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흡연관련 고민입니다.
본문
대략 중학교 1학년때부터 흡연(연초)를 해서 현재 중3입니다. 크고작은 사건을 일으켰는데 거의 흡연하다가 학교 밖에서 걸려서 (요새는 학교에서 서로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선도부 선생에게 고발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더군요. 당연히 예전보다 적발율이 높을 수 밖에.. ) 서너번은 부모 소환되었었어요.
끊게 하는건 아무리 타이르고 혼을 내봐도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선생님들이 흡연하면 키도 안크고 건강에 나쁘다고 아무리 경고해도 그냥 웃어 넘기더군요. (현재 183cm ㅠ) 얘 책상속에 보니 1회용 전자담배가 보이던데.. 아예 입호흡 기기 하나를 줘서 "니방에서 밤에만 피워라" 하는게 맞을까요? (지금은 거의 연초만 피우는듯) 아니면 연초든 전담이든 패서라도 손도 못대게 하는게 맞을까요? 참 고민스러운 밤입니다.
끊게 하는건 아무리 타이르고 혼을 내봐도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선생님들이 흡연하면 키도 안크고 건강에 나쁘다고 아무리 경고해도 그냥 웃어 넘기더군요. (현재 183cm ㅠ) 얘 책상속에 보니 1회용 전자담배가 보이던데.. 아예 입호흡 기기 하나를 줘서 "니방에서 밤에만 피워라" 하는게 맞을까요? (지금은 거의 연초만 피우는듯) 아니면 연초든 전담이든 패서라도 손도 못대게 하는게 맞을까요? 참 고민스러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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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건
진또10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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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담배입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말을 듣던 안듣던 흡연을 용인해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공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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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타일러보고 못끊겠다하면 입홉기 주고 연초부터 차근차근 끊으라고 하는게 맞을거같네요.. 화이팅입니다 |
크오크스템버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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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학부모는 아니지만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도 전자담배를 구매하기가 쉬워져서(대략 번x나 당x 등 SNS를 통해서 많이 구매하는걸로 보여지더라구요) 그런것 같습니다....잘 타일러서 둘 다 손 못대게 하시는게 저는 개인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할지는 저도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 |
진또10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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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담배입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말을 듣던 안듣던 흡연을 용인해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집들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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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리 얘기해도 안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베이핑이 나을듯 싶네요. |
사각전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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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문제라 뭐라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맞는다고 끊어지지 않을거 같아요. 니코틴 등의 중독 문제도 있겠지만, 흡연하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지속되기에 다시 손을 댈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금연으로 설득을 해보시되 (이미 많이 해보셨기에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리셨겠지만요.) 안되면 그나마 유해성 적은 전담으로 유도해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 차이겠지만 저는 연초에서 넘어올때, 연무량 많은 반폐호흡쪽이 연초를 끊는데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csv 등등 여러가지 권해주셔서 전담으로 자리 잡게 하심이 더 좋을거 같아요. 도움이 못되어 죄송하네요. 힘내세요~ |
하가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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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21살 되는 대학생인데 저도 중학꾜 2학년 때부터 연초를 피워서 연초를 안 피운지 100일 째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도 학교에서도 걸리고 부모님한테도 걸렸었어요 저도 그 나이 때는 학교에서 아무리 피우지 말라하고 부모님이 끊으라 해도 못 끊었습니다 자기 의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피우지 말라고 계속 말씀해주시고 몸에 나쁘다는 걸 계속 말씀해주시면 언젠간 그만 피우지 않을까요? 미성년자가 담배 피우는 건 애초에 나쁜 행위지만 최소한의 예의로 숨어서 피우고, 교복입고 피우지 말라 하는것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저도 아직 어려서 부모님의 마음은 잘 모르지만... 제 의견입니다 ... ㅠ |
