요.
전 그냥 냄비에 물을 충분히 많이 넣고 랜지에서 끓입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불 끄고요...
거기에 제조한 액상이 든 병을 퐁당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물 다 식을때까지 걍 놔둬요,......
그러다 생각나면 주방에 어슬렁 와서 집어서 물닦고 제조날짜 쓰고 책상 선반위에 턱 하니 올려놓고 날짜 카운트다운 들어갑니다.....
뭐 어쩌다 생각나면 집어서 병째로 쉐킷쉐킷 한번씩 해주기도 하구요....
뭐 대략 이런데, 숙성속도가 별로 빨라지는거 같지도 않고....(중탕 했잖아! 그럼 3주짜리가 2주로 줄어들어주는 정도는 해야 되는거 아냐?)
밀봉을 대충 해서 그런가... 향이라던가 이런게 좀 많이 엷어지는거 같기도 하고...
주식처럼 걍 사놓고 잊어먹고 있어야 되는건가...
댓글 13건
마카브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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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추가사항이 있다면 전 중탕이 필요한 액상은 유리용기로합니다 플라스틱으로 했다가 망해본적도 있규해서...
잊어먹는게 어렵지만 좋은방법이죠 ㅋㅋ |
카이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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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브로넵~! 저도 유리병으로 합니다~ ㅋ
그냥 뜨거운 물에 플라스틱 넣기가 좀 뭐해서 ㅎㅎ |
2lso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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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브로100ml 유리병도 있나요? 김장하실때 얼마나 하세요?? |
공백없이입력하라길래공백없이입력했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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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물로하면 너무뜨겁지않나요?
저도 예전에 그렇게했었는데 향이 다 날아가더라구요. 제 방법은 화장실 물 제일 뜨겁게 해놓고 담구고서 3~5분뒤 vg농도가 흐물흐물해졌을때 쯤 팔빠지게 흔들고 물식으면 또 갈고 또 흔들고 또 갈고 흔들고 이렇게 3~4번하고 물기닦고 서늘한곳에 잊은듯이 삽니다. 그러고 3~4주있다가 먹어보면 제 맛 나더라구요~ 경험상 끓는물에 하는건 비추입니다.. |
마카브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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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없이입력하라길래공백없이입력했긔끓는물은 아무래도향이 증발? (변질?)될 우려도있는거 같아요 반신욕이 답이죠! |
kotet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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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신...저도 구찮아서...몇분 해주다가...그냥 둬유 식을때까지. ㅠㅠ |
마카브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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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탕과 교반은 용액이 빨리섞이고 그과정속에서 향도 자연스럽게 섞깁니다 기간을 거치는이유는 향이 섞기는 시간과 섞긴향이 자리잡고 용액에 묻어남으로 인하여 완성된 향을 만들어가는 것이죠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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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탕도 좋구..
교반기도 좋지만.. 누가 했던 명언이 있죠.. 구석에 던져 놓았던 몇달된 묵은지가 최고닷!.. 저도 공감하며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막 흔들어 주고서는 그냥 구석탱이라고 말하며 김장독 보관소라고 상상하는.. 그곳에 던져두었다가.. 먹던거 떨어질 무렵에 가서 뒤져다가 꺼내 먹습니다.. 보통 2~3달된거를 골라서 꺼내죠.. |
풍류방랑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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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뜨건물을 받아 담그고 그위에 뚜껑을 덮어열기가 안빠지게 해둔뒤 1시간정도 놔두구요
꺼내서 겁나게 흔듭니다! 꼭 겁나게 흔들어야합니다. 이렇게 2회반복을 하구요 꺼낸다음! 집에 있는 김장독에 넣어둔 뒤 잘 묻어둡니다가 아니라 서늘한 곳 한켠에 잘 둡니다. 이렇게 잊다보면 액상이 떨어질 때 쯤 기억을 못해서 주문을 합니다 그리고 같은 방법으로 김장을 하구 넣어두려고 김장독을 열면! 그안에 맛있게 잘익은 액상들이 보일겁니다! 냠냠쩝쩝해주시면 됩니다!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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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댓글들을 깔끔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결국은 시간이 답이지만, 미략하게나마 지금 당장 너에게 해줄 수 있는걸 해줄게!" |
카이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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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하지만 너무 뜨겁지는 않게 해줄께. 그러면 니가 달아날테니까.
...이군요.. 향이 옅어지는 이유가 그거였어... ㅠㅜ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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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젤그것도 있겠지만 뚜껑을 정말 공들여서 밀봉하는것도 중요합니다!
대체로 뚜껑에 비닐을 끼운채로 집요하게 닫거나, 파라필름으로 밀봉을 합니다! |
올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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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탕은 보통 60도로 하라고 하죠? 60도 언저리 맞추는 팁을 알려 드릴게요.
커피포트든 냄비든 물을 끓입니다. 이것을 75%로 놓고 평범하게 차가운 수돗물 25%를 섞습니다. 그러면 대략 60도 언저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VG+PG 중탕을 적절하게 먼저 하고 나면, 향료를 넣고 섞을 때는 딱히 중탕 안해도 됩니다. 이미 VG+PG가 섞인 베이스 용액이 점도가 낮아졌고 꽤나 높은 온도가 되어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