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프에 올라온 TPA위주의 레시피들을 25가지 정도는 만들어 본것 같습니다

평소에 할일없을때 향료비율도 바꿔보고 원하는 향을 추가해보고

PG VG 비율을 바꿔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해왔는데

최근에 드는 기분이..

분명 향료량을 추가했는데 향이 별로 안진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대표적으로 그랜드마스터(본진털이) 향료비율을 20%, 23%, 25%, 30% 까지 만들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별차이를 못느꼈다는 겁니다....

나름 김장러 6개월가량의 생활 끝에 액믈리에 까진 아니라도

향의 진하기 정도는 구분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ㅜ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완성된 액상에 포함된 향료의 비율보다는

재료로 쓰인 향료의 원래 농도가 진하냐 연하냐가

액상의 맛을 결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TPA 향료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향이 너무 연한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잡설------------

제가 중국의 하모 사이트의 판매순위 10가지를 사용해봤는데

향료의 비율이 10% 내외만 되어도 충분히 진한 향을 내더라구요

제가 애용하는 그레이프나 라즈베리의 경우에는

향료비율을 5%로 만들어도 TPA향료 20%랑 비슷한 진하기를 내는 것 같습니다

하모 사이트네는 다양한 향료가 다양하지도 않고 가격도 엄청 비싸지만 (배송비가 ㅎㄷㄷ)

향이 진하다 보니 굳이 TPA 향료를 사서 20%비율 맞추는것에 비해서

향료비율 10%정도로 하이네 향료를 쓰면 가격이 그리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게다가 요즘엔 대량판매도 해서 가성비가 더 좋게 느껴집니다...

(Hi네 관계자 아닙니다.... 닉호틴과 배송비의 노예입니다)

------------------잡설끝-----------

아무튼 TPA에서도 이정도로 진한 향을 뽑아내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향료비율을 높이는 걸로는 성에 차지를 않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TPA 향료로도 진한 향을 뽑을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더 맛있는 리빌드 방법을 찾고

리빌드 편리한 무화기를 찾고 새로운 재질과 방식의 코일을 사용하고,

본인 입맛에 맞게 액상맛을 표현해주는 무화기를 찾고

맛 진하고 간편한 기성기기를 찾는 분도 많은데

모든기기에서 향이 진한 액상을 만들 수 있다면 (맛표현은 당연히 조금씩은 다르겠지만요..)

좋지 않을까요...?

참고로 hi네 그레이프를 10%넣은 단일액상으로 폐호흡기기 아로마마이저와 아이저스트2로 피웠을때

상당히 진한 향을 느꼈고, 입호흡기에 넣었더니 향이 약하길래,

15%로 비율을 높인 단일 액상을 노틸러스와 1453 등의 입호흡기기에 넣었더니

또다시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TPA 향료는 입호흡, 폐호흡기에 맞추어서 향료비율을 조정해도

향이 그다지 진해진다는 느낌이 적어요...

그래서

지금

빡쳐서

그랜드마스터 향료 50%, VG 50% 로

만들어서 폐호흡기로 빨아볼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