jy11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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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등학생 시절 담배를 처음 물어봤고 부모님께 미친듯이 혼나서 성인이 된 이후 다시 흡연을 시작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듯이 혼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려는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라 생각하기에,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훗날 자녀분께서도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할 거라 굳게 믿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엔 맞아서 강압적으로 끊은 케이스고, 수많은 방법 중 일부일 뿐입니다. 자녀분께서 일찍 담배를 시작하셨으니 단번에 끊기는 정말 힘들겠죠ㅠ 그래도 한 번쯤은 강력하게 자극을 주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그래도 교정이 힘들다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써 활용한다면 나름 요즘 시대에 맞는 스마트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ㅎㅎ저도 전자담배를 사용하면서 약 8개월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조금씩 연초를 줄이다가 아예 끊었습니다:) 다만! 설령 부모님이 전자담배를 쥐어준다고 '흡연을 허용한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지지 않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 자녀분의 금연과 질문자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journey8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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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캄캄해지실것 같네요
사실 흡연자중에 대부분이 학창시절에 연초를 접했을테고 또 그 흡연자중 일부분이 베이핑이란것을 알아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운에 따라서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뵙고 사죄를 하거나 혹은 운이 좋아서 학창시절에 죄스럽지 않은 일을 안만들지 않았을까요? 그렇다고 연초는 좋지 않으니 전담을 해라고 부모라는 입장에서 이야기 하기는 어렵죠 우리는 항상 아이들에게 올바른 길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책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준다던가 부부의 갈등을 아이이게보여주지 않기위해 노력한다던가 하는 것이겠죠 마찬가지로 연초를 피지말고 전담을 해라가 아니라 담배를 피지 않음으로써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굳이 많은 것을 잃어보는경험을 하지않고도 알수 알수 있는 것이 많다라고 알려주는게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아이를 키우는데 정답은 없다라는게 저희부부의 결론입니다. 하지만 옳은 길을 제시할순 있겠죠 그게 부모의 딜레마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학부모의 정리되지 않은 날것의 답변이어서 죄송합니다. 언젠가는 오겠지만 되도록 오지않았으면 하는, 혹은 먼저 겪어버린 선배님의 현명한 판단을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땡수땡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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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착용 하고 학교 근방에서 흡연 금지, 가래 뱉기, 연초는 담배꽁초 처리 등, 학생이 흡연한다? 우리나라는 절대 좋게 보지 않는게 당연하고, 위 내용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죠. 일찍 흡연 시작할수도 있죠 호기심에, 친구따라 그 나이 때에는 친구들이 전부이고, 아무리 얘기 해준다한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을거같아요! 저도 막 성인이 되었지만 학교를 가야하는 입장인 학생에게는 학교-집 뿐이니 흡연예절을 가르쳐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것도 타인에 대한 예의를 배우는 것 이라고 생각하고요. 어떤 것 보다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 아시죠? 압박하면 오히려 엇나갈 수도 있을거 같아요. 마치 너희는 이런거 하지 말아라 하는 느낌? 개인적으로 교복입고 담배피면서 가래 찍찍 진짜 멋없고 눈쌀만 찌푸려지는데 멋있는 줄 아는 애들이 많나봐요.. 솔직히 그냥 가오 이빠이! |
02boogi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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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1때 담배 처음물고
20살인 지금 베이핑 하고있습니다 연초는 아직 못끊었습니다 결국엔 다시 피우게 되더라고요 연초에 들어있는 6천여가지 화학몰질/60여가지 발암물질 마실빠엔 전자담배쓰겠다고 고1때부터 생각해왔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도 어릴때부터 담배피웠고 중독성 잘 압니다 니코틴이 성인보다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중독성은 잘 알고있습니다 직접 경험해봤고요 바로 끊기 힘듭니다 결국 다시 피우게 되고요 못구하겠지? 했다가도 어느순간 담배사서 피웠었습니다 미성년자라고 담배를 못구하진 않습니다 인터넷 조금만 찾아봐도 대리구매글 엄청많고 또 많은사람들이 사용하고있습니다 몸에 안좋은 연초 피울바엔 전자담배로 바꾸고 줄여나가는게 저는 더 맞다고 봅니다 니코틴 제품 사용하라고 권장하는게 아닙니다 차라리 액상형 전자담배가 낫다고 말하는겁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폐나이 50살 나왔습니다 알고도 계속 피웠습니다 죽어도 담배 못끊겠다고 그러면 차라리 액상형 사주시고 연초는 절대 피우지 마라고 하신다음 자제분과 함께 니코틴 액상 사용량 줄여나갈 것을 권해 드립니다 |
Diabl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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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를 만약 피워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한번 중독이 되고나면 정말 끊기가 쉽지않죠
