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 환불 후 상품 도착. 여러분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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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4월달에 코일과 기기를 주문했는데, 곧 7월이네요~
전담 새내기라... 잘 몰라서 여쭤봐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꿀꺽
2 재결제해주기 (똑같은기기 두개됩니다..이건아니라고봅니다)
3 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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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못참고 초록창에서 구매해서 이미 피고있고
알리 판매자한테 전액환불 받은 상태입니다 !
(약 40달러)
근데 메시지로 보낸건 맞다고, 도착하면 돌려달라고 하던데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저처럼 상품 발송 전 항공편은 막혀있으니
선편으로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주문했는데도,
무시하고 무조건 주문수락해놓고
상품 보낸 괘씸죄를 고려하여
꿀꺽했다는 분도 계시고
(2)
재결제해주고 뻥송장 올려달라고 메시지보내주면
판매자가 좋아할거라고 하시는분도 계시고
근데저는 이미 기기를 사버려서 애매한데
(3)
국제배송 붙이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에는
내가 기다린 3개월도 너무 아까운데
귀찮기도하고...
댓글 8건
스탠리베이님의 댓글
스탠리베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44.34)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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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제가 몸담았던 해외구매대행 회사의 주 매입처 중 하나가 알리였습니다. 알리는 배송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그 덕에 수많은 배송 클레임이 있었죠. 이 클레임을 잠재우기 위해서 중간에 환불처리를 많이 진행하였고, 님과 같은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말씀드리면 꿀꺽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를 몇가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환불완료를 해준 당사자는 판매자 환불의 최종 결정권자는 알리가 아닌 판매자입니다. 판매자가 상황에 맞게 처리하는 것이죠. 보통 상품을 돌려받고 환불을 하는게 FM인 것에 비해 알리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기에 상품수거 전에 환불완료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이런 경우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땡큐?인 셈이죠. 2. 환불을 하려 해도 배송비가 더 비쌈 환불하려하는 물건을 해외 판매자에게 다시 보내려면 택배사를 통해 보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오는 배송비는 저렴하지만 반대로 한국에서 해외로 물건을 보내는 경우에는 매우 비싸집니다. 가령 일반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택배사는 EMS(우체국택배)입니다. EMS의 가장 최소 가격은 제가 알기로 2만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크게 된다는 거죠. 이걸 판매자 측에서 내줄 이유도 없습니다. 그들도 마진이 남아야하기 때문이죠. 3. 이미 판매가에 여러 리스크에 대한 보상가가 들어가있는 상태 이 말은 이미 판매가에 배송비나 환불리스크에 대한 비용이 어느정도 포함이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어느 판매자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물건을 판매함으로써 가져야할 수많은 리스크를 안하무인의 자세로 판매가를 설정할까요? 어느 정도의 상황에서 마진을 최소한이라도 남길 수 있도록 설정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물론 품목과 상황 그리고 판매자 생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제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 여러 리스크를 고려하여 판매가를 정합니다) *님과 같은 경우처럼 환불이 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판매가를 설정하는 경우, 다른 소비자에게 정상적으로 판매가 되게 되면 판매자 입장에서 큰 손해로 작용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를 보았다할지라도 님의 양심상 꿀꺽이 허락되지 않으신다면 마지막 한가지 방법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해당 판매자에게 여타부타한 상황을 설명하여 꿀꺽을 허락받거나 혹여 반품을 꼭 해야한다면 반품에 필요한 비용과 택배사 인계 과정 등을 판매자 측에서 제공하라 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고객이 해야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대부분 이런걸 요구하면 닥치고 런하는게 대부분이긴 합니다 ㅋㅋㅋ... 제 경험과 생각을 좋지않은 말주변이지만 남겨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
문벺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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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을 하는데 직접 수거 안해가면 1번 꿀꺽합니다. |
국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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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벺오...쫌 내놨다가 직접수거안해가면... 의견감사합니다!!
혹시 꿀꺽하면 걸리진 않나요? 문제가되거나.... |
스탠리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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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제가 몸담았던 해외구매대행 회사의 주 매입처 중 하나가 알리였습니다. 알리는 배송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그 덕에 수많은 배송 클레임이 있었죠. 이 클레임을 잠재우기 위해서 중간에 환불처리를 많이 진행하였고, 님과 같은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일단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말씀드리면 꿀꺽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를 몇가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환불완료를 해준 당사자는 판매자 환불의 최종 결정권자는 알리가 아닌 판매자입니다. 판매자가 상황에 맞게 처리하는 것이죠. 보통 상품을 돌려받고 환불을 하는게 FM인 것에 비해 알리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기에 상품수거 전에 환불완료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뭐 이런 경우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땡큐?인 셈이죠. 2. 환불을 하려 해도 배송비가 더 비쌈 환불하려하는 물건을 해외 판매자에게 다시 보내려면 택배사를 통해 보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오는 배송비는 저렴하지만 반대로 한국에서 해외로 물건을 보내는 경우에는 매우 비싸집니다. 가령 일반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택배사는 EMS(우체국택배)입니다. EMS의 가장 최소 가격은 제가 알기로 2만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크게 된다는 거죠. 이걸 판매자 측에서 내줄 이유도 없습니다. 그들도 마진이 남아야하기 때문이죠. 3. 이미 판매가에 여러 리스크에 대한 보상가가 들어가있는 상태 이 말은 이미 판매가에 배송비나 환불리스크에 대한 비용이 어느정도 포함이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어느 판매자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물건을 판매함으로써 가져야할 수많은 리스크를 안하무인의 자세로 판매가를 설정할까요? 어느 정도의 상황에서 마진을 최소한이라도 남길 수 있도록 설정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물론 품목과 상황 그리고 판매자 생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제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 여러 리스크를 고려하여 판매가를 정합니다) *님과 같은 경우처럼 환불이 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판매가를 설정하는 경우, 다른 소비자에게 정상적으로 판매가 되게 되면 판매자 입장에서 큰 손해로 작용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를 보았다할지라도 님의 양심상 꿀꺽이 허락되지 않으신다면 마지막 한가지 방법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해당 판매자에게 여타부타한 상황을 설명하여 꿀꺽을 허락받거나 혹여 반품을 꼭 해야한다면 반품에 필요한 비용과 택배사 인계 과정 등을 판매자 측에서 제공하라 하시길 바랍니다. 이건 고객이 해야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대부분 이런걸 요구하면 닥치고 런하는게 대부분이긴 합니다 ㅋㅋㅋ... 제 경험과 생각을 좋지않은 말주변이지만 남겨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빕니다. |
Makesense9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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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베이장문추 ! |
jiny100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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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국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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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베이선배님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늦은 답변 죄송합니다.
상품이 아직도 안온게 실화입니다만, 일단 거두절미하고 결론만 말씀드리면 꿀꺽하겠습니다! 말씀하신 1,2번은 많이 들은 내용입니다. 그러나, 3번 판매가에 여러 리스크에 대한 보상가가 포함된 상태인거 듣고 마음 굳혔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말주변도 너무 좋으십니다 !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유념하시고 건강한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 |
국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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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1004살펴가십시오 ! |
스탠리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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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과찬이십니다 ㅎㅎ 이전부터 네이버에서 해외구매대행 운영해오다가 현재 전자담배 해외직구샵 운영한지 이제 2개월차네요 ㅎㅎ 공부할게 아직 많이 남았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아무쪼록 상품 얼른 받아보셨으면 하네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