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액상이 비인기 액상인 자의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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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은 매일 하는데 글 작성은 처음이네요.
자유게시판에 주절주절 해볼까 하다가 질문답변으로 글을 마치게 되어 이 곳에 올립니다.
짧은 코일끈이지만... Vintage e-Liquid 사의 Seeker 액상이 제 인생액상인데요,
이 놈이 인기가 너무 없어서 그런지 아무리 뒤져봐도 레시피를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케이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호기심에 사 봤던 건데
너무 맛있어서 이틀만에 비워 버렸습니다... 벨로시티 나쁜 놈..
어설프게나마 흉내내 보려고 구운 아몬드+배 향료로 김장을 담가 보고,
구글링으로 힌트를 얻어 마지팬이나 크림류를 추가해 보아도 전혀 비슷한 맛이 안나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실패작들도 맛은 나쁘지 않더라구요.)
얼마 전 합정 쪽에 위치한 서울베이퍼즈에서 원본을 선물로 주셔서 (사장님 최고!)
다시 한 번 맛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사장님도 씨커 맛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인기도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입호흡도 해보고 폐호흡도 해보고 여러 세팅으로 다시 음미해 보니,
구운 아몬드맛이 대부분이라고 치면
그 외에 배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감초같은 단 맛이 중간에서 아몬드의 드라이한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더라구요.
(감초라고 표현한 것은 목 뒤쪽에서부터 달달해지는 느낌이 감로차를 마실때와 느낌이 같아서 ㅋㅋ)
각설하고,
혹시 빈티지 씨커 액상을 먹어보신 분들 중
향료 경험치가 있으신 고수 분들 중 혹시 제가 힌트로 삼을 만한 게 있을까요?
아몬드 계열 향료들을 다양하게 추가하고 스위트너를 추가해 보는게 좋을지...
향료 경험치가 거의 없다보니 전혀 감이 안잡힙니다...
꼭 똑같지 않아도 되니 씨커 특유의 구수하고 달달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해 보고 싶습니다.
댓글 2건
전담피는그남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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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액상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단맛이 나는 첨가제가 있고 단향이 나는 첨가제가 있는데 단맛로 느껴도 실제 단향인 경우가 있습니다. 표현하신 느낌으로는 단향을 넣어보시는게 좋을듯도 하네요 |
이러지마요네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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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힘내시라고 추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