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 얘기였지만 예전에 쓰던 JKVM 모더님의 줄루21700 은 다 좋았는데

제게 있어선 한가지가 정말 치명적으로 아쉬웠었습니다

바로 22미리 이상의 RDA를 쓸 수 없다는 것.

이건 정말 온전히 폐흡만 했던 저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 수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그러다

맨날 장터 매복하고 눈팅하고를 반복하다 드디어 생각치도 못한 순간에 감마21을 구하게 됐습니다

그 다음은 바텀에 맞춰줄 듀얼 드리퍼를 찾는 일이었지요

뭐 케네디를 올려도 좋고 군25를 올려도 좋고 다 좋지만

그래도 뭔가 새로운게 갖고싶었습니다 ㅎㅎ

그러다 이젠 신제품도 거의 없는 RDA 항목에 새로 나온 신제품이 있었는데

바로 리로드 에센셜 이었습니다

당시 피부 트러블로 피부과를 줄기차게 다니던 때라 분위기 따라 베이핑과 잠시 멀어졌던 탓에

관심도가 0에 가까웠던 딱 그시기였죠

이번에 새 바텀피더를 들이고 얼핏 생각이 나더군요

바로 하나 주문넣었습니다

그리 싸지 않은 가격에도 선뜻 구매를 할 수 있었던 이유 몇가지는

일단 외부 경통에 잡스런 각인이 없다는 것 ( 리로드S 원본보다 SXK 1:1 무각인 클론을 여태 킵했던 이유도 같습니다 )

외관상으론 측면 에어플로우지만 내부에선 리로드S 처럼 하부쪽으로 유입이 되는 구조

그리고 쓰기 편한 피크소재의 처브캡

싱글/듀얼빌드 모두 어설프게 구현하는게 아닌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점 

패키지야 뭐 예전부터 리로드 패키지 빈약한걸로 명성이 자자했으니 큰 기대 없습니다 

빌드를 시작합니다

듀얼 빌드시 내부 구조 때문에 와이어를 3.0미리 가이드로 감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2.5가이드로 듀얼 빌드를 올립니다

이게 쉽다면 쉬운데 의외로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 빌드 난이도 입니다

후다닥 핫스팟 확인하고

코튼 후다닥~

구매전에 고민했던게 아니라 일단 주문해놓고

여러 리뷰어와 해외 정보를 훑어보고 정리되는 단어가 딱 3개가 머리에 남더군요

Great !! FuXXing Flavor !! 

길다면 긴 폐흡 베이핑 라이프 중에서 그동안 난다긴다 하는 드리퍼 참 많이도 써봤지만..

감히 TOP을 꼽자면 

리로드E 가 최고입니다 

듀얼 드리퍼의 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ㅋㅋ 그냥 미쳤습니다 ㅎㅎ

시작부터 올라오는 탑노트의 느낌부터 나는 달라~ 하며 진하게 올라옵니다

뭐든 단점 없는 제품은 없겠죠 

일단 몇가지를 꼽자면 

내부 공간이 좀 타이트하고 쥐여짜는 구조다 보니

ZN08 듀얼 빌드 기준 발열이 조금 있습니다 

( 2.5 가이드 빌드라 랩프업이 충분히 빠르므로 가변기기에 조합해서 좀 더 낮은 볼트나 와트로 사용하면 최적일 것 같습니다

저는 맥바텀이라 조금 핫베이핑 경향이 있네요 )

쿨베이핑을 위해선 ZN09 듀얼 빌드가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스퀑킹이 조금 과하면 흘러 넘치지는 않는데 내부에 고인 액상이 이따금 끓어 튀어 오르는데 따끔합니다 ( 이건 적응하면 해소될 문제 )

간만에 연신 물고있으니 가습이 올랑말랑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