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담배를 폐호흡으로 배운 사람입니다.

사실 폐호흡이랑 입호흡에 대해 정확하게 개념이 잡힌건 아니라 제 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연초담배도 숨쉬듯이 빨았기 때문에 폐호흡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이번주 월요일) 전담을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산 q14에 스틱형 배터리를 쓰고 있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q16 스타터킷을 구매한 상태라 장기적으론 두 기기를 같이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물건인지는 와 봐야 알겟지만 ㅠ

이베이프를 포함 검색을 많이 해 봤는데 폐호흡이고 입호흡이고간에 쌩초보기 때문에 기성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고

액상은 기기를 구입하면서 10만원에 퉁 쳐서 30ml 3개를 구했는데 아이스베리, 클래식, 워터멜론이라고 합니다. 시연 후 골랐습니다.

니코틴 함량이나 이런 부분도 잘 몰라서 매장에서 제공해주는대로 넣었습니다.

구매시 품질 측면에서 니코틴 변색여부정도만 확인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질문입니다.

1. 현재 폐호흡과 입호흡을 병행(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폐호흡시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기침이 나옵니다. 

맛이나 향적인 측면, 그리고 만족도는 높다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딱 하나 있다면 바로 이 기침문제입니다. 전자담배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 일회용전자담배(puffbar)를 필 때 목에 묵직하게 들어오는 타격감 같은게 있었는데 그때는 심하게 빨아들이지만 않으면 기침문제가 없었습니다. 근데 q14를 사서 제대로 전자담배를 하고 있는 지금은 그때 느꼈던 그런 타격감 같은게 거의 없는 반면 간질간질하게 느껴지며 기침이 나옵니다. 그래서 검색으로 입호흡에 대해 배운 후 의식적으로 입호흡을 하고 있는데 입호흡시에도 종종 호흡 방법에 따라 유사한 기침이 나옵니다.

공기를 얼마나 섞어서 마시는지, 또 그때그때 목 상태에 따라 정도가 다르고 괜찮을때도 있는데 심할때는 4~5번 기침을 해야 진정이 될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액상이 아마도 니코틴 함량이 입호흡용으로 제조되어 높은 편이라(매장에서 제공해주는대로 넣었으므로) 폐호흡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그런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니코틴 함량이 문제라고 생각한 또 다른 근거는 만족감이 높아서 사용 초기 한시간 이상 계속 입에 물고 있었을 때가 있었는데 당시 심장에 부담감이 조금 왔습니다(1회용 전자담배시에는 없었음). 이후 사용량 조절하고 있구요. 3병이나 되서 어쨌든 쓰긴 해야겠지만 차후 액상 구매시에는 니코틴 함량을 대폭 줄여야겠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사용시작해서 현재 목요일인데도 기침 여전히 종종 나오고 있어서(현제 액상 두번째 담아서 쓰고 있습니다) 단순히 익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 혹시 호흡이나 니코틴 함량, 또는 다른 문제가 있나 염려가 되어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답변좀 얻고 싶습니다.

2. 드립팁이라기보단 사실 목에 오는 타격감에 대한 문제인데, 이게 제가 조금 헤깔립니다. 느낌적인 부분이라 확실하게 이렇다고 설명하기도 힘든 측면이 있구요. 1회용 전자담배를 피면서 전자담배로 제가 돌아서게 만들었던 부분 중에 분명히 타격감이 일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회용 전자담배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연을 할 때까지만 해도(q14를 구매한 매장) 그런 타격감이 제대로 느껴졌구요. 매장이 같으니 액상의 니코틴 함량도 비슷하겠죠.

그런데 문제가 현재 구매한 전자담배에서는 그러한 타격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제 액상의 니코틴 함량이 높은 편이라고 가정하고 그게 제가 전에 피웠던 1회용 전자담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니코틴 함량의 문제로 타격감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차이점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그게 바로 드립팁입니다. 첨부한 사진은 제가 쓰고 있는 기기의 드립팁 부분입니다.

제가 타격감을 느꼈던 1회용 전자담배와 시연했던 전자담배 기기, 그리고 현재 가진 전자담배의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드립팁입니다. 타격감을 느꼈던 기기의 경우 드립팁의 흡입구멍이 모두 좁았습니다. 특히 1회용 전자담배는 극단적으로 좁았구요. 그런데 찾아보니 드립팁의 흡입구멍 크기가 맛 표현이나 입호흡용, 폐호흡용의 구분 등에 대한 차이는 있어도 목에 주는 타격감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구멍이 좁은 드립팁을 살까 생각하고 있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폐호흡시 만족도가 높고 종종 입호흡을 하는 스타일이라 전형적으로 입호흡용이라는 좁은 드립팁을 구매하는게 적절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혹시 제가 타격감이라는 부분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걸수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혹시 조언해주실수 있는 분이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