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솜량을 적게 넣어야 한다는 설명이 다소 모호한 듯 하여 어느정도 리빌드에 적응하신

실사용자 분들을 위해 좀 더 구체적인 솜량 조절의 기준을 제시드리고자 합니다.

실비아2는 1에 비해 챔버 체적이 크게 줄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솜량도 거의 절반에 가까이 줄었고

이를 강조하려다 보니 '적게 넣어야 한다'는걸 불필요 하게 부각시킨 면이 없지 않습니다.

실비아는 특히나 솜량에 매우매우 둔감한? 기기입니다.

수평 코일의 경우 내경 2파이, 혹은 3파이 코일 내부라는 매우 협소한 공간에 들어갈 일정한 량의 솜을 찾아야 하는 조건이고

버티컬 코일의 경우 코일과 10 ~ 12mm 챔버 내측 사이의 방대한 공간에 일정한 량의 솜을 찾아야 하는 조건이기에

후자가 솜량의 오차 허용도가 크고 따라서 솜량 조절 난이도 또한 감소합니다.

거기에 더해 데크와 탑캡의 구조적 특성으로 실비아의 경우

솜량 조절의 민감도를 일반적인 버티컬 코일에서 더 낮출수 있었습니다.

수년 경력의 사용자도 심심치 않게 솜량 조절에 실패헤 탄맛을 보기 쉬운 이유도

푼류 수평코일 무화기 리빌드가 과정은 단순할 지언정 난이도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과정을 뭉뚱그리고 단순화 시켰다고 쉬운 리빌드가 아니라 제대로 리빌드(안정적인 성능 보장 및 리빌드 주기 연장) 할 수 있어야 

궁극적으로 쉬운 리빌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끝으로 실비아2 솜량 조절에 있어서는 아래의 2가지 기준만 고려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1) 솜을 어느정도 빵빵하게 넣을 것(꾸룩거림이나 액상 튐이 잦으면 낮은 저항 또는 솜량이 적은 것이 원인)

2) 리빌드 후 최초 사용 전 솜에 액상을 충분히 적셔 주어야 함(연타시 탄맛의 가장 빈번한 요인)

감사합니다.

-holya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