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정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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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꼼이 라는 블랙랩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다음달 10일에 2살이 되는 친구입니다.
매일 산책하고 밥, 간식 잘 챙겨주고 사랑하는 제 가족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칩에 밥 먹고 점심때까지 멀쩡하던 애가 볼따구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진물이 나오고 있는겁니다.
그 사이에 나간적도 없고 어디 찝히거나 긁힌적도 없습니다.
너무 놀래서 급하게 동물병원에 가봤더니.. 모기에 물린곳을 뒷발로 긁다가 너무 긁어서 진물이 나오는거라고...
소독하고 약 바르고 항생제 3일치 받아서 나왔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살긴 하지만 아직 취준생이고 간간히 샵에 일일알바 나가는걸로 생활하는 중이라 여유롭지도 않은데
병원비 7만2천원은 적지 않은 금액이더군요. 후회는 없지만 조금 막막한 상황..ㅎㅎ
이쯤되면 어디가서 굿이라도 해야하나.. 분명 올해 초에 본 사주에서는 드디어 3재가 끝나는 해라고 정말 술술 풀릴 해라고 들었는데 유독 8~9월이 크고 작은 고난이 많은것같습니다. 매번 불행한 일로 이벺에 푸념만 늘어놓게 되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모두들 인류 가족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한번 더 확인하고 소중함을 느끼는 하루가 되셨기를 바라고.. 모두 건강한 생활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20건
이공팔님의 댓글
다들 잘 들어주셔서 이벺에서 하소연 저도 참 좋아합니다ㅎㅎ
앞으로 행복할날만 가득할거니 걱정마셔요~ |
동전탑님의 댓글
@이공팔이제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보단 더 한 일이 있어봤자 얼마나 있겠어~ 라는 마인드로 지내보려고 합니다 껄껄.. |
김천입문자님의 댓글
저도 본가에 강아지가 숨도 못쉬고 축 쳐져서 놀란 마음에 가족 모두가 동물병원에 가서 수술 받고 지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키우는 동물이 아프면 그거만큼 무서운게 없더라구요 |
동전탑님의 댓글
@김천입문자자식키우는 마음이 이런걸까 싶네요. 내가 아팠으면 싶고.. 집에 모기 안잡아준것도 미안하고.. |
레드XIII님의 댓글
사람마다 체감은 다르겠지만,
갑자기 몸이 확 안 좋아져서 2주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한데다, 젊은 나이가 아니었다면 벌써 저 세상이었다는 의사의 말... 저보다는 삼재라 불릴 것도 없는거 같네요... ㅎㅎㅎ;;; 그 뒤로도 계속 건강 문제가 줄줄이 비엔나처럼 터지길래, 삼재는 한 번 오면 안 끝나는 건 줄 알았습니다. ㄷㄷㄷㄷ 그래도 그 정도로 끝난게 어디겠습니까... 라고 하면 조금이라도 위안은 안 되시려나요? ㅠ_ㅠ 기운 내시길~~~!! |
동전탑님의 댓글
@레드XIII누가누가 힘드나 배틀은 좋을게 없으니까요..ㅎㅎ 개인적인 사정들과 가족 관련된 사족은 참는편입니다. 그래도 좋게 생각해서 위안을 받은걸로 하겠습니다. |
레드XIII님의 댓글
@동전탑언짢으셨나보군요,
저도 삼재였다가 난데없이 반 사망선고를 받았었던 그 상황이 아직도 생생해서 말씀드렸던 것이고 내가 더 힘들었으니,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배틀 붙어보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괜히 지나가다 이러한 글을 보고, 오지랖을 부렸나 봅니다. 사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킴첸님의 댓글
응원하겠습니다
아자아자!!! 빠이팅! |
동전탑님의 댓글
@킴첸감사합니다ㅎㅎ |
훈발롬님의 댓글
그래도 큰 이상없어서 다행이네요....
액땜후에는 꼭 좋은일이 있으실겁니다!! |
동전탑님의 댓글
@훈발롬저도 설마설마했는데 이눔시키 소독할때도 가만있고 지금은 약 넙죽넙죽 받아먹고 코골고 자네요..ㅎㅎㅎ |
모레애비님의 댓글
반려동물도 가족이라.. 가족이 아픈데 병원비가 걱정되면 그건 그거대로 억장이 무너지죠 저도 몇 년 전에 고양이 병원비 때문에 타격 받은적 있어서 어떤 감정이신지 압니다. 그래도 털고 지나가면 금방 회복 되는 일이니 너무 자괴감 느끼거나 하지는 마세요. 동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 |
동전탑님의 댓글
@모레애비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허허.. |
라스무스님의 댓글
제 친구는 재난지원금 받고 머 살까 고민하더니.. 며칠뒤에 만났는데 반려묘 병원비로 다 썼다네요ㅎ 동물병원 진료비 넘 비싸요ㅠ |
동전탑님의 댓글
@라스무스동물 보험도 엄청나게 떼가던데.. 나이가 더 들면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네요.. |
내가페페다님의 댓글
더 곪기전에 발견하고 치료 받은건 좋은일 아닐까요???
긍정의 사고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갑을 잃어버렸으면 신분증이라도 찾았으니 다행이다^^ 이런식으로^^ 삶은 바라보는 관점과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행복해질수 있습니다^^ |
동전탑님의 댓글
@내가페페다그렇죠.. 조기발견해서 7만원 나온거지 수시로 안만져줘서 몰랐더라면 70 나왔을거다 라는 마음으로..ㅎㅎ |
끼끼언니님의 댓글
단모종맞죠? 단모종이 피부가 원래 약하더라구요 ㅠ
저도 급할때는 사람 연고 발라준적도 있어요 ㅠ |
동전탑님의 댓글
@끼끼언니네네 단모종+이중모 입니다ㅠㅠ 그래서 상처가 나거나 진드기가 붙어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
끼끼언니님의 댓글
@끼끼언니맞아요. 단모종이 장모종보다 관리하기 더 힘들더라구요. 털도 많이 빠지고 피부병도 잘 생기고 ㅠㅠ 유수분관리 안해주면 각질도 일어나고... 근데 또 윤기 좔좔 흐르면 그게 또 그르케 이쁠수가 없져 ㅎ 꼼이 얼른 낫길~~~ |