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사온 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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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에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다녀왔습니다.
본토는 아니지만 그래도 미국땅인데 원본액상은 사가야겠다는 생각에 와이키키해변 근처에 전담매장 검색했더니 숙소에서 약 2키로정도 떨어진곳에 한군데 있더군요.
귀국하기 하루전날 부푼가슴을 안고 와이프의 잔소리를 들어가며 30분(?)가량 걸어갔습니다~! 미국산 원본액상을 꿈꾸며...(이때까진 좋았습니다...)
겨우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서는순간...어두컴컴한게 뭔가 깨름칙하더군요...주위를 둘러봤는데...암만봐도 눈에 익숙한 것들은 보이질 않습니다...
점원이 뭐사러왔냐하고 물어보더군요...영어로...대충 그런 내용이었던것으로 기억함...
아이 원츄 리퀴드~! 외쳤습니다. 점원이 씩~한번 웃더니 가게 구석으로 오라고 하더군요...쫄래쫄래 따라갔더니 어떤걸 찾느냐고 물어봅니다.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이 원츄 헤일로 리퀴드~! 외쳤더니 그런거 없답니다...이때부터 뭔가 잘못됐다는걸 감지합니다...
그럼 뭐있냐고 물어보니 플라스틱통 몇개를 보여줍니다. 왠 벌크통이지하고 살펴보니...젠장...여긴 액상 직접 제조해서 판매하는곳이더군요...-_-;;
머리속은 이미 하얘지고...같이 따라온 와이프는 뭔일있냐는듯 쳐다보고있고...말그대로 멘붕 ㅎㅎ
하지만 뭐라도 사가야겠다는 생각에 시가렛 후레바~ 외치니 대충 알아듣더니 몇가지 보여줍니다. 시연도 시켜줍니다.
근데...양형들이 딱 좋아할 향이더군요...한국에서 먹던 연초향들이 아닙니다. 향이 굉장히 강합니다...역할정도로...
그냥 젤 잘나가는 액상 보자고 했더니 뭔가 주섬주섬 꺼내오더니 시연시켜줍니다. 오 근데 맛있습니다. 과일향이긴한데...도데체 무슨 과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뭐라도 사야겠고 대화는 안되고...그냥 두병만 달라고 했습니다. 니코틴은 12mg 하나랑 6mg 하나 ㅋ
액상이름은 사진에 나와있듯이 쥬시 드래곤 입니다. 열대과일맛같기도하고...당최 먹어본맛이 아니라서 무슨맛이다라고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ㅋㅋ
근데 맛있습니다. 맛있으면 된거죠 뭐...하지만...가격은 30ml 한병에 22달러...예상보단 좀 비싸네요...
지금 현재는 12mg짜리는 거의 다 먹어가고 6mg짜리는 아껴두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있고 온라인판매도 하긴 하던데...가격땜에 누구한테도 추천도 못하겠고...ㅜㅜ
혼자 몰래몰래 먹고있습니다. ㅋㅋㅋ
댓글 8건
일산영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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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데려와서 더 맛있겠당...^^ |
야지로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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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이미지만봤을때 소주병에 액상 너오신줄 알았어요 ㅎㅎ.. 맛있겠네욥..ㅠㅠ |
헬프로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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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영구네 멀어도 한참 머네요...비행기 11시간타구 왔지요 ㅎㅎ |
헬프로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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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지로배저도 목록보니 왠 쏘주병이지 했네요 ㅋㅋ 제가 올리고도 ㅜㅜ |
홀로가는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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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합니다 |
세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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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
명의대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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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보니까 용과 들어있는거 아닐까요-
좀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리고 즐거운 베이핑 하세요~ |
파아란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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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담 샾들은 한쪽에 직원들이 직접 제조한 액상을 파는 코너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