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때문에 골머리 좀 썩네요. 

일전의.. 프락시스한정판을 구매하신 WWWA 님과 같은 문제를 겪었습니다..

센터포스트의 나사선이 거지같음과 채결되어있는 육각나사의 사이즈가 다르다는 것이. 

그리고 빌드 한번 후 재빌드 때 나사가 풀리지 않아 고생한점.. 

WWWA 님께서는 결국 센터 포스트가 빙빙돌다가 포스트가 주저 않으셨는데.. 저는 그정도 까지는 안가고 세시간의 사투 끝에 

육각드라이버 하나 버리고 풀어내는대는 성공 했습니다.. 그렇지만. 풀어내는 과정에서 포스트가 아주 뻑뻑하게 돌아 가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떱디 흘려 넣고 포스트 플라이어로 쥐어잡고.. 육각 드라이버도 플라이어로 잡고 앵간치 사투를 벌이다가 풀어냈습니다.

그 JI랄을 하고 나니 맥이 빠져서 팽겨쳐 뒀었는데..

오늘 재 빌드를 위해 건드려보니 난리피면서 나사선이 정리가 된건지.. 살살 걸리기도 했는데 각도를 잘 맞춰주면 문제없이 돌아돌아 들어가네요.

하지만 물릴 깔맞춤 드리퍼나 데린저 베이스 하나는 구해놔야겠습니다.. 

이제 무난히 잘 썻으면 싶지만 그난리를 겪었으니 언젠가 WWWA 님처럼 포스트가 주저앉지 않으리란 법 없으니..

어제밤엔 짜증나서 쳐다 보기도 싫고, 환불까지 고민했는데 

이밤에 문제를 해결하고 보니 다시금 이뻐보이네요. 

역시 통구리에 은도금, 니켈도금이니 뭐니 들어갔다더니.. 한시간을 들고 있어도 발열도 없고.. 잘 밀어주고.. 자세나오는게 이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