나이와 상관없을겁니다 어린나이에 보통 다들 연초를 시작하지만 본인이 무언가 느끼거나 계기가 있지 않는이상 끊지않는경우가 대부분이죠.. 제가 만약 아드님 입장이라면 무작정 연초든 베이핑이든 손도 못대게 한다한들 학교에가거나 외출을 하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손에 댈수밖에 없는 환경일겁니다.. 차라리 연초보단 훨씬 덜 해로운 전담이 낫긴 하겠네요.. 하지만 베이핑도 엄연히 니코틴이 들어있는 담배니깐요.. 고민을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확실한건 연초보단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죠.. |
나이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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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부모님이 피우지말라하고 담배 숨기고그래도 계속피죠.. 그나이때는 몸이 나빠지건 그런거 아예 신경도안쓰니까요.. 그래도 피지말라고 말씀은 강력하게 계속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냥 방치하시는거보단 나으니깐요 근데 확실한건 끊게하기는 힘드실겁니다ㅜ 강제로 끊게되는방법은 담배를 구하지못하는것 이거하나뿐입니다 |
엘레프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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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식이 없지만, 부모님 되신 입장에서 흡연을 끊지 못하는 자식에게 '차라리 전자담배라도 쥐어주는게 맞는가' 라고 까지 생각하시는게 참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오죽하셨을까요.. 그런 부모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하는 아드님께 화가 나기도 하고요. 아버님께서도 흡연을 해 보셨다면 아시시라 생각되지만, 강압적으로 담배를 끊으라고 한다고 그게 딱 끊어지는게 아니지않습니까? 오히려 그런 강압으로 인해 아드님과 사이가 나빠질까봐 그부분이 더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부모된 입장에서 전자담배를 권한다? 과연 아직 어린나이이고 연초를 끊지 못하는 아드님이 아버님 말씀대로 전자담배만 이용을 할까요?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청소년기 학생들의 흡연은 주변영향을 많이 받는다는걸 아실겁니다. 주변 아이들이 연초를 피는데 혼자 전자담배를 쓴다? 그것도 집에서 혼자있을때만? 절대 안됩니다. 연초는 연초대로 피고, 연초를 필 수 없는 피치못할 상황(예를들어, 실내나 흡연이 금지된 곳)에서 오히려 전자담배를 악용 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더구나 전자담배는 아버님께서 어느정도 '용인' 을 했다는 구실이 붙겠죠? 참 어렵습니다.. 아버님께서 오죽하시면 이런저런 생각까지 하시며 글을 쓰셨는지 충분이 이해는 갑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압' 이 아닌 계속적인 '타이름' 이 최선인 듯 합니다. 모쪼록 아드님과 취미생활등 함께 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시면서 아드님이 담배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자연스레 줄임과 동시에 부자간에 더욱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 시간을 만들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런 기회가 늘어나고 쌓여 갈 수록 아드님이 아버님을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점점 커지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밤중에 글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 주제넘지만 조심스레 의견인양 한말씀 여쭈었습니다. 부디 좋은결과 있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토비마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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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이나 다른걸 재제 하심은 어떠실지요
말로 해서 안되면 강한 처방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주머니가 비어 있으면 연초 구하기도 쉽지 않겠죠 효과 바로 나오실듯 합니다. |
맛있게먹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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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마루어릴때부터 담배을펴온 1인으로서..
주머니가비게되면 친구들한테 얻어피거나 혹은 더 나쁜길로 친구들 한테 삥뜯기라도하면 더 큰일이죠..물론 모두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혹시나ㅠㅠ |
Harib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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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권장하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께서 금연이 목표시다면 강경책을 하셔도 이미 선을 넘어선 자녀들에겐 오히려 쉽게 더 나쁜 길로 엇나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학교 내의 교우관계는 교우관계이고, 부모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웃어 넘기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지만, 부모님께서 우위를 점하기보다 먼저 아들과 약속을 하게되면 아들이 부모님을 생각해서 지킬 수 있는 정도로 유대가 끈끈해지셨으면 합니다. 방법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자녀를 위한 관심과 애정, 응원하겠습니다. |
베이피이이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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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이라도 피게해서 금연하게 한다는게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하겠지만 전담피게 냅둔다고 과연 진짜 전담만 필까요... |
원미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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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연초던 전담이던 미성년 자녀가 하는걸 용인하는건 안좋을것 같네요.
무조건 못하게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간혹 냄새나더라도 알면서 모른척 해주시는것도 방법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