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쓰는 건 처음이다보니 자세하게 상황 설명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글이 길어져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정을 꾸릴 준비를 하면서 한동안 연초도 멀리 하고 있었는데요,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이 생기니 다시 손이 가더라구요. 그래도 연초보다는 전자담배가 나을 거 같아 물어물어 알아보다 이 곳을 알게 되어 가입을 했습니다.

한동안은 일회용 전자담배를 쓰면서 눈팅을 했는데, 이제는 '내 기기를 가지고싶다' 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지금 옆에서 주무시는 분도 연초보다는 전자담배가 낫겠다 싶은지 허락하더라구요. 그래도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어 고르는 게 계속 늦어지다보니 지금에 오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와이프의 직장 동료중에 전자담배를 하는 분들이 여럿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일주일정도 깊이 이야기 했고, 와이프가 원하는 조건을 추려보았습니다. 저로서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 생각해서 합의를 본 상태입니다.

1) 초기 비용이 많이 들면 안된다. (10만원 안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 보입니다.)

2) 기기는 이쁠 것

3) 개미지옥 금지 (하나 가지고 몇 년은 써야할 것 같습니다.)

4) 액상은 연초맛, 연초향, 잔향이 오래 남는 것 금지 (아이코스 같은 거 쓰면 죽인다는 눈빛이었습니다.)

- 원래 연초때도 멘솔 취향이어서 멘솔이나 과멘 계열을 선호합니다. 가능하면 베이핑 후 입속에 남는 것 없이 깔끔했으면 좋겠습니다. 단맛 정도나 흡압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5) 가급적이면 무니코틴 (건강 생각하래요.)

원래는 주말에 기기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일정이 있어서 매장을 못 갔고, 인터넷으로 같이 기기를 찾아보던 와중에 와이프가 '이거는 잘 어울릴 거 같아' 라고 가리켰는데, 그게 노틸러스 프라임 X 였습니다.

질문 

1. 사도 괜찮을까요? 

1-1. 아니면 어떤 게 좋을까요?

2. 사게 된다면 첫 액상은 어떤 게 좋을까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

고수 분들의 지원 부탁드리고

전린이의 첫 기기를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짧지 않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