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SYLVIA TYPE1 솜 충전 팁

엇그제 한 실비아 사용자분의 개인적인 솜 충전 방법에 대해서 듣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기존의 방식 보다

장점이 많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이후로는 지금 소개해 드릴 솜 충전 방식을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타입1 위킹-

1. 대략 가로 세로 1x1, 길이 5cm 가량 솜 스트립을 3 ~ 5 조각으로 자릅니다. 솜은 셀루코튼으로 코튼볼이나 코튼베이컨 처럼 잘 뜯어지는 가늘고 섬세한 조직을 가진 솜류 보다 셀루코튼처럼 좀 더 러프하고 질긴 재질이 실비아와 궁합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2. 뒷면 왼쪽에 솜 한조각을 밀어넣습니다. 

3. 뒷면 오른쪽에 솜 한조각을 밀어 넣습니다. 

4. 앞면 왼쪽에 솜 한조각을 밀어넣습니다. 

5. 앞면 오른 쪽에 마저 솜을 넣습니다.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한 조각을 더 넣어 챔버 내부를 빈틈없이 채워주고 양쪽 솜을 살짝 다져가며 마무리 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솜량에 대한 일정정도 정량화가 가능하며 보다 단순화 된 위킹 과정을 통해 빠른 숙달로 빌드 시간을 차츰차츰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솜이 특정 부위에 뭉치지 않고 고르게 위치하도록 충전이 가능하며 솜이 채워지는 위치와 형태가 눈에 보이므로 심리적으로 답답함이 없다는 점, 솜을 충전하고 삐져나온 솜이나 솜이 뭉친 부분을 정리하는 과정이 따로 필요 없다는 점, 솜량을 그때그때 사용자의 판단에 따라 수정하는 것이 용이하고 쓰고 남은 짜투리 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등 생각 보다 많습니다. 위킹에 걸리는 시간은 탄알 4발 장탄하는 시간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타입1은 '에어체널'이 액상유입을 전담하므로 전작과 달리 누수와 탓맛 사이의 솜 '조절'이 아닌 누수를 막는 데 필요한 솜량의 '도달' 개념에 더 근접하기에 솜량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께는 누수가 안날 때까지 솜을 넣으시면 된다고만 말씀드렸는데 한 사용자 분께서 좀 더 발전된, 실비아 다운 위킹 방식을 알려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소개해 올리게 되었습니다.

타입1으로 실비아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실비아 시리즈를 사용해오고 계셨던 분들도 참고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이벺 회원분들 모두 따듯한 오후 되시기를^^

-holya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