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기존에 3년 가량 폐홉 유저로 살아왔었습니다.기성 무화기부터 rda, rta등 여러 무화기들도 돌려 써보면서 저한테 맞는 제품들도 찾았었고, 페러럴 빌드도 해보고 트위스트도 직접 말아보며 재미있게 베이핑했습니다. 베이핑 할때의 그 맛도 좋고 연초보다는 건강하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유지비도 괜찮고 좋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여자친구를 만났고 지금은 햇수로 3년째 서로 너무 좋은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비흡연자이고 담배 자체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연애 초에 연초는 아니지만 베이핑도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했었고요.

저도 처음엔 연초에 비해 베이핑하는 것이 냄새도 안베이고, 액상의 구성도 니코틴과 pg, vg가 대부분이라 건강에 유익하지는 않더라도

훨씬 덜 해롭다라고 계속해서 설득을 해봤지만 여자친구는 그래도 지금 당장은 아니여도 언젠간 끊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에는 서서히 줄였고 현재 베이핑도 끊었습니다. 베이핑을 안한지는 1년 가량 되어가는거 같네요.

문제는 요즘 들어서 베이핑 했을때의 그 충족감과 맛있게 먹었던 액상들이 마구잡이로 생각이 납니다.

한번 생각나기 시작하니깐 계속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베이핑을 허락해줄수 없냐고 말해보고싶지만 괜히 마음 상하게 할까봐 걱정 돼서 말을 잘 못꺼내겠습니다.

여자친구 앞에서는 당연히 베이핑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혼자 있거나 다른 사람들과 있을때라도 당당하게 베이핑을 할수 없을까요?

어차피 혼자 있을때만 베이핑 한다면 걸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몰래 베이핑 하고싶지는 않네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이셨는데 동의를 얻어내는데 성공하신 분이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