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에 괜히 까는 게 돼버릴까봐 글쓰길 망설였었는데,..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게 돼 크게 고생하실 분이 혹시 생길까봐 끄적거려봅니다.

 전 심하진 않은데, 아토피가 있구요.

겨울이 되면, 주로 턱이 건조해져서 좀 많이 긁는 편입니다.

 전담 처음 접하고 전설적인 곳에서 파는 메로나를 아~~주 즐겨폈었는데요.

 마지막에 구매한 향료로 제작한 액상을 필 때,

첨부터 조금 간질간질했었지만

그 전까진 별 문제가 없었던지라 맛나게 폈었죠.

 그런데,

마지막 그 향료로 담근 액상 피기 시작한 지 이틀째.

턱 안에 ( 근육? ) 뭔가 단단하게 뭉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이게 점점 심해지더니

턱 전체로 번지고,

손가락으로 턱을 건드려보면

마치 치과치료할 때 마취주사놓고 나서 얼얼한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상해서 전담을 안피고 있었는데,

몇 시간 뒤 더 심해져서

팅팅 불어난 턱에서 진물이 나오더군요.

아유~~ 짜증에.. 정말 크게 걱정이 들더라구요.

 회사 휴가내고 바로 약국가서 약 사바르고,

집에 가서 쉬다가 하루밤 자고나니 괜찮아지더군요.

그런데,

진물이 날 정도로 팅팅 불었다 꺼지고 나니 밤에 피도 났었는지 턱에 딱지도 앉고,..

대략 1 주일정도 고생했었습니다.

 보통 외국 향료들은 식품 안전청 (??) 같은데서 허가를 받는 거 같던데,..

그런 것도 안보이고,..

 아무튼,

이미 지르신 분들 중에

약간이라도 이상한 증상이 나타난다 싶으시면 바로 그만 두시는 게 큰 일을 막는 제일 좋은 방법일 거에요.

알러지나 아토피나,.. 뭐 그런 사람들에 대한 임상 실험까지는 없었을 테니까요.

PS.

 저도 더베이프 좋아합니다.

싸고 정직하구요.

예전에 그런 나쁜 경험만 없었다면 어제 그 글보고 바로 질렀을텐데,..^^;;

 결론적으로,

깔 생각은 없고,

회원님들 중에 혹시라도 '뭔가 자기 몸에 안받는다' 생각되면 몸 생각하셔서 베이핑 중단하실 걸 권고하려는 의도입니다.

(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문제되기 전에 샀던 동일 향료랑은 다르게

마지막 담갔던 액상에서 아세톤?? 냄새 같은 게 살짝 났었던 거 같아요. 무시하고 그냥 피다가 큰 봉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