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아무리 싱글이 좋다해도 

듀얼만은 못한건 어쩔 수 없는 급이 있습니다

이게 싱글만 쓰면 잘 모르는데

듀얼을 같이 병행하다보면

싱글의 그 얇팍함이 대번 느껴지곤 하니까요

보편적으로 코일 포스트와 평행하게 빌드하면 제겐 좀 달아요

그렇다고 싱글코일을 덱 안쪽으로 내리면 맛이 좀 뭉치고 먹먹해집니다 

솜을 조금 넉넉하게 넣어서 약간 드라이하게 만들어도 역시 달아요 ㅎㅎ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취향찾아 삼만리 인거죠

듀얼코어 와이어 (ZN08급)로 다시 듀얼에 재도전을 해봅니다

번들 드립팁이 증기를 모아줘서 맛표현에 좀 더 유리한건 사실이지만

덕분에 결로+결로 빨림이 조금씩 생깁니다

덩달아 듀얼빌드시 발열이 좀 드립팁으로 잘 올라오기도 하구요

해서~ 이번엔

빌드덱과 코일 사이랑 

코일과 코일 사이 간격을 최대한 비슷하게 밸런스를 잡아보기로 하고 ( 단맛을 좀 더 빼보기 위해 )

코일 높이를 살짝 더 올려봅니다 

앞서 말했드시 싱글빌드에서도 코일을 살짝 내리면 조금 뭉치고 먹먹해집니다

듀얼도 마찮가지더군요

어느정도 예상은 맞았고

진하기는 뭐 두말할 필요없고

단맛이 어느정도 사정권 안으로 잡힙니다

여느 듀얼드리퍼 처럼 풍성하고 부드럽게 들어오면서 와이드하고 진하다가 아니라

그냥 첫 느낌부터 진합니다 .. 액상의 맛이 입안으로 들어오면서 혀를 자극합니다

솔직히 제겐 여전히 달아요 ㅎㅎ 

근데 감안하고도 물고 있을만큼 진하고 부드럽습니다

설 연휴를 위해 하루만 더 버티자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