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늘 와서 눈 뻘개지도록 글 읽고 정보 얻고 하다가

가입하고 글 쓰는 건 처음이네요. ^^;;;

원래 1453, q14 사용한지 꽤 되었는데, 조금 더 진한 세상으로 탐험하고자 피코와 도기무화기를 영입했습니다.

기성코일용 무화기를 할까 하다가, 기왕 좀 뭔가 전문적여보이는 리빌드란걸 해보자 싶어서, 평가 좋은 도기를 샀어요.

배송오는 동안 리빌드후기, 리빌드관련 유투브를 보면서 학습한 덕인지

20분 정도에 리빌드 다 잘 되었고요. (솜을 얼마나 자르고 어떻게 해야할지 갑자기 멍해져서, 바라보고 있었던 게 10분. 나머지는 일사천리였습니다.)

그리고 산수유액상을 축축허니 채워넣고 '아 이맛이 모드구나.' 하였습니다. 우왕...

입호흡기지만 무화량은 충분하였고.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한 향이 느껴지더군요. 무엇보다 1453과 Q14는 향을 입 안에 채워준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입 안 가득 채워주는 느낌이 정말 좋네요.

모드기기 중 젤 저렴한 셋임에도 불구하고, 액상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전자담배 무슨 모드기기까지 사야하나 싶었지만. 사야하는 거였네요. ㅋ

근데 산수유액상을 별로 안좋아하다 보니 모드로 태워도 별로긴 하더군요. 

남은 액상이 고것 뿐이라..괴로운 상태입니다.

내주 초에 더벱에서 프리믹스가 옵니다. 루퍼, 지화자, 팝디즈. 이렇게입니다.

PG/VG 양 재어가며 김장하는 것도 이제 처음이 될 거 같습니다.(최근까지 사용한 액상샵들은 아예 다 만들어서 주더군여.)

프리믹스니까 김장에서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을 거 같은데

문제는...숙성이네요.

지화자는 섞자마자 드셨다는 분들이 좀 있는 거 같은데. 

루퍼, 팝디즈클론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중탕뒤에 걍 먹어버려도 될까요?

산수유 그만 먹고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