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모드기기 입문자입니다.

처음 글을 쓰네요.

이전까지는 멀티엔젤에 일반적인 액상(VG PG 니코틴 믹스)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큰 마음먹고 베이프레소 리벤저킷을 구입했습니다.

아마존으로 주문한지 이틀만에 상품이 도착해서 기쁜 마음으로 뜯어보고 무화기를 끼우고,

이전 멀티엔젤 기기에서 쓰던 툰트라베리 등의 액상을 그대로 리벤저킷에 넣었습니다.

한번 빨아들이기전에코일에 액상도 살짝 묻혀주고, 경통에 액상을 넣은 뒤 

하루정도 방치를 했습니다. 그 후에 5~6번 정도 입은 대지않은 상태에서 퐈이어를 해주고, 

설정값도 살펴보고, 소프트 모드에 4코일(1.5옴, 권장 60~80W에서 보통 60~70W 설정)로 힘껏 폐호흡을 했더니,

빨아들인지 2초도 안되서 엄청나게 목이 아파오고, 무화량도 멀티엔젤보다 훨씬 안나오더군요.

와트가 너무 높아서 그런가해서 40W정도로 내려보니 목 아픈 것은 조금 나아졌지만, 

무화량이 훨씬 줄었습니다.

참 이상한건, 멀티엔젤로 빨아들일때는 전혀 폐에 무리도 안오고 목도 안아픈데,

리벤저킷으로 저 값을 설정해서 폐호흡으로 힘껏 빨아들이니 니코틴0에 VG100&인 액상도 목에 걸리고 기침이 나옵니다.

결정적으로 무화량도 멀티엔젤에 비해서 잘 안나오구요.

물론, 리벤저킷 드립팁이 멀티엔젤이나 다른 것들에 비해서 넓은 편이긴 합니다만,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액상도 자꾸 새서 배터리 터지는거 아닌가 싶구요.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서, 해외 전자담배샵(Vape Studio)을 갔더니, 

자신들이 취급하지 않는 상품이라 어떻게 도와줄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제시해준 대책은

VG함량이 높은 액상을 쓸 것과, 폐호흡용 홀을 반 정도 닫은 상대에서 들이마시지 말고 조금씩 빨아보라는 것입니다.

그 말대로 해봤더니 무화량은 조금 늘었지만, 그래도 목과 폐가 아픈것은 마찬가지더군요.

무화량도 생각보다 많이 늘은건 아니고 멀티엔젤과 비슷하거나 적은 정도..

+ 해당 점포에서 드립팁이 너무 넓어서 빨아들일때 폐에 무리가 가는거라고 하더군요.

다른 모드기기(54W, 옴은 비슷)에 작은 드립팁으로 빨아보니 목이나 폐가 하나도 안아프고,

엄청나게 뿜뿜했었는데.. 리벤저가 저에게 안맞는 것일까요 ㅠ

나름 거금들여서 장만했는데, 기분이 참 우울하네요.

그래서 고수님들께 질문드리려고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