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00 베터리를 쓰는 기기 조합을 저는 참 좋아 합니다.

가볍고 슬림해서 휴대가 용이한 점이 가장 큰 이유 이죠.

물론~제 눈엔 이쁘다는 명목도 크네요~

위 조합은 치슬릭 이라는 멕모드와 16 미리 무화기 드레이븐 입니다.

제일 처음 조합했던 구성 이였습니다.

드레이븐은 원래 블랙으로 베놈에서 만든 베인과 셋트로 한동안 잘 썼었는데

내장 베터리 기기가 일정 사용 기간이 되면 베터리가 조루(?)가 되는 한계 때문에

궁리 끝에 14500 이라는 베터리 조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 치슬릭도 구하느라 베이프 샵을 꽤나 여러군데 수소문 해서 어렵게 구했네요.

예전 1453의 향수도 불러 일으키는 슬림함 그 자체 입니다~ㅎㅎ

펜슬의 Origin 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좌로부터~

치슬릭+드레이븐

셋번+페브vs17

sadai+퓨리티(이놈은 18미리 무화기 입니다)

sadai+드바루 16

이렇게 해서 현제의 라인업 까지 오게 되었네요.

연초류는 이 무화기들에 먹으면 실망이 없는 광신도의 극강 아이템들 입니다 ㅋㅋ

펜슬 연대기라는 거창한 타이틀로 글을 시작 했지만
오늘 이 게시물을 올리게 된 이유가 바로 이 드레이븐 때문 입니다.

요즘 페브와 드바루를 쓰느라 잠시 잊고 있었던 이 녀석이 생각나 타바코 펀치를넣었는데 

이런....지쟈쓰~~~!!

마치 연초를 태우는 듯한 메케함과 드라이함이 목구멍을 때리는 것이 전율을 느끼게 해 주네요.

와.......진짜 잠시 동안 멍~~해 지더군요.

나에게 드라이 하다는 느낌을 가장 확실하게 알려줬던 무화기 였는데

이걸 잊고 있었다니....ㅜ.ㅜ

타바코 펀치의 종이 타는 느낌의 향과 텁텁함을 가장 잘 살려 주네요.

아데모를 넣었을때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아서 방치하고 있었는데 스위든 액상을 만나 극적으로 부활 했습니다.

단맛 없이 드라이하고 담백하게 연초류를 즐기시는 분들 이시라면

철이 좀 지난 무화기 이지만 드레이븐을 살포시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