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초기에 한번 bmi 수리를 위해 분해 하던중에 터치스크린 리본케이블이 끊어진적이 있습니다.

거의 불가 항력으로 바스러지듯이 찢어져 버려서 기기값을 변상해 드린적이 있어요.

본의는 아니였다만 이때 사실 수리를 계속 받아도 될까 생각 한적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고가의 기기들이 수리를 위해 입고되는 상황이고 저는 사실대로 말씀 드리면

고가의 기기들을 분해하고 고치고 조립하고... 그 순간순간이 엄청 부담입니다.

파손이나 고장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수리 할때마다 엄청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집중을해요.

항상 조심 또 조심해서 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어제 또 일이 생겨 버리고 말았네요...

고가의 무화기 한대에 탑캡 모서리 찍힌게 들어와서 그 부분 모따기를 하기 위해

선반에 물리고 툴을 가져다 댔는데 기존 찍힌 부위에 툴이 걸리면서 

무화기가 반쪽이 나서 날아가 버렸습니다.

티타늄 특성도 그렇긴 하지만 제 부주의지요.

일단 어떻게 하든 변상을 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오히려 죄송해 하시고 구매가격도 다 안받으시려 하시고... ㅠ.ㅠ

당연히 변상은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수리 하는게 이제 너무 부담이 될듯 한 기분이네요...

우선 제 기기 제작에 몰두하고 추후 생각을 좀 깊게 해봐야 할 문제 인듯 합니다.

위 기기는 혹시나 델린 샌딩이나 폴리싱 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면 보시라고 

올립니다.

델린은 어지간 하시면 샌딩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샌딩 하면 하얗게 뜨는 부분이 생기고 사포결이 많이 남아요.

그리고 혹시나 기계? 등으로 작업 하시면 녹아버리니 절대 피하시구요.

꼭 하시려거든 가급적 높은방수의 사포 800번~2000번 정도의 스펀지사포로 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근데 심각한 스크레치 아니면 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