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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ebraide 코일을 감아보고 싶어 일요일 아침부터 사무실에 나왔네요-_-;; 그것도 무거운 바이스를 들고..

사실 다른 코일들은 전동드릴이 필요한데 제가 그게 없어서 드릴없이 감을 수 있는 아트코일을 찾다보니;;

쨌든 이때까지만 해도 신났었죠 ㅋㅋㅋ

처음부터 욕심을 부려 한번에 많이 땋아놓자 라는 생각으로 30게이지 칸탈을 2미터씩 세개를 끊을때부터 악몽이;;;

이게 워낙 기니까 딱딱 안펴져서 한참 고생했네요 ㅠㅠ

어쨌든 3가닥의 칸탈을 각각 반으로 접어 땋기를 시작했습니다.

Vertebraid 코일을 땋는 방법은 엄청 간단하죠.. 그냥 노가다일뿐 ㅋㅋ 

양형의 데모영상~

칸탈선이 길면 길수록 어깨 빠지고 허리 나갑니다 이거;; 하실분들은 짧게 한 30~50센치씩만 끊어서 작업하세요 ㄷㄷ​

암튼 어깨 빠질거 같을정도로 주구장창 땋기를 해줬습닌다. 근데 코일을 반쯤 땋았을때 갑자기 한가닥이 틱~! 하고 끊어지더군요 ㅠㅠ 미리 왕창 땋아놓을려고 했는데 힝 ㅠㅠ

결국 멈추고 그냥 땋아진 부분을 쓰기로 했습니다. 한 30 센치정도 한것 같네요.

땋아진 코일 모습! 중간에 와이어를 놓쳐 꼬인 부분이 있지만 그부분을 빼고 쓰면 됩니다. ㅎㅎ

뮤테이션 X 드리퍼와 4nine 모드에 리빌드를 했습니다. 정확히 0.5옴이 나와서 듀얼로 해도 되겠다 싶긴 했지만 뮤테이션 X는 구멍이 작아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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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맛 솜으로 윅킹을 했습니다. 이 코일은 일반 코일보다 아무래도 액상소모가 좀 더 많으니까 평소보다 솜의 양 끝단을 좀 더 많이 남겨서 다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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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요일날 쉬지도 못하고 왜 이 짓을 하고 있을까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어쨌든 그랜드 마스터를 적셔주고 쭈우욱 빨아봤는데 역시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바나나향과 고소한 맛이 진~하게 올라오네요. 맛 표현력이 좋습니다. 아날모드에서도 써보고 가변기기 35와트로도 먹어봤는데 역시 가변기기가 잘 밀어주긴 합니다 ㅎㅎ 아 몰랑 늠 마이쪙 +_+ 점점 더 듀얼로 리빌드해보고 싶어지네요 ㅋ

특이한 점은 똑같은 0.5옴 빌드인데도 이 코일은 첫 가열이 일반 코일에 비해 두배정도 오래걸린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6가닥이 꼬여있으니 그렇겠죠? 

땋아놓은 나머지는 다음에 데린저 리빌드할때 듀얼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길이가 되려나 모르겠네요.

그렇게 오늘의 전투기기의 리빌드 완성~ 오늘은 미니미니한 4five+데린저와 4nine+뮤테이션X Vertebraid 코일로 고고고!​

전동드릴을 구하기 전까지 다음번 아트코일은 3가닥이 아닌 5가닥 Vertebraid 코일을 땋아봐야겠습니다 ㅎㅎㅎ 32게이지나 34게이지 칸탈을 구해야겠네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